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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030 외식‧숙박‧여행 줄이고, 4050 의료‧보험‧위생 늘리고

올 1분기 전자상거래업 지출 비중 3.2%P 증가, 유통업‧외식업‧숙박‧여행업 감소
상품군별 매출 전자‧비디오게임 상승, 구기‧필드스포츠, 안마용품, 색조화장품 하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유통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감염 우려에 집 밖을 나서는 소비자들이 줄면서 이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 매출이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유통업체나 외식, 여행업은 매출 직격탄을 부진을 겪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젊은 층의 외식‧숙박‧여행 소비가 줄고, 40~50대 중년층의 의료‧보험‧위생 관련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롯데멤버스가 엘포인트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1분기 업종별 코로나19 영향을 분석, 그 결과를 공개했다.
올 1분기 엘포인트 고객들의 지출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전자상거래 업종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유통업 점유율은 전년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외식업과 숙박‧여행‧교통 분야 점유율도 각각 1.1%포인트, 0.8%포인트 떨어졌다.
유통업 내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희비가 갈렸다. 지난 1~3월 유통점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떨어졌다. 온라인 매출은 지난 1월과 2월 각각 3.7%, 5.6% 늘었고 이달에는 소폭(-1.7%) 줄었다.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시점(1월 18일) 이후인 2월에 특히 온라인 쇼핑이 많이 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 지출 구성비 변화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올 1분기 여성의 전체 지출규모에서 전자상거래 지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대비 4.3%포인트 증가했지만 남성의 증가폭(1.5%포인트)은 그보다 작았다. 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유통점과 숙박‧여행‧교통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외식업에서 지출 비중을 조금 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30대는 올 1분기 다른 연령대보다 외식업과 숙박‧여행‧교통 분야에서 지출 비중을 더 많이 줄였다. 40~50대는 다른 연령대보다 의료‧보험‧위생 분야에서 지출 비중을 더 늘렸다.
전자상거래에서는 모든 연령대의 지출 비중이 증가했다. 유통업에서는 30~50대 지출 비중만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 20대의 유통점 지출 비중은 0.5%포인트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지난해 1분기 대비 건강마스크 등 일반의약외품(341.9%) 매출이 가장 많이 늘었고, 손세정제 등 핸드‧풋케어(176.7%)와 전자‧비디오게임(137.3%) 상품 매출도 많이 늘었다. 반면, 야외활동이 줄면서 구기‧필드스포츠용품(-44.4%) 매출이 감소했고, 대인접촉 자제로 안마‧찜질용품(-29.8%) 매출도 줄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립스틱‧립라이너(-48.4%), 아이라이너(-31.3%) 등 색조 화장품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에센스‧세럼(-1.6%)과 같은 기초 화장품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립글로즈(4.7%) 상품군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정란숙 롯데멤버스 데이터애널리틱스부문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과, 외식, 숙박‧여행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며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비대면 서비스 확대, 철저한 방역과 공간 분리, 온라인‧모바일 상품 마련 등 다각도로 타개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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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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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요즘, 머리카락을 위해 '이것'만은 하지 않기

머리카락이 부쩍 손상되기 쉬운 건조한 기시. 해야 할 행동보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만 알아도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수건으로 젖은 머리카락을 비벼 말리지 않기. 수분을 머금은 모발은 매우 약한 상태다. 수건으로 세게 비벼 말릴 경우 마찰이 생겨 큐티클 손상이 일어나고 머리카락은 엉키면서 점점 거칠어진다. 툭툭 털어 말리듯 가볍게 닦아 줄 것. 젖은 머리카락에 빗질을 하면 안 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습관처럼 머리카락에 손대지 않기. 버릇처럼 무의식중에 머리카락을 잡고 뜯거나 돌돌 말거나 혹은 손톱으로 구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모발 손상을 일으키는 최악의 행동. 손상된 모발을 뜯어내거나 자극을 가하면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고 이를 또 참지 못하고 뜯어내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잡아당기는 행동도 금물. 후천적 탈모를 불러일으킨다.

