코로나19 국내 현황 >
2020-04-05 10시 기준
확진환자
10237 명
격리해제
6463 명
사망
183 명
검사진행
19571 명
2.8℃
맑음
미세먼지 46

·

HEADLINE

[총선2020] '과반 정당' 나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총선 후폭풍 예측

전문가 "적과 동지 뚜렷한 선거, 과반 정당 반드시 나온다"

[데일리안] 입력 2020.04.05 05:30 |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lovesome@dailian.co.kr)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원내 1당'을 넘어 '과반'까지 넘보고 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으로 확보한 의석까지 합해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이 있어 중도표가 갈 곳이 있었지만, 적과 동지가 뚜렷이 구분되는 이번 총선에서는 중간이 설 땅이 없어졌다"며 "민주당과 통합당 중 과반 정당이 반드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과반 정당이 나온다면 과반한 쪽은 '대승'을, 그렇지 못한 쪽은 '대패'를 했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총선 다음 대선 일정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과반 정당의 탄생은 그 자체로 정치적 후폭풍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야당의 과반, 정권 심판론 통한 것 대통령 레임덕…야당 출신 국회의장 먼저 야당(통합당)이 과반을 한다면 이는 곧 '오만한 여당'과 '무능한 정권'의 심판이라는 프레임이 유권자에 통했다는 방증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레임덕이 본격화되고, 문 정권이 추진하려던 정책들의 입법화는 제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의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연루 가능성을 겨냥해 통합당이 공언했던 대통령 탄핵까진 아닐지라도 장관 탄핵까진 가능해진다. 헌법 65조에 따르면, 국무위원의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이상이 발의하고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검찰 인사 농단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탄핵 추진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의회 구성도 야당에 유리해진다. 국회의장을 원내 1당인 야당이 차지하고, 상임위원장 배분도 야당이 더 많이 가져가게 된다. 특히 통합당은 4+1 협의체의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의사진행을 매우 편파적으로 진행했다고 비판해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됨과 동시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등 비문계 차기 대선주자들의 발언권이 훨씬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의원은 "지역주의 정치와 진영 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는 길을 가겠다"며 대권 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여당의 과반, 정권 후반 재신임 의미공수처장 임명을 속수무책 봐야할 수도반면, 여당(민주당)이 과반을 한다면 이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재신임을 의미한다. 야당 입장에서는 헌정사상 최초로 '총선-대선-지방선거-총선'의 4연패가 되기 때문에 대혼란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지도부 총사퇴와 비대위 구성이라는 정치권의 오랜 공식에 더해 종로 선거의 결과에 따라 유력 대권주자의 퇴장도 가능하다.
진보 진영보다 차기 대권주자가 부족한 보수진영에서는 후계를 놓고 내분이 일 수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유권자의 지형 변화 같은 근본적인 물음부터 당의 진로를 놓고 갑론을박이 예상된다"고 했다.
무엇보다 여당이 원내 1당과 과반이 된다면 문 정권을 향한 통합당의 비판은 탄력을 잃을 소지가 크다. 당장 7월 출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임명을 놓고도 무조건적인 반대가 어려워질 수 있다. 조국 사태에 드러난 의혹 등도 흐지부지 마무리될 수 있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면 검찰에 이어 언론까지 장악해 정권 재창출을 할 것이라 보고 있다.이해찬 "국정 안정" vs 황교안 "반드시 이긴다" 두 정당은 사활을 건 혈투에 돌입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일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번 총선은 제 마지막 소임"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두 날개로 총선에서 과반을 넘게 압승해야 문재인 정부의 국정안정을 이룰 수 있다"고 호소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도 1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잘못 만들어진 선거법, 대통령 친위부대 역할을 할 수 있는 공수처법을 되돌리고 무너져가는 경제를 살리고 반시장 경제를 되돌려놓기 위해서라도 과반을 확보해야 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고 강조했다.

[총선2020] 고민정, 광진구민에 "충청도 출신 아버지, 전라도 출신 어머니" 문자 보냈다 뭇매

[데일리안] 입력 2020.04.05 16:44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hnk0720@naver.com)

고민정, 광진구민에 보낸 문자에서 "아버지는 충청도, 어머니는 전라도"
문재인 대통령과의 지연 강조도…"집권여당이 내세운 정치개혁 적임자"
통합당, 강력 비판…"광진구민의 인물 뽑는데 부모님 고향이 왜 필요한가
본인의 철학이나 이념,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는 찾아볼 수도 없어"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하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 유권자들에 보낸 문자메시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된 고 후보의 문자메시지 내용을 살펴보면, 고 후보는 "광진사람 고민정은 끈질긴 생활력을 가진 충청도 출신 아버지와 전라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 데 이어 "'사람을 향한 진심‘,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배운 정치다. 고민정은 집권여당 민주당이 내세운 젊고 참신한 인물로 정치개혁을 이뤄낼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해당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감성팔이다", "부모님 출신을 적은 것은 실망 그 자체다", "학연·지연에 의지하겠다는 강력한 뜻을 전한 것 아니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야권에서도 고 후보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임윤선 미래통합당 상근대변인은 "정치초년병 고민정 후보는 구태정치 따라할 시간에 국민들부터 돌아보시라"며 "몇 번을 곱씹어 봐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문자내용이다. 국민의 대표를 뽑는데 아버지와 어머니의 출신을 왜 알아야 하며, 광진구민을 잘 살게 해줄 인물을 뽑는 데 부모님의 고향이 왜 필요한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 상근대변인은 "특정 지역출신임을 강조하여 지연(地緣)을 호소하고자 함이었겠지만, 결국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특기인 '편 가르기'에 다름없으며, 출신지역으로 내편 네 편을 나누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한 내용을 두고서도 임 상근대변인은 "본인의 철학이나 이념,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일을 할 것인지는 찾아볼 수도 없다"며 "'요새 이력서도 이렇게 쓰면 낙방이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하니, 이제 정치를 막 시작하는 정치초년병 고 후보가 오로지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구태정치를 따라한다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자매정당 미래한국당의 이익선 대변인도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라면 자신의 지역을 위해서 어떤 비전을 갖고 어떤 일들을 하겠다고 말해야 하는데도 고 후보는 각종 선거에서 전라도 출신 후보가 강세를 보인 지역 상황을 이용해 지역을 운운하며 자신을 어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라며 후광을 과시했는데, 정치 신인이 현실 정치를 시작하는 첫 관문에서부터 혈연과 지연을 앞세운 낡은 정치, 구태 정치를 구사하고 있다. 도대체 이런 식의 정치는 누가 가르쳐 준 것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총선2020] 김황식 전 총리 "나경원, 5선하면 대권도전 가능…키워줘야"

[데일리안] 입력 2020.04.05 19:05 |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lovesome@dailian.co.kr)

"나경원, 여야 떠나 우리나라 자산…내가 보증"
"여당 과반하면 힘으로 몰아붙이는 시대 올 것"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5일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원 유세하며 "5선이 된다면 당대표와 대권에 도전하는 큰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동작구 남성역 인근 골목시장에서 나 의원 유세차량에 올라 "여성 정치인이 성장하는 게 매우 힘든 현실인데 나 후보는 본인의 노력으로 이미 4선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 후보는 여야를 떠나 우리나라의 자산"이라며 "야당에서도 여당에서도 이런 능력이 있는 여성 정치인을 키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에도 그런 정치인 있다면 당연히 지원해서 여성들이 남성과 어깨 맞대고 경쟁하고 국가 장래를 위해 노력할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데, 나경원이야말로 거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는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이 과반 이상을 득표하면 "그야말로 모든 것을 힘으로 몰아붙이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야권 세력이 그것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이 확보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어려운 시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나 의원이 당선돼야 여야가 균형을 이루면서 여권과 정부가 정신을 차려서 대화하고 타협하면서 정치하는 풍토와 여건이 조성된다"라며 "나 의원이 동작을 선거에서 떨어져 야권의 패배로 이어지면 범여권은 모든 것을 힘으로 몰아붙이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런 사태를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소록도에서 40여년 한센병 간호 봉사를 펼친 오스트리아의 마리안느 스퇴거·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노벨평화상 추천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한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나 의원의 생각이나 인품, 능력을 잘 안다. 저를 믿고 나 의원을 지지해도 후회함이 없을 것이다. 내가 보증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이날 유세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총리님의 발걸음이 너무나 큰 힘이 된다. 반드시 이겨서 21대 국회에서 더 큰 일하라는 총리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겠다"며 "나경원이 이기는 것이 정의라는 말씀처럼,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E-PLUS