가르마 방향을 늘 똑같이 유지하지 않기. 항상 한 방향으로만 가르마를 고수한다면 그 부분만 자외선에 꾸준히 노출 되면서 머리카락과 두피가 동시에 약해진다. 또한 탈모를 유발하므로 가르마 방향을 반대로 바꾸어 준다든지, 반대로 바꿀 수 없다면 지그재그로 변경하면 손상을 덜 받을 수 있다.
뜨거운 바람으로 드라이 하지 않기. 뜨거운 바람이 닿는 순간 모발의 큐티클이 확 열리면서 필요 이상으로 머리카락은 수분을 빼앗긴다. 두피는 따뜻한 바람으로 짧은 시간 내 말리되 머리카락은 되도록 찬바람으로 말려야 된다.
도움말/김소연 그로잉살롱 본점 수석실장

알파인더스트리, 20 S/S 룩북 공개

아메리칸 헤리티지 브랜드 알파인더스트리가 SS20 컬렉션 룩북을 공개했다.
‘신퓨처리즘’ 컨셉의 이번 컬렉션을 통해 알파인더스트리는 네온컬러와 리플렉티브 디테일 기법을 선보이며 밀리터리 기반을 탈피, 한층 성장한 스트리트웨어의 미학을 보여준다.
알파인더스트리는 이번 시즌 퓨처리즘의 개념을 탐구하며 미래적 모티브를 포착하고 클래식 LIGHT – WEIGHT 소재를 강화하며 보다 정교하고 탄탄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아울러 미군 IPFU를 새롭게 해석한 PT 트랙 컬렉션을 통해 기존 밀리터리 감성을 유지하되 시그니처 아이템 MA-1 항공자켓뿐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 확장을 시도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또한, 티셔츠와 FLEECE의 색상과 실루엣을 다양하게 전개함으로써 완전한 라이프스타일의 스프링 컬렉션을 완성한다.
알파인더스트리의 SS20 컬렉션은 알파인더스트리 공식홈페이지 및 무신사, 웨일런샵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GC녹십자웰빙,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분자(BOONJA)’ 론칭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회사인 GC녹십자웰빙은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분자(BOONJA)’를 론칭했다. 국내에서 NK세포 배양액으로 개발한 화장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K세포 배양액은 선천면역세포인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세포가 증식되며 발현된 피부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고농축액으로, 피부 탄력성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발현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NK세포 배양액은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 예방 및 항산화 등 피부 노화 방지 효과가 확인된 원료다. 해당 내용은 국제학술지 국제분자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된 바 있으며, 지난 8월에는 탈모, 상처 또는 피부 주름 개선용 화장료 및 약학조성물 특허도 취득했다.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선보이는 ‘NK 시그니처 앰플’은 NK세포 배양액이 고농축되어 있는 제품이다. 인체적용 실험을 통해 피부 개선을 비롯해 보습, 광채, 주름개선, 피부치밀도개선, 피부 진정 등 14가지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할 수 있게 앰플과 크림의 기능을 하나로 설계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GC녹십자웰빙은 NK 시그니처 앰플 출시를 기념해 이달 15일까지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NK 시그니처 앰플은 ‘분자’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김지연 GC녹십자웰빙 브랜드 매니저는 “NK 시그니처 앰플을 시작으로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군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분자는 트루 코스메슈티컬(True Cosmeceutical)을 지향하는 브랜드로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메슈티컬’이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피부 재생이나 치료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과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풍랑 속 화장품 업계…사태 확산으로 시장 판도 바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화장품 업계가 벼랑 끝에 서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늘고,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대면 접촉을 해야 하는 화장품 업계와 가맹점주들은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이다.
화장품 업계에 위기감이 커지는 것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와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국 따이궁(보따리상)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면세점 매출에 의존하는 화장품 기업들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직후 롯데 공항면세점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줄었고 시내면세점은 30%나 떨어졌다. 워커힐면세점도 전월대비 40% 가까이 급감했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동의 화장품 로드숍들도 최대 70~80%까지 매출이 줄어든 바 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면세점의 경우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내외 성장했지만, 2월 들어서는 -30%로 역신장하고 있다”며 “면세점 매출 감소 폭은 전년 대비 70% 이상까지 감소할 수 있고 3월엔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메르스 때와는 달리 중국의 현지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각각 1800여개, 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한령 해제 수혜를 기대했던 화장품 업계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서며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었다. 화장품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이 급감했고, 봄 시즌을 맞아 준비한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중단하는 추세다.
국내 H&B(헬스앤뷰티) 업계 1위 올리브영은 당초 봄 정기 세일을 3월 초에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고객과 직원의 건강 및 안전을 위해 잠정 연기했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속적으로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6개월가량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도 발생 후 6개월간 업종 악화가 이어졌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회복 기간이 길었던 업종은 호텔·레저, 유통, 섬유·의복, 화장품 순이었다.
화장품 기업들은 오프라인 판매보다는 온라인 전환에 주력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화장품을 구매할 때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추세가 더욱더 굳혀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화장품 품목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184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3조5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늘었고, 연간 거래액은 12조원을 돌파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 색조화장품이나 의류 같은 소비는 아무래도 크게 줄어든다"면서 "오프라인 매출 하락을 온라인에서 만회할 수는 있겠지만, 화장품 로드숍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모른척할 수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샤, ‘블랑비비 x 팔도 BB크림면 기획세트’ 출시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에서 팔도와 협업해 ‘블랑비비 x 팔도 BB크림면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미샤가 이달 초 출시한 ‘M 퍼펙트 블랑 비비’와 ‘블랑 퍼프’, M 퍼펙트 블랑 비비에서 영감을 얻은 ‘팔도 BB크림면’(4개입 3팩 12봉지) 등으로 구성됐다.
팔도 BB크림면은 팔도가 새롭게 내놓는 핑크 크림맛 비빔면이다. 기존 비빔면의 차가운 조리법에 토마토 크림 풍미를 추가해 부드러운 첫 맛과 끌리는 매운맛이 특징이다.
M 퍼펙트 블랑 비비는 비비크림 특유의 쫀쫀한 제형과 파운데이션의 맑은 색감을 동시에 갖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다. 출시와 동시에 대다수 품목이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유효영 에이블씨엔씨 마케팅 전무는 “이달 초 선보인 블랑 비비크림은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20~30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협업으로 젊은 고객들과 더욱 친근하게 호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서히 저물던 화장품 로드숍…코로나로 침체 속도 빨라지나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직격탄을 맞았던 화장품 로드숍들의 전성시대가 저물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침체 속도는 더욱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들이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로드숍 브랜드들은 해외 진출과 브랜드 재단장 등을 통해 장기 침체를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로드숍의 몰락 징조는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로드숍 잇츠스킨을 운영 중인 잇츠한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1% 급감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5% 줄었다.
대표적인 로드숍 브랜드 중 하나인 토니모리도 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면치 못했다. 다만 지난 2018년 영업손실이 5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적자 폭은 줄었다.
대기업 로드숍 브랜드들도 영업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5519억원, 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에뛰드의 매출은 1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185억원의 손실을 봤다.
2000년대 가성비를 앞세워 화장품 업계를 호령했던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들이 하락세를 걷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이 컸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의 한국 화장품 규제가 강화되고 중국 단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중국 의존도가 컸던 화장품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화장품 오프라인 시장이 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 매장 위주로 바뀐 것도 뼈아팠다. 하나의 브랜드만 취급하는 로드숍들보다 다양한 브랜드들을 취급하는 H&B 매장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향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음에도 국내 고급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은 오히려 대폭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트렌드도 중저가 화장품 부진의 원인 중 하나다. 면세점과 중국시장에서 고가 라인의 화장품들이 선호되고 있어서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 올 상반기 실적 감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시진핑이 방한하고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등 잠시 분위기가 좋았었다"면서 "신종 코로나 때문에 로드숍 매장에 손님이 끊기고 중국 내 판매도 상황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로드숍 브랜드들은 해외시장에 진출하거나 브랜드 리뉴얼 등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로드숍 원조로 꼽히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12년 동안 미샤를 상징해온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롭게 바꿔 달고, '뭉크' 매장을 선보이는 등 재단장에 한창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TR'(Time Revolution)을 론칭하기도 했다.
이니스프리는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제주 헤리티지를 체험하는 ‘제주하우스’를 리뉴얼 오픈했다. 에뛰드도 디즈니, 킷캣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는 등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금융硏 "신종 코로나 영향 2분기까지 지속…관광·뷰티업 등 타격 예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최소 2분기까지 지속되고, 우리 경제도 타격이 예상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여행과 숙박, 면세, 항공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에서의 산업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6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최소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초기대응 미흡과 춘절을 전후한 민족 대이동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중국과의 높은 경제적·지리적 연결성으로 산업 전반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관광객 축소, 외출 자제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여행과 숙박. 면세, 항공, 화장품 산업 등에서의 영향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산업으로는 유통업을 지목했다. 확진자 방문에 의한 임시 휴업 등으로 매출 손실을 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소매유통업 중 이마트 부천과 군산점, AK플라자 수원점, 현대아울렛 송도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은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매장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GS홈쇼핑은 사내 직원이 20번째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지난 6일부터 41시간 동안 서울 영등포구 본사 사옥을 폐쇄하고 홈쇼핑 방송도 모두 재방송으로 진행한 바 있다.
외국인 방문이 많은 면세점 또한 확진자 방문 매장이 임시 휴업했다. 신라면세점은 서울과 제주점,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지난 2일부터 임시 휴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전체적인 영업시간 단축까지 시행되고 있어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현대면세점, 신라아이파크 등은 일 2~3시간씩 영업시간을 줄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면세 산업의 전반에 구조조정이 일 것으로도 전망했다. 이전부터 중소 면세점을 중심으로 실적 악화와 폐업이 이어졌던 만큼,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 휴업 매장의 경우, 방역 이후 재개장을 하더라도 전염 우려로 인해 소비자 방문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문태 수석연구원은 “점포당 매출액이 크고 해외 입·출국객 변화에 민감한 면세점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최근 면세점 고성장이 외국인 매출 급증에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항공업에서의 타격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노선의 운항 중단과 감편으로 인한 직접적인 매출 감소를 비롯해 여행 자제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 항공사의 중국 노선 운항 중단 및 감편이 확대되고 있다. 총 94개의 노선 중 58개 노선은 운항 중단, 25개 노선은 감편됐다.
국내 항공업의 전체 국제선 노선(여객 수) 중 중국 노선의 비중은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약 20.4%다. 중국 노선 매출 비중에 따라 항공사별 영향은 차이가 있지만, 사태 장기화 시 업계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주요 항공사별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대한항공 13%, 아시아나항공 19%, 제주항공 15%, 진에어 9%, 티웨이항공 4%로 제시됐다.
연구소는 "단기적 수요 충격 및 저비용항공사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피인수되고, 제주항공이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등 업계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적인 업계 구조조정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호텔업 역시 외국인 숙박객의 급감과 함께 '호캉스' 족으로 대표되는 내국인 숙박객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객실 매출과 중국인 숙박 비중이 높은 3성급 호텔의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5성급 호텔의 경우 부대시설 매출 감소 충격이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성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온 화장품 업체도 긴장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법인 판매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10%다.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의 중국법인 매출 기여도는 코스맥스 33.8%, 아모레퍼시픽 32.2%, LG생활건강 11.5%, 에이블씨앤씨 9.8%, 잇츠한불 9.0%, 코스메카코리아 8.7%, 한국콜마 4.8%로 제시됐다. 이 중 아모레퍼시픽과 LG 생활건강은 중국 내 각각 1800여개, 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우한시 화장품 매출 비중은 크지 않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중국, 상해 등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매장 영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우한과 주요 도시의 일부 국내 화장품 매장의 영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또 면세점 채널과 로드샵 매장의 판매에도 충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전체 매출 중 면세점 판매 비중이 30~40%에 달하고 있어 이번 사태로 인한 매출 감소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의 경우 중국 생산 공장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부품수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자동차 산업을 제외하면 아직 직접적인 충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연구소는 진단했다.
자동차 산업도 중국 내 공장 가동 재개 움직임과 완성차 재고로 인해 공장 휴업의 실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사태가 지속하면 부품·소재 조달과 물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중국의 수입수요도 위축될 수 있어 전자기기, 기계, 화학 등 주요 제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혜영 연구위원은 "중국발 충격이 장기화할 때를 대비해 기업들은 부품·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수입선 확보, 수출 다변화를 통해 위험을 분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페이스샵,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케어 ‘마스크림 텐션 시트’ 리뉴얼 출시