文 대통령 공약 '한전공대' 법인 설립 허가…1조 적자 한전 부담 가중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大選) 공약인 한전공대 학교법인 설립이 인가됐다.
정부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에너지 분야 최고 대학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지만 운영 주체인 한국전력공사가 1조원대 적자를 내고 있어 설립 타당성에 대한 잡음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대학설립심사위원회가 지난 3일 화상 회의를 열고 한전공대 학교법인 설립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총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는 참석 위원 과반 찬성으로 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향후 교육부 장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 후속 조치가 이어지게 된다.
한전공대는 2017년 대선 후보자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으로 추진됐다. 전남도가 19대 대선 지역 공약으로 발굴해 각 정당에 건의해 진행된 프로젝트다. 당시 전남지사는 이낙연 국무총리였다.
정부는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해 한전공대를 충청권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영남권의 포항공과대학(POSTECH)에 버금가는 대학을 만든다는 복안을 세웠다.
학생 수는 6개 전공별로 100명씩 계획된 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등 총 1000명 수준으로 채워진다. 학생 대비 교수 비율은 10대 1이다. 에너지 분야 우수 인재 육성 차 입학금과 등록금이 전액 면제되고 기숙사 등도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의 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한전공대의 초기 설립비는 6300여억원, 연간 운영비는 64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31년까지 설립·운영비로만 총 1조6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전공대 설립 시 한전이 재정의 일부를 먼저 부담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후속 지원을 한다는 점에서 한전의 재무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전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지난해에만 1조2765억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2조7981억원 적자) 이후 최악의 실적이라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한전공대에 대한 설립 타당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 때문에 나온다. 한전공대 설립 추진 이전만 해도 한전은 2016년 매출액이 60조1904억원, 당기순이익이 7조1483억원에 달해 추진 여력이 충분했지만, 현재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
한전 또한 이러한 위기를 예상하고 정부 등에 애로사항을 호소한 바 있다. 한전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과의 정책간담회에서 한전공대 설립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전공대 설립 용역 중간 검토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 주주 반발 ▲ 광주·전남 지역 대학 반발 ▲ 설립비용 7000억원 부담 ▲ 위치선정 갈등 ▲ 한전 올해 상반기 적자 등이 조기 설립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은 지역사회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물론 대통령 공약을 자칫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사항이어서 여당과 지역사회 등에 질타를 받아왔던 상황이다.
교육부는 조만간 한전 측에 법인 설립 허가에 대한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D-STAR

정동극장 '적벽', 3차 휴연 끝에 전면 취소…8일 온라인 생중계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 공연이 전면 취소됐다.
정동극장 측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연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관객과 배우, 스태프,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 공연의 전면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적벽'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예술단체 공연 중단 조치에 따라 4월 5일까지 휴연한 뒤 7일부터 공연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당초 3월 18일까지로 휴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휴연 기간을 3월 29일까지 한 차례 연기됐고, 다시 4월 5일까지 연기한 바 있다.
정동극장은 "이미 객석의 80%가 예약자로 채워진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며 공연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대에 못 미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대신 '적벽'은 오는 8일 오후 8시 정동극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된다.
정동극장 김희철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준비했고, 좋은 반응으로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던 공연 '적벽'이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공연을 기다려온 관객들이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무관중 온라인 중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D-SPORTS

‘파티의 유혹’ 한신 망신된 후지나미 쫓겨나나

한때 한신 타이거즈의 자랑이었던 후지나미 신타로(26)가 팀에서 쫓겨날 위기에 몰렸다.
후지나미는 지난달 26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 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을 받을 당시만 해도 증세를 느끼고 빠른 신고로 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포장돼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의 칭찬까지 받았지만, 역학조사에서 나타난 동선과 언론을 통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지탄의 대상으로 추락했다.
개막을 앞둔 가운데 외출을 자제하는 등 각별히 조심했어야 할 시기에 후지나미가 호스티스들도 낀 큰 모임에 참석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4일 ‘닛칸겐다이’ 보도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지난달 14일 선수 7명과 여성 20명이 참석한 호화 파티에서 유흥을 즐겼다. 이후 후지나미 포함 한신 선수 2명(외야수 이토 하야타, 포수 나가사카 겐야)과 여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져 일본 야구계는 발칵 뒤집혔다.
4월 24일 개막 강행 의지를 밝혀온 NPB(일본프로야구기구)는 지난 3일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개최, 세 번째 개막 연기를 알렸다. 5월말 개막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를 볼 때 구체적인 재개 시점을 내놓을 수 없다. 예정했던 143경기 소화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야구 관계자들과 팬들의 실망과 분노는 극에 달했다. 코로나19 관련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한신 타이거즈 구단을 향한 질타가 거세게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데뷔 초반과 달리 부상과 부진으로 입지가 좁아진 후지나미를 놓고 홈 팬들은 트레이드 당위성까지 설명하고 있다.
본분을 망각한 행동으로 일본 프로야구의 개막을 연기하는 원인이 됐다는 손가락질까지 받는 후지나미가 정상적인 투구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후지나미는 최근 3시즌 제구가 되지 않아 매우 고전했다. 볼넷을 내주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면 초조해져 리듬을 잃고 어이없는 사구로 경기 분위기를 망친다. 이처럼 멘탈이 약한 후지나미가 거센 야유가 쏟아지는 경기장에 설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금의 환경에서는 살아나기 어려우니 팀에서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이다.
후지나미는 고교시절 오타니 쇼혜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우완 투수다. 197cm의 장신에서 내리꽂는 강속구는 매우 위협적이다.
데뷔 시즌 두 자릿수 승리(10승)와 2점대 평균자책점(2.75)로 센트럴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2년차에서 163이닝을 소화하며 11승8패를, 3년차였던 2015시즌에는 19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40을 찍고 탈삼진왕(221개)까지 차지했다. 오승환이 한신 마무리로 활약할 때, 완투승을 거두기도 했다.
WBC 국가대표 유니폼까지 입으며 일본의 대표적인 투수로 성장하는 듯했지만, 너무 소모된 팔과 무너진 밸런스, 이에 따른 부담으로 멘탈이 약화되면서 한없이 작아졌다. 최근 3시즌은 부상과 부진으로 등판 기회도 크게 줄어 13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위력적인 투구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다시 뽑기 어려운 미운털이 박혔다. 코로나19 감염 차제가 죄는 아니지만 본분을 망각하고 달콤한 유혹에 빠진 대가는 이렇게 크다.

인터뷰

· · ·

‘눈물의 은퇴’ 양동근 “나는 운이 좋은 선수였다”

프로입단 이후 무려 17년 동안이나 코트를 누빈 철인 양동근이 은퇴하는 순간 끝내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양동근은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전날 구단을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고, 이날 공식 은퇴 기자회견을 통해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2004년 전체 1순위로 울산 모비스의 유니폼을 입은 양동근은 17년 동안 한 구단에만 몸담았던 울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했다.
양동근은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신인상과 수비5걸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경력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14시즌 동안 정규리그 MVP 4회, 챔피언전 MVP 3회, 시즌 베스트5 9회(05-06시즌부터 상무 제외 9시즌 연속 수상) 등의 무수한 수상으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떠나는 순간에도 그는 겸손을 잃지 않았다.
양동근은 “좋은 환경에서만 농구할 수 있게 만들어준 구단주, 단장, 프런트, 임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운이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 정말 좋은 환경에서 좋은 선수들과 감독님, 코치님들 밑에서 너무 행복하게 생활했다”며 “남들 못지않게 우승도 많이 했다. 감독, 코치,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양동근은 은퇴가 갑작스러운게 아닌 어느 정도 계획에 있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내가 감히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노력했다 생각한다. 은퇴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두고 많이 뛰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미련이 남는다거나 아쉽다는 마음을 갖기 전에 오늘 열심히 하자. 큰 부상으로 못 뛰게 되더라도 어제, 오늘 열심히 뛴 걸로 만족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뛰었다. 은퇴에 대한 아쉬움은 크지 않았다”고 덤덤히 말했다.
양동근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해외 코치 연수를 통해 ‘지도자’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그는 “이제 선수로서는 코트에 설 수 없겠지만 공부를 많이 해서 꼭 다시 코트로 돌아오도록 하겠다”며 “꿀잠을 잔 것 같은 꿈같은 시간들이 지나갔다. 꿈은 앞서 말씀 드린 분들이 있어 꿀 수 있었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주셨던 사랑 잊지 않고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많은 카메라 앞에서 얘기할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감사하고, 선수들한테는 후회가 남지 않은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10개 구단 선수들이 부상 없이 본인들이 하고자 하는 목표를 밟아갔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축구

· · ·

쌍용차 "마힌드라 400억 지원+자산 매각…유동성 위기 극복"

2020.04.05 11:44 |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24pyk@dailian.co.kr)