LG생활건강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기존 시트형 마스크 ‘마스크림’을 리뉴얼한 ‘마스크림 텐션 시트’를 출시했다.
더페이스샵이 새롭게 선보인 ‘마스크림 텐션 시트’는 기존 마스크림과 비교해 하관 부분의 페이스 라인을 쫀쫀하게 당겨서 올려주는 극세사 텐션 시트가 적용됐고, 전 라인에 주름개선 기능성을 추가해 한층 더 강력한 안티에이징 케어가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텐션 시트는 기존 시트보다 턱 아래인 하관 부분을 넓게 제작해 늘어진 턱 밑 부분까지 최대한 감싸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톰한 시트에 맞춰 유효 성분을 담고 있는 크림 용량도 기존 30ml에서 40ml로 증량했다.
4종으로 구성된 미백, 수분, 탄력, 보습 전 라인의 효능 성분에 주름개선 기능성이 추가되어 안티에이징은 물론 다양한 피부 고민까지 케어할 수 있다.
더페이스샵 담당자는 “마스크림은 이름 그대로 크림 한 통을 모두 바른 듯한 풍부한 영양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며 “텐션 시트를 적용해 피부톤과 결뿐만 아니라 탄력케어까지 가능해지면서 복합적인 안티에이징 케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크림 텐션 시트는 전국 더페이스샵 및 네이처컬렉션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 ‘헤라’가 얇고 투명한 윤기로 24시간 변함없이 빛나는 피부를 만들어주는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은 헤라가 기존 글로우 파운데이션의 단점인 짧은 지속력과 겉도는 발림성을 보완해 선보이는 액상형 파운데이션이다.
쉬어 볼류밍 콤플렉스™로 피부결 사이를 촘촘하게 채워 자연스러운 광과 24시간 맑고 투명한 윤기를 지속하는 데 도움을 준다. 촉촉하게 코팅된 ‘래디언트 파우더’가 피부 결점만 얇고 고르게 가려 효과적인 광채 커버를 완성한다.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은 전국 백화점 및 면세점의 헤라 매장, 아모레 카운셀러, 아모레퍼시픽몰(온라인), 시코르, 세포라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D:헬로스테이지] 예술가의 삶은 고독하다 '라흐마니노프'