쌍용자동차가 대주주 마힌드라의 추가 투자계획 철회 방침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자체 경영쇄신 방안에 마힌드라가 약속한 400억원의 특별 자금지원이 더해지면 당장 유동성 위기 극복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추가 투자자 모색과 국가적 차원의 지원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쌍용차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위축에 따른 마힌드라의 신규자금지원 차질에도 불구, 현재 미래경쟁력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영쇄신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쌍용차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체 경영쇄신 노력에 더해 부족한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
쌍용차는 이미 지난해 시장과 미래 변화 대비를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임원 감축 및 급여삭감, 사무직 대상 순환유직 실시, 복지혜택 축소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마힌드라가 지난 3일 특별이사회를 개최하고 쌍용차에 신규 자본을 투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대주주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마힌드라도 3주간 가동을 멈추는 등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데다 여러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어 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쌍용차에서 손을 떼겠다는 게 아니라 현 시점에서는 추가 투자는 어렵겠다는 의미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사업운영 영속성 지원을 위한 400억원의 신규자금과 신규투자 유치를 통한 재원확보 등을 통해서 철수 의혹을 불식하고 변함없이 계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쌍용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쌍용차는 당장 오는 7월 700억원의 차입금 만기가 돌아오지만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700억원에 대한 만기가 7월 도래하지만 협의에 따라 상환 유예가 될 수도 있는거고 즉시 상환하게 되더라도 회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마힌드라로부터의 자금지원과 자체 쇄신방안 등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당초 마힌드라가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에 필요하다고 언급한 ‘3년간 5000억원(마힌드라 2300억원+쌍용차 자구노력 1000억원+산업은행 지원)’의 비용은 당장 마련할 수 없게 됐지만, 이는 당장 올해 필요한 자금이 아닌 만큼 다른 방안을 모색해 충당하겠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2022년 수익성 확보를 위한 3개년 사업계획 상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부산물류센터 등 비 핵심 자산 매각을 비롯한 다양한 현금확보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여기에 마힌드라가 약속한 W601 등 신규 플랫폼 무료 사용,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 프로그램 지원, 자재비 절감 프로그램 지원 및 새 투자자 유치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5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향후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통해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지원과 협조를 지속적으로 구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그동안 이어온 상생의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회사의 성장과 고용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해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과 사회적인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기업부채 폭탄에 한은 회사채 매입 '고심'…"간접 매입 가능"

2020.04.05 06:00 |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athena3507@dailian.co.kr)

‘코로나19’가 촉발시킨 전세계적 기업부채 폭탄에 국내에서 추가 유동성 공급 방안으로 한국은행(한은)의 회사채 매입 여부와 그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직접 매입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현행법 상 한은의 회사채 간접 매입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예금보험공사 산하 예금보험연구센터가 최근 발표한 ‘미국과 한국의 회사채 리스크와 정책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은행자본확충펀드에 대한 지원과 같은 방식으로 회사채 간접 매입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재 전세계 기업부채가 역대 최대규모인 75조 달러에 달하고 있고 최근 코로나19와 저유가 등에 따른 부채상환 압력이 확대되면서 기업 신용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향후 금융위기로 발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채 리스크 또한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달 저신용기업 대출상품인 레버리지론 펀드에서 사상 최대인 23억 달러의 자금이 인출되는 등 저신용 기업대출 시장을 중심으로 자금 유출과 유동성 경색이 발생하고 있고 투자등급 채권의 20% 상당이 투기등급으로 강등될 가능성도 존재하다.
국내에서도 회사채 리스크가 극단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는 않으나 수요가 급감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등 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기업어음(CP)시장에서 수요가 급감하고 증권사들이 자금 마련을 위해 CP를 대량으로 발행하면서 금리가 급등하고 발행목표액에 미달하는 등 유동성 위기감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 미 연준은 특수목적회사(SPV)를 활용해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CP 매입 프로그램과 30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미 연준의 유동성 공급에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긍정적 반응이 나왔으나 채권시장 내 하이일드채권(투자부적격·투기등급)에 대한 효과는 아직 불분명하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차 비상경제회의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조성 등 총 37조8000억원 규모의 지원안이 발표됐다. 여기에는 금융기관 출자로 채안펀드를 조성하고 시장에서 회사채와 우량 CP를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각각 회사채 신속인수 및 차환 발행분을 매입하고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지원에 나서는 방식, 증권금융대출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증권사에 5조 가량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CP 규모를 고려해 한은의 직접 매입 등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황.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CP는 116조원으로 추산된다.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현 정책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고 이번 정책이 회사채와 우량 CP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43조원에 달하는 비우량 CP에 대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유동성 마련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전문가들은 필요 시 국회의 법령 해석이나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한은의 직접매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으나 미 연준도 직접 매입이 불가해 SPV를 통한 간접 매입에 나섰다는 점 등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에 한은은 정부 보증을 전제(한은법 68조)로 현행법 상 회사채 매입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을 표명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현행법(한은법 79조)에 따르면 한은은 정부와 정부대행기관, 금융기관 이외에 민간과의 여신 및 채권매입 등 거래가 금지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해당법 상 규정에 따라 금융기관의 신용공여 위축 등 위급한 상황에서 위원 4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비금융기관에 여신이 가능하고 정부 보증 하에 매입한 회사채와 CP를 담보로 설정하고 금융기관 대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 연준과도 유사한 방식이다.
연구센터 측은 “실제로 한은은 지난 2009년 자본확충펀드에 신보가 보증하는 증권을 담보로 산은을 통해 10조원을 우회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실제 대출금액은 3조2966억원”이라면서 “이와 같은 방식으로 회사채 간접 매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선2020] 文대통령 50%대 지지율, 총선에 영향 미칠까

2020.04.05 05:20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ko0726@dailian.co.kr)

'지지율'은 민심의 바로미터다. 모든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지지율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않는다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5일로써 열흘 앞둔 총선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주목받고 있다. 정당 지지율이 대통령 지지율과 궤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인데,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코로나19 국면'에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국갤럽이 지난 3일 발표한 조사에서 56%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p 늘어난 수치로, 18개월 만에 최고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p 하락한 36%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0%p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평가가 이어진 게 지지율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민주당의 지지율을 견인할 거란 예측에서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높으면 정당 지지율도 높아진다는 게 정가의 중론"이라며 "이렇게 높아진 정당 지지율은 총선 결과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론조사를 뜯어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꼭 정당 지지율을 견인하는 것은 아니며, 총선 결과에 일부 영향을 미치더라도,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민주당의 지지율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와는 달리 30% 후반대에서 정체하고 있다.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총선 결과가 맞아떨어진 건 이명박 대통령 초기에 치러진 18대 총선 때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대 초반으로, 여당인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과반 의석(153석)을 차지했다. 친박연대와 자유선진당 등 범보수 진영을 전부 합하면 200석이 넘는 대승을 거뒀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 결과는 박근혜 대통령의 40%대 안정적인 지지율과는 달리 여당인 새누리당의 참패로 기록됐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 치러진 2004년 17대 총선은 노 대통령의 10%대 낮은 지지율과는 상관없이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 야권의 대통령 탄핵 시도가 역풍을 맞으면서 반사이익을 얻은 것이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총선에 일부 영향을 주기는 한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50대의 표심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엄 소장은 "코로나발(發) 국가 위기가 심화하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데 그 특징 중 하나가 '보수층'인 50대가 '긍정'으로 많이 돌아섰다는 점"이라며 "민주당 지지율도 이 연령층에서 많이 오른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선거권을 갖고 있는 국민의 약 50%가 50대와 60세 이상 연령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지난 3월 31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 포인트,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진자 81명 늘어나 1만237명…해외유입 증가

2020.04.05 11:00 |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eu@dailian.co.kr)

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23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과 해외유입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36명으로 대구·경북(11명)보다 훨씬 많았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의 영향으로 경기 지역에서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역 발생과 함께 해외 입국자 중 확진이 이어진 서울에서 24명, 인천에서 2명이 늘었다.
대구에서는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 등에서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며 7명이 확진됐고 경북에서 4명이 추가됐다. 이 밖에 강원·제주 3명, 광주·대전·전북·경남에서 1명씩 늘었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4명이다. 각 지역에서 해외 입국자 관련 확진자가 16명 추가돼 해외유입 사례는 4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768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314명이다. 이 밖에 경기 572명, 서울 552명, 충남 135명, 부산 122명, 경남 109명, 인천 79명, 세종 46명, 강원·충북 각각 45명, 울산 40명, 대전 37명, 광주 27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제주 1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83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6명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1.79%지만 고령일수록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60대에선 1.94%, 70대에서 7.49%, 80세 이상에서 19.70%였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38명이 늘어 총 6463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654명에서 3591명으로 63명 줄었다.
지금까지 46만1233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43만142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975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총선2020] 김종인 "수준높은 세종 유권자, 의원 누가 돼야하는지 잘 아실 것"