2020.04.05 00:03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예술은 고통 속에서 피어난다는 말이 있다. 창작의 고통이 예술가들을 한없이 고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고독 속에서 피어난 '예술'은 시공을 초월해 불멸의 힘을 갖는다. 그만큼 창작은 예술가들의 존재 이유이자, 그들의 삶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누구보다 고독했던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삶, 그것도 가장 불행하고 '은둔의 3년'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그래서 이 작품을 지배하고 있는 정서는 '고독'과 '슬픔', '좌절'과 '절망'이다.
라흐마니노프는 자신의 첫 번째 교향곡을 완성한 후 평단의 '저주'에 가까운 혹평을 받게 되는데, 이후 그는 새로운 곡을 쓰지 못한 채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그때 그를 치료하기 위해 찾아간 사람이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다.
뮤지컬은 두 실존 인물을 무대에 세워 그들이 직면한 고통이 무엇인지, 그들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고 있으며, 그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무대 위 라흐마니노프는 위대한 음악가이기보다는 나락으로 떨어진, 더할 나위 없이 불행한 패배자처럼 느껴지지만, 그 또한 평범한 사람이었음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의 '공감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발휘한다.
실제로 관객들 공연을 보며 라흐마니노프의 삶에 자신의 삶을 투영하게 된다. 달 박사의 뼈아픈 질문은 곧 관객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며, 그의 따뜻한 위로는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속에 나오는 음악들은 유독 고독하다. 그의 삶을 지배했던 고독이 음악 속에 그대로 투영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워 공연을 보는 내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관객들은 예술가의 고독이 어떻게 위대한 예술작품으로 승화되는지 이 작품을 통해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라흐마니노프의 아름다운 곡들을 뮤지컬 넘버로 완벽하게 녹여낸 점은 이 작품이 자랑하는 가장 빛나는 성취다. 한 명의 피아니스트와 현악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은 고독한 정서 속에서도 관객들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이번 시즌에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역에 박규원 이해준 정욱진, 달 박사 역에 유성재, 정민, 임병근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초연부터 함께한 김유현 작가, 김보람 작곡가, 오세혁 연출, 이진욱 작곡/음악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해 한층 더 깊이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작품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 박수를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는 공연이었다. 6월 7일까지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94명 신규 확진…누적 확진자 1만156명,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무단이탈' 베트남 유학생·일가족 등 덜미 등

2020.04.04 17:01 |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athena3507@dailian.co.kr)

▲신규 확진 94명·사망 3명…누적 확진자 수 1만15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일 대비 94명 늘어난 1만156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3명이 더 늘어난 총 177명으로, 치료 후 격리해제된 완치자는 304명이 추가된 632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비중이 높았고 해외유입사례 역시 3월 넷째주 기준 321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하루 확진 50명 미만 목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2주간 집중적인 노력을 펼쳤지만 아직 상황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2주간 연장을 통해 방역당국이 통제 가능한 범위 내로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더 확실하게 줄이기 위함”이라고 연장 배경을 전했다.
▲'자가격리 위반' 베트남 유학생·일가족 등 덜미…추방·고발 검토
자가격리 기간 중임에도 무단외출에 나선 내·외국인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지자체 및 관계기관들이 위반자에 대한 추방 및 고발 등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베트남 유학생 3명이 자가격리지를 이탈해 군산시 나운동 은파호수 공원에서 5시간 정도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군산시는 자가격리 위반 사실을 법무부에 통보했으며, 법무부는 조만간 추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군포에서도 무단 외출한 확진자 가족이 경찰에 고발 조치됐고 부산시도 자가격리를 어긴 50대 여성에 대한 고발을 검토 중이다.
▲미 질병통제센터, '마스크 착용' 권고…트럼프 "난 안할 것"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자국민에게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을 권고에 나섰다. 기존에는 아프지 않은 일반인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말라는 권고를 수정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DC의 이번 권고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자발적 공중보건 조치라고 소개하면서도 ‘권고 사항’인 만큼 자신은 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강릉 해변도로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10대 큰아들 중태
강원 강릉 해변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40대 부모와 10대 자녀 등 일가족 4명 중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45분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금진해변 인근 도로 주변을 순찰 중이던 해양경찰이 공터에 주차된 차량 한 대를 발견했고 차량을 확인하던 중 숨진 가족을 확인했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 감식과 유족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사방' 조주빈 주말 소환…공범역할·범행실행 등 '집중추궁'
검찰이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게 하고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박사방' 조주빈(25)을 주말에도 소환했다. 4일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TF는 하루 전 이미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조주빈의 공범 26살 한 모씨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씨를 불러 조사에 나섰다. 한편 경찰은 조주빈에게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익요원 최모(26)씨를 전날 구속했다.

[내일날씨] 식목일 아침 반짝 꽃샘추위…대기 건조 '계속'

2020.04.04 16:32 |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athena3507@dailian.co.kr)

식목일이자 명절 한식인 일요일 5일은 갑작스러운 꽃샘추위로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머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3∼7도 낮은 -5∼4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춘천 -3도 ▲강릉 1도 ▲대전 0도 ▲세종 -1도 ▲광주 2도 ▲대구 2도 ▲부산 4도 ▲제주 7도 등이다.
낮 기온도 전날(10∼21도)보다 다소 낮은 10∼17도로 예보됐다. ▲서울 14도 ▲인천 12도 ▲춘천 16도 ▲강릉 13도 ▲대전 16도 ▲세종 14도 ▲광주 14도 ▲대구 16도 ▲부산 15도 ▲제주 1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추위는 이후 6일 낮부터 차차 풀릴 것으로 예상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한편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예보됐다. 동해안은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코로나19] 중대본, 고위험군에 ‘흡연자’ 추가… “폐기능 저하 가능성”

2020.04.04 16:07 |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athena3507@dailian.co.kr)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하고 접촉자 조사 범위를 종전 ‘증상 발생 전 하루’에서 ‘증상 발생 전 이틀’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4일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 증상발생 전의 전파 가능성을 보다 면밀하게 추적하기 위해 접촉자의 조사범위를 종전 ‘증상 발생 전 하루’에서 ‘발생 전 이틀’까지로 확대하고 고위험군에 흡연자도 추가하는 등의 관련 지침 개정으로 관리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접촉자 조사범위 확대 관련 지침은 지난 3일 0시부터 적용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침 개정의 배경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발생 사례들이 계속 확인되는데다 해외 주요 국가들이 신규 환자의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을 들었다.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소규모 발생이 부정기적으로 나타나는 형태로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중대본은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들의 흡연력은 조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신 중대본은 “각국의 최신 문헌과 권고사항 등을 검토하면서 흡연자의 경우 폐 기능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또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경우에도 지침상 현재의 흡연자에 대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를 하고 있다”며 “우리도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를 최대한 강화하는 차원에서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서 이번 지침에 흡연자를 고위험군의 하나로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31일 미국CDC가 발표한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2월12일부터 3월28일까지 보고된 신종 코로나 확진자 7162명 중 현재 흡연 중인 환자와 과거 흡연력이 있는 사람은 각 96명, 165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권 부본부장은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 177명 가운데 부검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면서 “한 사례 정도는 부검이 필요했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프랑스, 대입자격시험 바칼로레아 취소..."다른 평가로 대체"

2020.04.04 15:45 |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athena3507@dailian.co.kr)

프랑스가 코로나19 여파로 200년 역사의 프랑스 대학입학자격시험 바칼로레아를 취소하기로 했다.
장미셸 블랑케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올해 바칼로레아 시험을 과제 및 교내 학업성취도 평가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블랑케 장관은 전국의 각급 학교가 휴교한 상황을 고려할 때 수험생들이 예년과 같은 조건에서 바칼로레아를 통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바칼로레아는 매년 6월 일주일 일정으로 치러지는 프랑스의 대입자격시험으로, 바칼로레아가 취소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황제로 재임하던 1808년 시작돼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바칼로레아는 깊은 사고력과 문장력을 요구하는 주관식 서술 문제로 유명하다. 바칼로레아에 합격한 고교 졸업생은 누구나 국립대에 진학해 등록금 부담 없이 원하는 전공을 공부할 수 있다.
프랑스 정부는 중학교 졸업시험인 브르베도 취소하고 다른 평가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브르베는 만 14세 안팎의 중학생들이 치르는 학력평가다. 중학교 교육과정을 마치고 치르는 일종의 졸업시험이다.
프랑스는 지난달 초 전국에 휴교령을 내린 데 이어 약국, 식료품점, 주유소 등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음식점 영업을 금지했고 전국에 이동제한령까지 발령한 상태다.
한편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일 오전 현재 총 5만9105명으로 6만명에 육박한다. 사망자는 5387명이다.