2020.04.05 19:05 | 데일리안 세종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united97@dailian.co.kr)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 예정 부지를 찾아, 세종갑 김중로 후보와 세종을 김병준 후보를 국회로 보내 세종특별자치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5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 예정 부지에서 김중로 세종갑 후보, 김병준 세종을 후보와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건설 예정 부지는 허허벌판이지만 이날 김종인 위원장의 방문에 많은 언론인과 관계자가 몰리면서 현장은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김병준 세종을 후보를 가리켜 "김병준 후보는 노무현정부 당시 세종시를 만들 적에 설계부터 시작해서 세종시를 있게 한 분"이라며 "세종시가 무엇이 문제가 있고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는 지식을 가장 많이 가진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지난 4년전 20대 총선 때 민주당 선거를 맡아서 할 때, 내가 여기의 이해찬 씨를 공천탈락시키고 마음 속으로 우리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후보자로 모셔볼까 했는데 결국 그게 잘 안됐다"며 "세종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우리 김병준 후보가 당선이 되면 누구보다도 세종이 당면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내가 확실히 말씀을 드린다"고 보증했다.
이어 김중로 세종갑 후보를 가리켜서는 "군 출신으로 안보 문제에 많은 지식이 있어, 국회에 들어가면 남북 문제와 여러 복잡한 사항을 제대로 얘기하고 시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이라며 "세종은 수준 높은 유권자들이 살기 때문에, 이 도시 후보자로서 김병준 후보와 김중로 후보를 세웠다. 세종시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누가 돼야 하는지는 설명할 필요도 없이 너무 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병준 "文대통령, 균형발전회의 딱 한 번 참석盧는 29번…이러고 그분 뜻 따른다 할 수 있나"김중로 "4만평 개구리 집…시민보다도 중한가"
이에 마이크를 넘겨받은 김병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세종특별자치시 발전에 의지가 없다며 강력히 성토했다.
김병준 후보는 세종의 현직 지역구 의원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겨냥해 "세종시를 전리품처럼 여기고 있다. 의원과 시장직을 독점해서 보좌관들을 부시장 시키고 용역을 주고싶은대로 자기들 가까운 사람들을 다 주며 전리품처럼 여긴다"라며 "세종이 실질적인 행정수도가 되면 '그들의 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도시'가 되니 그게 싫은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조준해 "대통령이라도 의지가 있으면 될텐데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지난해 5월달까지 국가균형발전회의가 열네 번 열렸는데 대통령이 참석한 게 한 번이란다"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동안 일흔두 번 국가균형발전회의를 열어 스물아홉 번 참석했다"라며 "이러고서도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따른다고 할 수 있느냐. 거짓말하지 말라. 열네 번 하는 회의에 한 번 참석한 게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이냐. 이러니 세종시가 행정수도가 안 된다"라고 몰아붙였다.
김중로 후보는 "행정수도가 될 곳 중앙 4만 평에 금개구리 서식지를 어떻게 만든 것인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시민이 중요한가, 개구리가 중요한가. 개구리가 4만 평 집에서 산다. 나는 25평에서 산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러한 황당무계한 상황과 관련해 "세종의 문제는 전부 법과 관련이 있어서 이것 아니면 풀어가지 못한다"며 "세종에서 역할을 크게 하려면 중앙정치를 경험하고 내공과 실력이 쌓여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김병준 후보나 내가 왜 여기 앉아있느냐. 왜 당에서 공천을 줬겠느냐. 제대로 된 세종을 만들라는 요구"라며 "나는 반드시 해낼 수 있다. 도시를 정말 꿈이 있는 도시로 김병준 후보와 내가 만들어가겠다"고 자신했다.

[총선2020] "약자 대변하는 후보, 우리가 지킨다"…'보암모', 전재수 지지선언

2020.04.05 12:18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sfironman1@dailian.co.kr)

"대형 보험사를 상대로 길거리에서 피켓을 드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던 암 환자들의 손을 전재수 후보가 먼저 잡아주었다. 이런 전 후보를 이번엔 우리가 꼭 지켜내 우리 '보암모'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약자를 대변할 국회의원이 되도록 하겠다."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이하 보암모)이 지난 4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강서갑 후보의 사무실을 찾아 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보암모'는 암환자가 요양병원에 입원한 것에 대해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하는 입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당한 피해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전 후보는 그간 보험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집회에 함께 참석하는 것은 물론 피해사실들을 금융감독원과 공유하고, 대형보험사들을 상대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왔다.
특히 지난 2018년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부지급을 당한 피해자를 국회로 불러 이와 관련된 문제를 공론화시켰고, 이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말기암 환자에 대한 신속한 보험금 지급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이날 전 후보의 사무실을 찾은 보암모 관계자들은 "모두가 재벌 기업을 상대하는 것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할 때 전 후보는 아무 조건 없이 우리의 편이 돼 끝까지 챙기고 있다"며 "언제든 약자로 전락할 수 있는 이 시대 서민들에게 전 후보와 같은 국회의원이 한명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전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에 전 후보는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 이웃들의 아픔을 살피고, 그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총선2020] 이수진, 나경원 의식했나…남편·언니의 지원유세에 '울먹'

2020.04.05 16:27 |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lovesome@dailian.co.kr)

동작을에 출마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일 가족의 지원유세에 눈물을 훔쳤다.
이날 서울 동작구 남성역 인근에서 진행된 유세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이 후보의 남편, 언니가 유세차에 올라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 후보의 남편 강동근씨는 "저는 이수진 후보와 대학에서 만나 작년에 결혼해 20년을 같이 산 사람이다. 이수진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며 "이수진 후보는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다. (많은 정치인이) 무엇을 해준다는 말만 할 수는 있지만, 그 말을 몸소 실천에 옮기고 불의한 상황에 굴하지 않는 소신을 지킨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언니 이수경씨는 "제 동생 이수진은 어렵고 가난한 시절에도 제가 언니지만 동생을 의지하고 기대고 살아가게끔 한 든든한 동생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 동생 이수진은 강하다. 그리고 마음이 따뜻하다. 항상 바르다"며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등을 돌려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 후보 가족들의 지원유세는 지난 3일 딸과 함께 유세차에 오른 나경원 후보를 연상케 했다. 나 후보도 다운증후군을 앓는 딸의 연설을 듣고 눈물을 훔쳤다. 그러자 여권 일각에서는 선거에 딸을 이용한다는 비난이 나왔다. 민주당의 비례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나 후보가 유세차에서 자신의 딸을 보이며 가족 문제를 공개해 논란을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나경원 후보를 정면 겨냥해 "20대 국회를 동물 국회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씌운 장본인 중의 장본인"이라며 "나경원 후보는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나경원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어 좀더 반듯하게 해줄 것을 우리 모두 기대했다"면서도 "그러나 20대 국회를 가장 싸움 많이 하고 가장 일 안 하는 국회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나. 국회가 싸우지 않고 일하길 바라는 분들, 국회에서 싸움꾼을 내몰아달라"며 "그리고 일하는 사람을 내보내달라. 그래야 대한민국 정치가 새로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홈술족’ 덕분에 웃었다...엇갈린 주류주 주가

2020.04.05 06:00 |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sw100@dailia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식 수요가 감소하면서 주류업체들 실적과 주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하이트진로는 집에서 술을 증기는 ‘홈술·혼술’이 늘어나면서 실적 모멘텀과 함께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는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하이트진로는 1100원(4.08%) 오른 2만8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롯데칠성은 1000원(1.14%) 상승한 8만8600원으로 마감했다.
하이트진로 주가는 지난 1월 23일 3만2650원에서 지난달 23일 2만1700원으로 2개월 만에 33.5%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증시 전반이 폭락장을 겪은 탓이다. 이후 시장이 안정화 되면서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세로 이날까지 29.3% 뛰어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롯데칠성은 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에 외출·외식 수요가 감소하며 주류업체들의 매출 부진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부진한 유흥점 채널을 가정용 채널에서 상쇄하고 있는 반면 롯데칠성은 두 채널 모두 부진한 모습이 지속해 업체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고 소비자들이 외부인과의 접촉을 꺼리게 되면서 외식 수요가 감소했다. 이는 곧 주류 소비량 감소로 이어졌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진행한 외식업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 국내 외식업체의 외식평균 고객 수가 평균 59% 줄었고 지난달 중순에는 평균 66% 감소했다.
또 주류 도매업계에 따르면 1~2월 국내맥주, 소주 유통량은 전년대비 평균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주 52시간 정착과 회식 수요 감소로 전체 주류 시장 규모는 2.8% 감소했는데 올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감소폭은 더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이트진로만 긍정적인 영업 상황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조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판촉비가 많이 투입되는 유흥점 매출 비중이 하락(50%->43%)하고 상대적으로 판촉비가 적게 투입되는 가정용 매출 비중이 상승(50%->57%)해 시장의 우려와 달리 실적 모멘텀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OB맥주는 높은 B2B 매출 비중(55% 추산)과 카스의 브랜드 노후화, 전년 가격 인상(2019년 3월)으로 인한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매출이 30%이상 감소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칠성 역시 맥주 판매량 감소와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캐시카우였던 소주도 작년 하반기 이후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및 하이트진로 신제품 (진로이즈백) 출시에 따른 여파로 실적 부진한 상황이다.
증권가는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자들의 공포심리는 4월부터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던 외식 수요도 1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하이트진로도 이에 맞춰 2분기부터 생산라인을 증설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총선2020] 김종인 마침내 충청行…김병준·이해찬과 얽힌 인연 새삼 화제

2020.04.05 04:00 | 데일리안 대전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united97@dailian.co.kr)

전국을 돌며 지원유세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스윙 스테이트' 충청을 방문한다.
충청권은 전통적으로 거대 양당 중 어느 한 쪽에 쏠리지 않는 중도 표심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미래통합당이 마음에 썩 흡족하게 드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현 정권이 하는 짓을 보면 괜한 일을 했다는 마음에 국민께 늘 미안했다"고 밝히는 등 중도층 표심을 대변하는 김종인 위원장의 방문이 충청 판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김종인 위원장은 4일 오전 통합당 대전시당에서 현장선대위원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충청권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대전 동구 대전역전시장에서 대전 지역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펼친다.
이후에는 격전을 넘어 혈전이 벌어지며 전국의 이목을 모으고 있는 충청북도 청주로 이동한다. 김 위원장은 청주흥덕·청주상당·청주청원·청주서원 등 청주 4구의 통합당 후보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국가보건안전을 주제로 담화한다. 그 뒤에는 청주 가경동 터미널 앞으로 이동해 청주 4구 후보자들의 지원 유세를 한다.
통합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충북은 이번 총선의 핵심 전략지역으로 김종인 위원장이 공식선거운동기간 첫 휴일에 방문하는 것은 통합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의미하는 바가 크다"라며 "김 위원장이 무능한 문재인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지상과제를 청주시민들과 충북도민들을 상대로 설득력 있게 전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4년전 이해찬 컷오프한 '저승사자'의 세종 행차李 탈당하자 당시에도 '대항마'로 김병준 염두4년만에 성사된 '김병준 카드'…지원 의미심장김종인 위원장은 이후 세종특별자치시로 이동해,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정치적으로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김 위원장의 세종 방문이다. 김 위원장은 4년 전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민주당 총선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직후 김 위원장은 친노(친노무현) 좌장으로 일컬어지며 국민적 이미지가 대단히 좋지 않았던 이해찬 의원부터 공천배제를 단행했다.
이 의원은 공천배제에 불복하고 탈당했다. 당내 친노·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은 '세종 무공천'까지 주장하며 소란을 피웠지만, 김 위원장은 "무공천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조기 진압했다. 정작 문 대통령은 "이번 결정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받아들였다.
이 때, 탈당한 이해찬 의원을 제압하기 위해 '김종인 비대위'가 고려했던 대안이 김병준 후보였다. 민주당은 당시 세종에 김병준 후보를 넣고 이해찬 무소속 후보와의 가상대결 여론조사까지 돌려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대결은 불발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돌이켜 생각해보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거절했던 김병준 후보의 선택이 나라를 위해서는 옳았던 셈"이라며 "당시 민주당 총선 지휘봉을 들었던 김종인 위원장 본인부터가 '괜한 짓을 했다'고 후회하는 게 방증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4년 전에 이해찬 대표를 컷오프하고 김병준 후보의 출마를 권유했던 김종인 위원장이, 4년 만에 세종 출마가 성사된 김병준 후보를 도우러 세종에 내려오는 자체가 정치적으로 의미심장하다는 분석이다.
충청권 여러 지역구에서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가 초박빙으로 경합하는 양상인 가운데, 김종인 위원장의 이날 충청권 가세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통합당 안팎에서 나온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정진석 통합당 후보는 "김종인 박사는 선거를 이끌어가는 메시지 능력이 풍부한 분"이라며 "경제전문가로서 이 정권의 경제실정을 송곳 비판해 우리 국민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역량이 단연 뛰어나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1조 수혈' 두산그룹, 구조조정 특단 내릴까

2020.04.05 06:00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ciy8100@dailian.co.kr)

경영난으로 채권단으로부터 1조원을 조달하는 두산중공업을 위해 두산그룹이 조만간 특단의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을 지 관심이다.
이번 지원은 대주주의 철저한 고통 분담과 자구 노력을 전제로 하는 것인 만큼 두산그룹 자구안에는 저수익 자산 및 비주력 사업 매각 외에 핵심 자회사까지 처분하는 방안이 담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의 지원과 관련해 조만간 사업 구조조정 방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미 그룹 전체 임원이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한 데 이어 경비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채권단의 이번 지원은 지속되는 두산중공업의 경영난과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당기순손실 2017년 1097억원, 2018년 4217억원, 2019년 104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누적돼왔고 정부의 탈원전 정책 이후 수주 마저 끊기면서 타격을 입었다.
대체안으로 풍력발전, 가스터빈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 성과를 보기가 어려워 두산중공업의 경영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24일 두산중공업 무보증사채 신용등급(BBB)을 하향 검토 대상에 등록하면서 "추진 중인 대규모 인력 조정이 완료될 경우 비용 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되나 관련 구조조정 비용이 2020년 일시 반영됨에 따라 단기적인 손실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은 채권단 긴급 지원으로 두산중공업의 급한 불씨를 끄되 그에 상응하는 고강도 자구안을 실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의 올해 만기 차입금은 4조2800억원이다.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6000억원 규모의 외화공모사채는 지급보증을 선 수출입은행의 대출전환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5월 만기가 돌아오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4000억원은 두산중공업이 자체 보유한 자산과 현금으로 상환할 방침이다. 2조3000억원 규모의 은행권 대출은 롤 오버(만기 상환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 올 상반기 만기를 앞둔 기업어음(CP), 론(Loan), 전자단기사채(전단채) 중 5700억원은 채권단 차입 금액으로 상환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이 채권단 도움으로 올해 재무 리스크를 해결한다 하더라도 사업포트폴리오상 단기간 내 경영 개선이 어려운 만큼 특단의 고강도 대책이 요구된다.
따라서 이번 자구안에는 비핵심 자산 매각, 오너 사재 출연 등 일반적인 수준 외에도 회사 분할 또는 합병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 밑에 편재된 두산인프라코어를 (주)두산으로 옮길 가능성도 있다.
만일 채권단이 그 이상의 초고강도 대책을 원할 경우, 핵심 계열사 매각까지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두산중공업의 수익성 악화 원인이던 두산건설 뿐 아니라 현금 창출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까지 범주에 두게 될 전망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번에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룹 전체적으로 연쇄 타격이 발생할 것"이라며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이나 유상증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총선2020] 세종을, 대전1호선 조치원 연장 갑론을박…김병준 "실제 가능"

2020.04.05 06:00 | 데일리안 세종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united97@dailian.co.kr)