'오페라의 유령' 측 "2번째 확진자, 발열 등 증상 없었다"

2020.04.04 15:33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측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공연 주최사인 클립서비스는 4일 "금일 오전 9시 기준 배우와 스태프 총 128명 가운데 확진자 2명, 음성 판정 2명, 결과 대기 31명, 검사 대기 4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검사를 받지 못한 4명은 4일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확진을 받은 2명의 동선은 서울시 종로구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클립서비스는 첫 번째 확진자에 대해 "지난달 26일 발열이 없는 정상체온에서 가벼운 가래 증상으로 A병원에 방문했으며, 가벼운 감기 진단으로 약을 처방받은 뒤 증세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후각 감퇴 증상이 생겼고, 익일 오전 선별 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해외 입국'으로 지정했다.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번째 배우는 첫 번째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클립서비스는 "두 번째 배우는 발열이나 기타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로 무증상 확진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4일 개막 후 서울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총 8578명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감염 여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클립서비스는 "공연장은 관객과 배우 및 스태프의 동선을 분리하여 운영했고, 관객이 공연 후 배우와 만나는 퇴근길 만남, 사인 등 근거리 접촉을 개막 전 고지를 통해 모두 불가함을 알려 협조를 구했다"며 배우들과 관객들의 접촉이 없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대와 객석의 경우, 해당기관의 역학조사단의 현장 확인과 CCTV 확인 등을 통해 무대를 통한 관객의 전파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환경임을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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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9가지 키워드로 본 일본의 병증…‘나쁜 나라가 아니라 아픈 나라였다’