세종을 지역구를 포함한 세종특별자치시의 교통체계 개편방안이 4·15 총선 선거전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조치원역 연장과 조치원역~영등포역 50분대 단축 방안이 경부선 세종청사지선 설치 방안과 충돌하면서, 조치원을 비롯한 북세종 일대에서는 갑론을박이 이는 등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을 후보는 4일 오후 조치원역 일대 상가를 돌며 방문 인사를 했다. 김 후보를 맞이하는 지역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대전도시철도 연장과 조치원역 개발 방안이었다.
한 곰탕집에 들어서자 주인과 손님은 김 후보를 향해 "말한대로 대전에서 여(여기)까지 지하철을 연장하면 된다"고 주문했다.
꽃가게를 지키던 중년 여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앉아있다가 김 후보가 들어오자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서둘러 마스크를 찾아 주섬주섬 썼다.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이 당부한 것도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하고 조치원역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라는 것이었다. "잘 부탁드린다"는 김 후보의 말에 이 여성은 "우리가 잘 부탁드리겠다. 열심히 하시라"며 두 손을 모으고 문밖까지 따라나와 배웅을 했다.
김병준 통합당 후보는 지난 1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교통체계 개편 관련 '2호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세종청사까지 연장될 예정인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그 너머 고운동·아름동, 조치원산단, 조치원역까지 연장해, 조치원역에서 경부선과 환승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안이다.
아울러 영등포역에서 조치원역까지의 경부선은 신형 EMU 투입과 선형 개선을 통해 현행 70~80분대에서 50분대로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조치원공영버스터미널을 조치원역 뒷편으로 이전해 고속·시외버스와 시내버스·택시를 한 곳에서 탈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고 인근의 세종전통시장과 연계해 '랜드마크'화한다는 공약이다.
이렇게 되면 조치원역은 세종의 관문역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된다. 경부선과 호남선의 분기점이 멀지 않은데다 충북선의 기점으로서 과거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라는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전 1호선, 세종청사 넘어서 조치원까지 연장金 "하루만에 소문 쫙 나더라…실제 가능하다"
KTX 도입 이후 조치원역이 쇠락한 것을 누구보다 절절히 체감하고 있는 택시기사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조치원 역전에서 김 후보를 만난 택시기사들은 이 공약을 화두에 올리며 "훌륭한 분이니까 잘 생각해서 하셨겠지"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잘 바꿔보겠다"라고 화답했다.
시계수리 전문점 주인도 김 후보를 향해 "당부는 (조치원역 관련 공약 발표를 한) 엊그제로 다 했다, 당부는"이라며, 당선돼서 공약을 지켜줄 것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김병준 후보는 이날 상가 방문 도중 동행한 취재진들과의 문답에서 "(조치원역 광장에서 공약을 발표한지) 하루쯤 지나니까 소문이 쫙 나더라. 소문이 무척 빠르다"라며 "지하철 연장 공약에 대한 반응이 분명히 있다"라고 단언했다.
김 후보는 "그간 공약(空約)들이 많았기 때문에 '진짜 그게 가능하느냐'고 계속들 물으시더라"며 "실제 가능하다. 없던데서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꺼낸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현행 종점인 대전 유성구 반석역에서 세종터미널을 거쳐 세종청사까지 연장하는 방안은 이미 계획이 잡혀 있다. 세종시의 자체 조사 결과 예비타당성 0.95라는 높은 수치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세종시의 추진안은 대전도시철도를 세종청사까지만 연장하고, 세종시 동쪽을 지나가는 경부선에서 내판신호장으로부터 분기하는 지선을 끌어와 세종청사역에 접속한다는 방안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서울과 세종청사를 오가는 사람들만 편리해질 뿐, 고운·종촌·아름동에 거주하는 시민이나 북세종 지역민들은 전혀 수혜를 받지 못하게 된다. 이 때문에 김 후보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계획안을 넘어 조치원까지 연장하고 조치원에서 경부선과 접속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편의상 '대전지하철 연장'이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실제로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세종까지 연장될 경우 외삼차량기지서부터는 지상으로 올라와 달릴 예정이기 때문에 지하로 팔 때만큼 과도한 건설 비용은 소요되지 않을 전망이다."없던데서 전혀 새로운 이야기 꺼낸 것 아냐"지역민들, 상가 도는 金 향해 공약 이행 당부
역사적으로 철도를 통해 융성한 조치원이기 때문에 김병준 후보의 '교통혁명' 공약에 대한 관심은 상당한 수준인 점이 감지됐다. 김 후보도 "조치원은 아무래도 열차 속도를 높이는 것에 대한 관심이 크더라"며 "주민들이 굉장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조치원역 주변의 한 빙수 전문점에서 빙수를 나눠먹던 중년 남성 네 명은 김 후보가 들어서자 전부 일어서서 맞이할 정도로 반색을 했다. 김 후보와 이들은 날씨와 빙수를 소재로 한동안 박장대소하며 환담을 나누는 훈훈한 분위기였다.
또다른 캐주얼웨어 점포 주인은 김 후보가 들어오자 "이거 드려도 되는 것인가 모르겠다"고 비타민 음료를 건네며 "실물이 TV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나으시다. 열흘 밖에 남지 않았는데 열심히 하시라"고 격려했다.
지역민들의 성원에 김 후보는 "북쪽은 개발에도 소외됐을 뿐더러, 조치원의 인구가 오히려 남쪽으로 빨려들어갈 위기"라며 "이대로 방치하면 큰일난다. 반드시 교통망을 개편하면서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은행권 '키코 배상안' 거부…금융권 묘한 '긴장감'

2020.04.05 06:22 |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cj5128@empal.com)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에 대한 은행들의 분쟁조정안 수락 여부 통보시한이 다가오면서 금융권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신한·산업·하나·대구‧씨티은행은 6일까지 키코 분쟁조정안에 대한 결론을 금융감독원에 밝혀야 한다.
조정안을 수용한 우리은행을 제외하고 신한·하나·대구은행은 결정 시한을 연장했고, 산업은행과 씨티은행은 분쟁조정 결과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은행권에서는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않은 신한‧하나‧대구은행도 분쟁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대법원 판결까지 난 사안에 대해 다시 배상하는 것은 배임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조정안 수용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이사회도 열지 않은 상황이다. 내부적으로는 '배상 불가' 입장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권고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수락하지 않더라도 은행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
금감원에 반기를 들어올리는 모양새를 피하기 위해 시한연장이라는 '완충기간'을 거쳤을 뿐, 결국 거부입장을 밝힐 것이란 얘기다.
더욱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불복을 선언하면서 다른 시중은행들이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을 '명분'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산업은행조차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은 건 배임의 문제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며 "애초에 금감원의 분쟁조정 시도가 무리한 들추기라는 공감대가 커진 상황이라 은행들이 거부하는데 부담이 크진 않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번 사안이 윤석헌 금감원장이 취임 직후부터 사활을 걸고 밀어붙였던 대표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이라는 점이다. 윤 원장이 공식석상에서 "키코 문제를 아젠다로 올린 것이 제일 잘한 일"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에 은행들이 시간을 끌며 권고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윤 원장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원장의 '입지'가 달린 사안이지만, 분쟁조정이 무산되더라도 금감원이 나서서 소송을 낼 수도 없다.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 소멸시효인 10년이 지나 은행들의 배상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지난해 12월 키코를 판매(2007~2008년)한 6개 은행의 불완전 판매 책임을 뒤늦게 물어 피해 기업에 손실액의 15~41%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은 지난 2월 피해기업에 배상금 지급을 끝냈다.
은행별 배상액은 신한은행 150억원, 산업은행 28억원, 하나은행 18억원, 대구은행 11억원, 씨티은행 6억원 순이다.

삼성-LG전자, 코로나19 영향으로 1Q 실적 하락 속 선방

2020.04.05 05:00 |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redstone@dailian.co.kr)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폰과 TV의 수요 둔화 속에서도 반도체와 생활가전이 나름 선방하면서 폭은 줄였지만 전년동기 대비 하락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양 전자업체는 오는 7일경 나란히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잠정치만 발표하는 것으로 각 사업부문별 수치는 공개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약 6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당초에는 6조원을 넘기며 전년동기(6조2300억원)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가 기대됐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등 수요에 악영향을 미쳐 6조원을 넘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단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2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로 기대감을 높였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판매량이 예상에 못미쳤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기대치인 6500만대에서 약 200만~300만대 덜한 6300만대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2조원 중반대로 예상됐던 1분기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2조2700억원)와 비슷하거나 약간 못 미칠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TV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유통점의 영업중단과 마케팅 축소 등으로 판매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공기청정기 등 계절 가전 판매가 늘어나긴 헸지만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TV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이에 소비자가전(CE)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54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도체가 선방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하락 폭을 최대한 줄일 것으로 보인다.
서버용 제품 수요 강세와 모바일 D램 재고 축적 수요 등에 따라 1분기 D램과 낸드 출하량이 당초 전망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제품 가격도 상승해 수익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반도체사업부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4조12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가 전년동기(-5600억원)와 마찬가지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의 높은 수익성으로 부품 분야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전년동기(3조5400억원)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스마트폰의 부진 지속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9006억원)에 약간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스마트폰이 주축인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는 1분기 약 250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20분기 연속 적자 지속으로 전년동기(-2035억원) 대비 손실 폭도 커지는 것으로 신모델 출시가 없었고 기존 모델들도 부진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TV가 주력인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도 전년동기(영업이익 3465억원)대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기청정기와 청소기는 물론, 의류관리기 등 신 가전 판매 증가와 함께 해외 판매와 렌탈사업 확대 등으로 어느 정도 실적 방어가 이뤄질 전망이다. 생활가전이 주력인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는 역대 분기 사상 최대였던 전년동기(7276억원)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부품솔루션(VS)사업본부와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각각 소폭의 영업적자와 영업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전체 회사 실적의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나름 실적 선방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2분기를 넘어 올 한해 실적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총선2020] 대전 찾은 김종인 "황운하 같은 사람, 국민 대표자 될 수 없어"

2020.04.05 12:48 | 데일리안 대전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united97@dailian.co.kr)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대전 중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을 향해 대의대표로서는 자격 미달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종인 위원장은 5일 대전 중구 이은권 미래통합당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대전 현장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곳 대전은 민주주의 질서의 근본적인 사멸을 시도한 소위 선거부정 사건을 일으킨 황운하가 출마한 곳"이라며 "이미 검찰에 의해 기소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분이 대전에 출마해 뭘 기약하려고 하는 것인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고개를 갸웃했다.
황운하 민주당 대전 중구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직전 김기현 미래통합당 후보가 시장으로 있던 울산광역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사안은 수 년 전에 경찰에서 이미 무혐의로 처리했던 것이라, 청와대의 하명으로 선거 당락에 영향을 미치려는 수사를 했다는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선거부정 의혹으로 번졌다.
결국 황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공직자는 퇴직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총선 출마 자체가 무산될 처지였으나, 황 후보는 스스로 경찰청장에게 사직원을 내고 민주당 공천을 받아 대전 중구에 출마하고야 말았다.
이와 관련, 김종인 위원장은 "최근에 와서 민주당 후보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맹공격하는 이유는 불법행위를 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후보자로 등장했기 때문"이라며 "그 사람들을 어떻게 지켜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성실하게 법을 지키려 애쓰는 윤 총장을 몰아내려 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계속 유지할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버리고 엉뚱한 나라를 만들 것이냐가 우리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곳 충절의 고장 대전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를 전원 당선시켜야 우리의 민주질서를 수호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대전 현장선대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김종인 위원장은 황운하 후보는 대전 유권자의 대표자가 될 수 없는 사람이라며 대전 중구가 '격전지'라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그 사람이 울산시장 선거 때 불법을 저질러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데 공천은 모순"이라며 "대전 유권자들께서 그런 사람을 어떻게 우리의 대표자로 뽑을 수 있겠느냐. 그런 사람은 당선돼 올라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황운하 (대전 중구)가 격전지라 생각하느냐. 나는 격전지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유권자의 심판이 그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보내려 하지 않을텐데, 어떻게 격전지가 될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총선2020] '의사 출신' 송한섭 "코로나19 의료진 사망 참담…보호대책 강구할 것"

2020.04.05 06:00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hnk0720@naver.com)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에 출마하는 송한섭 미래통합당 후보가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대구 내과 의사의 사망을 두고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해 의사로 활동한 바 있는 송 후보는 "어제 하루도 바쁘게 선거운동을 하다 선배 의사선생님의 비보를 들었다"라며 "고인이 되신 의사선생님은 코로나19가 만연한 상황 속에서도 의연하게 환자 진료를 계속 이어가시다가 확진되셨고, 증상 악화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셨지만 끝내 운명하셨다고 한다.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 얘기는 고인의 가족들도 감염, 격리되셔서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도 제대로 모시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송 후보는 "며칠 전 대한의사협회 관계자 분들이 양천구에 응원 방문을 하셨을 때 밤낮없이 고생하시는 우리 의료진 분들이 걱정되어, 의료진들도 건강을 잘 돌보고 챙겼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씀을 드렸다"라며 "이런 비보를 듣게 되니 같은 의료인으로서 슬픔과 미안함과 참담한 마음이 교차되며, 무어라 더 이상 말이 안 나온다. 다시 한 번 고인이 되신 선배 의사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시는 우리 의료인들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보호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하다"며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송 후보는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계신 의사선생님, 간호사 선생님들이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가 우리 의료인들을 보호해 주시고 격리해 주신다면 감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총선2020] 김웅 "코로나 사태, 임진왜란 떠올라…의병이 수습하고 임금은 자화자찬"

2020.04.05 05:00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hnk0720@naver.com)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에 출마한 김웅 미래통합당 후보가 4일 코로나19 사태를 두고 "임진왜란이 떠오른다"며 자화자찬에 빠진 정부의 행보를 꼬집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코로나 사태는 여러모로 임진왜란이 떠오른다"며 "선조는 미리 전쟁을 막을 수 있었음에도 무능하여 전국민을 전쟁의 참화에 빠뜨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의병들의 활약으로 겨우 전쟁을 수습한 이후 선조가 한 짓은 자신이 최고의 전공자라고 자화자찬 한 것"이라며 "또 하나, 공을 가로채기 위해 의병장들을 박해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리 의료진들이 지금 김덕령 장군, 곽재우 장군들처럼 핍박받고 있다"라며 "역사가 증명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EBS 강의, 모든 유료방송서 실시간 시청 가능해져

2020.04.05 12:00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ek@dailian.co.kr)

EBS의 온라인 강의를 모든 유료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교육부와 유료방송사, EBS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날부터 진행되는 EBS 라이브 강의와 초·중·고 학년별 학습콘텐츠를 채널별로 전문화해 모든 유료방송사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인터넷(IP)TV 3사는 개학연기에 따른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 2주간 진행된 ‘EBS 라이브 특강’을 실시간 채널을 통해 제공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는 IPTV와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을 시청중인 국민이라면 누구나 TV를 통해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EBS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단, 케이블TV 가입자 중 일부는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시청이 제약될 수 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은 과기정통부와 교육부, 유료방송사, EBS가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온라인 개학의 성공을 목표로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가구의 93%가 이용 중인 유료방송을 통해 EBS 온라인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료방송을 통한 EBS 온라인 강의는 각 급 학교의 정상등교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유료방송 별 채널번호는 E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경련 "기업인 입국 허용 예외조치해야…통화스와프 日 수준 확대 필요"

2020.04.05 11:15 |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redstone@dailian.co.kr)

전국경제인엽합회가 이달 내 국내 기업인 대상 입국 허용 예외조치가 이뤄져야하고 통화스와프도 일본 수준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포함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인 유행)에 의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무역·통상분야 10개 정책 과제를 건의한다.
전경련은 5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무역·통상분야 10개 과제를 회원사와 관련 13개 업종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6일 정부에 긴급 건의한다고 밝혔다.
10개 과제의 대표적인 내용으로는 ▲한국 기업인 입국 입국금지 및 제한 조치 신속 해제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국 및 지역(일본·유럽연합·영국 등) 확대 ▲공세적 다자·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조치 동결선도 등이다.
전경련은 지난달 12일 전경련 허창수 회장 명의의 18개 교역국 정부에 대한 한국 기업인에 대한 입국금지 및 제한 조치 철회 요청, 외교부의 베트남 등 신속대응팀 파견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인에 대한 입국금지 및 제한 조치가 공식 해제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개별기업이 전세기를 띄워 중국과 베트남 생산기지 가동을 위한 엔지니어를 파견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건강확인증 발급 등을 통해 입국을 허용하는 예외조치가 4월 중에는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한국은 미국과 6개월,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급한 불을 껐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달러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기축통화국과 통화스왑을 체결하고 장기적으로 일본 수준으로 통화스왑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환위기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기축통화국과 무기한·무제한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해야 한다.
아울러 공세적 다자·양자 FTA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12월 한·중 FTA 발효 후 FTA를 활용한 수출이 정체상태에 있다. 반면 경쟁국 일본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출범 주도 등 공세적 FTA를 통해 지난해 기준 FTA 활용률(전체교역 중 FTA 체결국 비중)이 한국을 추월했다는 것이 전경련의 설명이다.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FTA에 대한 국내 기업의 수출입 활용도는 50~70%대에 불과하다. 따라서 아·태 16개국이 참여하여 협상을 마무리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절차의 상반기 마무리, 협상·검토 중 양자 FTA·경제협정(한-중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한-필리핀·인도·러시아 등 신 남방·북방 국가와의 FTA)의 패스트트랙(Fast Track) 진행을 통해 기업의 교역·투자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전경련의 주장이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조치 동결을 선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에 열린 워싱턴 G20 정상회의 시 각국 보호무역조치 동결 합의를 유도한 바 있으며 이 조치는 지난 2018년까지 진행됐다.
그러나 2017년 ‘어메리칸 퍼스트(America First)’를 주창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선진국과 개도국 구분 없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비관세장벽은 확대일로에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주요 20개국(G20)·경제협력개발기구(OECD)·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협력체 재무․통상장관회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한국 통상당국이 지난 2018년 수준으로 보호무역조치가 1년 동결 또는 10% 자발 감축에 합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경련의 이번 건의는 코로나19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국내 15대 주력 수출품목(지난해 전체 수출 비중의 78.5%)의 수출이 전년대비 7.8%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따른 것이다.
의견조사 결과, 지난 2월까지 중국 등 아시아에 국한되었던 코로나19 사태가 3월 들어 미국을 비롯한 이탈리아·독일·프랑스·스페인 등 전 유럽 국가로 확산됨에 따라 이들 지역의 수입수요 감소로 올해 15대 수출품목의 수출은 전년대비 7.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결과는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제연구원 등이 각각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에 예측한 것보다 10% 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로 ▲일반기계(-22.5%) ▲디스플레이(-17.5%) ▲선박류(-17.5%) ▲자동차(-12.5%) ▲섬유(-12.5%) 업종의 수출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으며 가전(-12.0%)과 무선통신기기(-11.0%) 등도 수출부진이 예상되었다.
반면에 반도체(0.6%)와 컴퓨터(5.0%)는 비대면 접촉의 증가에 따른 IT 수요 증대로 다소간의 수출증대가 전망됐으며 특히 바이오헬스(25.8%)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건강 관련 수요증가로 전년 대비 수출 급증이 예상됐다.
지난해 12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15대 주력품목의 수출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전경련이 무역․통상 분야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기업 애로 및 현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 것이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코로나19가 3월부터 한국의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미국·유로존의 금융·실물경제를 강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진단·방역·대응 과정을 통해 높아진 한국의 국가위상을 레버리지로 삼아 정부는 무역·통상 분야에서도 기업애로와 현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의 눈] “득보단 독”...연예계 SNS 활용의 이면

2020.04.05 07:00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composerjs@dailian.co.kr)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이하 SNS)가 1인 미디어가 된 시대다. SNS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한다. 거센 한류를 이끈 중요한 수단이 되었던 것도 명백하다. 하지만 순기능, 그 이면에는 언제나 역기능이 존재한다. 논란을 쫓다보면 그 진원지를 가늠할 수 있는데, 대부분이 SNS로 귀결된다.
이런 면에서 연예계에서 SNS는 늘 ‘양날의 검’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른다. 잘 사용하면 한 쪽 날로 상대를 벨 수 있을 정도의 파급 효과를 내지만, 잘못 사용하면 반대쪽 날에 자신이 다칠 수 있다는 뜻이다.
기획사들은 SNS를 마케팅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 쓰면서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쥐고 있는 듯 조심스럽다. ‘신비주의’가 통용되던 과거의 연예계의 풍토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SNS로 대중과 스타의 직접 접촉이 가능한 만큼 친밀도는 높아졌지만, 그에 따른 위험도 항상 도사리고 있다.
한때 SNS에서 비롯된 논란이 반복되자 기획사 내부적으로 아티스트들의 SNS를 예의주시하고, ‘SNS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금지령’이라는 단호한 경계 태세를 내세움웠지만 1인 미디어의 형태를 띠고 있는 SNS 활동을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연습생 때부터 SNS 활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개인의 공간이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언을 해주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최대한 SNS의 순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뿐”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소속사에서 SNS 관리를 대신 해주거나 게시물을 올리기 전 상의를 거치는 경우도 있었지만, 개인의 공간을 무조건적으로 통제할 수는 없다. 다만 폭로성 짙은 글들과 예민한 사회적 분위기에 맞지 않는 글들을 올릴 경우 SNS 특성상 논란이 순식간에 커지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자는 의견을 공유하는 정도”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우려하던 상황은 수시로 발생한다. 최근에도 SNS 사용의 부정적인 사례를 남긴 스타가 있다. 그룹 JYJ 멤버 김재중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글을 올리더니, 만우절 장난이었다고 뒤늦게 밝히면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논란이 커지자 다시 한 번 SNS에 사과 글을 올렸지만 이미 때는 늦은 터였다.
현재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감염자 및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의 한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연예인이 올린 글은 큰 혼란을 야기했다. 일각에서는 스타의 SNS를 ‘사적’인 범주에 놓고 지나친 간섭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이번 김재중의 글을 비롯해 다수 스타들이 남긴 글이 사회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면 그 SNS는 더 이상 사적인 범주에 국한될 수 없다.
더구나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스타라면, SNS를 통한 소통에 신중함은 필수적이다. 특히 사회적인 통념이나 사회적으로 예민한 부분을 건드릴 때에는 반드시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명확한 가치관과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할 것이다. SNS를 통한 ‘소통의 자유’가 주어진 만큼, 그 자유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온전히 스스로의 몫이라는 말이다.

5G 1주년, 이통3사 CEO가 뛴다…“5G 기반 사업 본격화”

2020.04.05 06:00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ek@dailian.co.kr)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1주년을 기점으로 5G 기반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지난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선점 효과로 글로벌 핵심 기업들로부터 사업 협력 ‘러브콜’을 받았다. 올해는 이를 본격 추진하는 동시에 정보통신기술(ICT) 고도화로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미흡한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국내외 1등 기업과 ‘초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5G에 도전한다. 연임에 성공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이동통신(MNO) 사업에서 재도약 기반을 마련했으며 미디어·보안·커머스 사업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는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역과 경계를 초월한 전방위적 ‘초협력’을 지속해 국제 경쟁력 있는 ICT 대표 기업으로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사장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에서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간 협력이 절실한 때이며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초협력하자”고 언급한 바 있다.
기업과 고객 간 거래(B2C) 영역에서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5G 실감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주력한다. 먼저 MS와 협업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는 올해를 5G B2B 사업 원년으로 삼아 B2B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전국 12곳에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거점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산업 혁명을 이끈다는 목표다. 이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AWS, MS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5G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5G 인빌딩은 공항·백화점·대형쇼핑몰과 중소형 빌딩까지 포함해 총 2000여개를 설치하는 것이 목표다.◆올해 상반기 내 5G SA 서비스 상용화 목표KT는 지난해 5G 시작과 동시에 ▲스마트팩토리▲커넥티드카 ▲실감미디어 ▲관광 ▲물류·유통 ▲재난관리 공공안전 등 7대 영역을 중심으로 모든 산업을 5G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현모 대표를 새 수장으로 맞은 올해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서울병원 등의 B2B 사례를 고도화하고,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례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구현모 대표는 “5G뿐 아니라 ICT 산업발전을 선도하고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상생협력을 실천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KT는 그간 쌓아온 디지털 역량으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하는 한편 핵심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금융·유통·부동산·보안·광고 등 성장성 높은 KT그룹 사업에 역량을 모아 그룹의 지속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을 실현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KT는 장비 단말 제조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올해 상반기 내 5G 단독모드(SA)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KT는 지난해 4월 5G 상용화 시점에 3만식 기지국 장비를 구축했으며 현재까지 추가로 개통 완료된 5G 기지국은 4만3000여식이다. 지상 커버리지 확대를 비롯해 고객 직접 느낄 수 있는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물 안 5G 커버리지’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KT의 올해 5G 구축 목표다.◆“코로나19에도 글로벌 사업 차질 없이”LG유플러스는 올해 5G 기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최대 목표다.
하 부회장은 “지난 1년은 치밀한 준비와 헌신적인 노력으로 LG유플러스 5G 서비스는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고객에게 인식시킨 한 해였다”고 자부했다.
이어 “우리가 쌓아온 5G 성과를 기반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글로벌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하나, 현 상황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경제의 장기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더욱 악화하고 있고 이는 국내 산업의 전 업종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통신업도 예외일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하 부회장은 “지금은 전사적으로 전열을 재정비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때”라며, “각 사업부문은 서비스, 마케팅, 영업, 품질, 네트워크 관리 등 전 영역에서 현재 계획하고 있는 과제들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지난해 LG유플러스를 방문한 30여 개 주요 통신사 관계자들이 U+5G 서비스를 접한 반응을 보고 올해는 우리의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해로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판단했다. 하 부회장은 “유플러스가 강점을 가진 5G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자”고 말했다.
5G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시선은 LG유플러스에도 여전히 과제다. 그는 “‘요금이 비싸다’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 혹은 ‘5G가 터지지 않아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전환해 쓰고 있다’ 등 고객의 쓴 소리를 반드시 기억하고 모두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시흥·양주’ 인구수↑…주택시장도 들썩

2020.04.05 06:00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hjkim0510@dailian.co.kr)

화성·시흥·양주 등 경기도 저평가 지역 중심으로 인구 유입률이 높아지면서 이 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과 함께 집값도 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정부가 압박을 가하자 서울과 접근성 높은 경기도 일대‘규제청정지역’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5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인구 증감률 자료를 살펴 보면, 지난 2019년 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1년 동안 인구 유입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화성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화성시 인구는 약 6.7%가 늘어난 약 82만2000명을 기록하면서 성남시(94만 2000여명)와 부천시(82만7000명)를 바짝 따라 붙었다.
이 밖에도 하남시(6.3%)와 의왕시(6.0%), 시흥시(4.8%), 양주시(2.0%) 등이 눈에 띄는 인구 증가율을 보이며 올해 수도권 유망 주거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해당 도시들에서는 주택 거래도 활발하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인포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주택거래가 활발했던 상위 5곳은 수원시(5937건), 양주시(2807건), 시흥시(2355건), 안산시(1718건), 화성시(1516건)였다.
이 가운데 화성시와 시흥시, 양주시 등은 인구 유입 증가가 거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화성시 반월동에 자리한 ‘반월동 SK뷰 파크’는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85㎡ 기준 4억8000만원에서 4개월 만에 5억5700만 원까지 약 1억원 올랐다. 경기도 시흥시 군자동에는 오는 2021년 준공을 앞둔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의 전용면적 84㎡ 분양권 거래가격은 같은 기간 동안 약 6억7900만원까지 치솟았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포함한 수도권 일대 교통인프라의 혁신적인 개선 방안이 발표되면서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급도 활발하다. 화성, 시흥, 양주 등에서는 1만여 가구가 연내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반월지구 도시개발사업(반월동 17번지 일원)을 통해 신동탄포레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영통·기흥·동탄이 접해있는 트리플 생활권을 입지에 들어서며 최고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1297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같은달 동탄2신도시에는 ‘동탄역 헤리엇’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428가구)와 북유럽 감성의 스트리트 상업시설 ‘파인즈몰’이 함께 들어선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이달 중 ‘양주 옥정지구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A10-1∙2블록에 들어서며 옥정신도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총 2474가구 대단지다. 옥정신도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으로 개통시 강남까지 5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강주택은 오는 7월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 4블록에 시화MTV 금강펜테리움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930가구, 지하 1층~지상 29층 규모로 들어서며, 74·84㎡ 등 중소형 위주로 조성될 예정이다.

데일리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