일본이 이상해지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대국이자, 한때는 탈아시아급 국가로 불리었던 일본이 지금은 방향을 잃고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일삼는 국가로 비판받는다. 특히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우왕좌왕하는 태도나, 일본에 이득이 되지 않는 한국을 향한 경제 제재 조치 등은 비이성적이기까지 하다. 3월 25일에 1년 연기가 결정됐지만, 도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서도 일본은 세계인의 시선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엉뚱한 고집만 부려 비난을 샀다.
과거 일본의 부흥을 본 일부 국민은 아직도 일본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혹은 부러움의 대상으로 보기도 하지만, 이제 많은 국민들은 일본이 문명국가로서의 불리는 것에 의아해 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점점 ‘이상해지고’ 있는 일본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또 제대로 알고 있을까.
정작 일본에서는 사회의 비합리적이고 부조리한 면에 대해서도 이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없고, 나온다 해도 진지하게 논의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빤히 보이는 문제점을 아예 모르거나, 안다고 해도 서로 쉬쉬하는 사회.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경제대국이자, 국민의 의식면에서도 타인을 배려하고 장인정신이 투철한 선진국으로 불리는 일본 사회의 실상이다.
이 책 ‘나쁜 나라가 아니라 아픈 나라였다’는 일본에 대한 기존의 평가가 어느 때보다 흔들리고 있는 이 시점에, ‘21세기 일본’의 비밀스러운 심층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 책은 특히 일본을 ‘나쁜 나라’로 만드는, 현대 일본이 앓고 있는 고질적인 ‘병’에 주목한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우려하는 현실은, 집단에 매몰돼 뭔가 어긋나 있음을 자각하지 못하는 개인들이 지금의 일본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본 내 한 여론조사에서 40퍼센트가 넘는 젊은이들이 ‘이 나라에 사는 자신에게 희망이 없다’고 답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사회 곳곳에서 현상 유지에 급급하며, 나아갈 줄 모르는 습관성에 물들어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현대 일본의 속성을 이 책에서 새롭게 정의한 개념이 ‘자기 속박주의’다.
이 책의 각 장에서 다루는 9가지 키워드(배제 사회, 집단 사회, 억압 사회, 자기 속박 사회, 함몰 사회, 호족 사회, 종교 사회, 관례 사회, 자멸 사회)는 ‘자기 속박주의’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귀결된다. ‘자기 속박주의’는 저자가 오랜 취재와 탐구를 통해 도출해낸 개념이다. 과거 일본이 ‘축소 지향 사회’, ‘안전 사회’ 등으로 규정된 적은 있지만, 이러한 접근은 이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창적인 현대 일본 분석론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 속박주의’가 지금의 일본을 한 단어로 규정한 개념이라면, 아홉 개 장(章)으로 전개되는 9가지 키워드는 사회 전반에서 갖은 병으로 신음하는 일본의 환부를 조금 더 깊게 파고드는 세부적인 병명이다.
‘이지메’로 대표되는 일본 사회의 가장 근원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배제 사회’를 다룬 1장을 필두로, 2장에서는 일본인의 무의식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메이와쿠’의 정신세계를 ‘집단 사회’라는 키워드로 들여다본다. 3장의 ‘억압 사회’는 약자를 대상으로 무자비하게 행해지는 ‘묻지마식’ 범죄처럼 극도로 억눌린 개인의 감정이 일본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지 분석한다. 여전히 남아 있는 성차별과 단일민족에 대한 환상 등 변화가 더디다 못해 일부 전근대적인 일본 사회의 모습은 ‘자기 속박 사회’라는 이름으로 4장에서 살펴본다. ‘함몰 사회’로 명명된 5장에서는 일본이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는 젊은이들의 내부 지향적인 성향과 고령화가 가져온 갖가지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호족 사회’로 이름 붙여진 6장에서는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야 하지만 세습과 파벌로 얼룩진, 가장 후진적 형태로 굴러가고 있는 정치 분야를 논한다. 7장의 ‘종교 사회’는 세속적 의미의 왕보다는 신적 존재인 ‘제사장’에 가까운 덴노가 아직 건재한 일본의 독특한 면모를 들여다본다. 8장에서는 우리가 아는 것 이상으로 심각한 일본 경제계의 몰락을 통해 왜 일본이 급속도로 쇠락하고 있는지를, ‘관례’라는 안일주의에 빠진 ‘관례 사회’라는 틀에서 알아보고자 했다. 9장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핵을 고집하는 등 바뀌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자멸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대표적 한일 관계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이 책은 ‘무라하치부’ ‘메이와쿠’ 등 근원에서 출발해, 사회현상에서부터 현실 속 ‘일본 사회학’을 전개해간다. 탁월한 통찰이 담겼다”고 말했고, 이영채 일본게이센여학원대 교수는 “지금의 일본에 대해 이토록 명확하고 철저하게 분석한 책을 접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일본이 더는 경계나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도 ‘아픈 나라’가 되지 않기 위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나라임을 절실히 깨닫게 해준다. 21세기 일본을 포착한 현장 르포의 역작”이라고 책에 대해 평가했다.
이 책의 저자 이승철 KBS 기자는 2016년부터 3년간 일본 특파원으로, 도쿄대 연구원으로 재직한 일본 전문가다. 직접 발로 뛰며 일본의 곳곳과 각계각층의 사람을 취재한 결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9가지 키워드를 토대로 ‘자기 속박주의’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도 현장 취재라는 단단한 바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철저히 팩트를 기반으로 한 날카로운 저널리즘적 시각은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직간접적으로 일본의 모델을 많이 참조한 우리로서는 현재 일본이 겪고 있는 여러 병증을 그저 남 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고 말한다. 어떤 문제는 이미 체감 중이거나, 심지어 더욱 심각하게 발전하고 있는 우리의 미래도 일본의 미래를 닮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책은 일본을 단순히 ‘나쁜 나라’로 보는 반일이나 혐일의 태도를 뛰어넘어, 반면교사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 소개] 이승철
KBS에서 법조부와 정치부를 두루 거친 20년 경력의 기자로, 현재 KBS 보도국 사회부 팀장으로서 법조팀을 이끌고 있다. 2016년부터 3년간 도쿄 특파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일본 곳곳을 누비며 수백 명의 취재원을 만났다. 일본의 정체를 파헤쳐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일본의 주요 지진,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한일 관계를 심층 취재한 일본 현장통이다. 도쿄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한 이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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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硏 "신종 코로나 영향 2분기까지 지속…관광·뷰티업 등 타격 예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최소 2분기까지 지속되고, 우리 경제도 타격이 예상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여행과 숙박, 면세, 항공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에서의 산업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6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최소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초기대응 미흡과 춘절을 전후한 민족 대이동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중국과의 높은 경제적·지리적 연결성으로 산업 전반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관광객 축소, 외출 자제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여행과 숙박. 면세, 항공, 화장품 산업 등에서의 영향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산업으로는 유통업을 지목했다. 확진자 방문에 의한 임시 휴업 등으로 매출 손실을 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소매유통업 중 이마트 부천과 군산점, AK플라자 수원점, 현대아울렛 송도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은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매장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GS홈쇼핑은 사내 직원이 20번째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지난 6일부터 41시간 동안 서울 영등포구 본사 사옥을 폐쇄하고 홈쇼핑 방송도 모두 재방송으로 진행한 바 있다.
외국인 방문이 많은 면세점 또한 확진자 방문 매장이 임시 휴업했다. 신라면세점은 서울과 제주점,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지난 2일부터 임시 휴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전체적인 영업시간 단축까지 시행되고 있어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현대면세점, 신라아이파크 등은 일 2~3시간씩 영업시간을 줄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면세 산업의 전반에 구조조정이 일 것으로도 전망했다. 이전부터 중소 면세점을 중심으로 실적 악화와 폐업이 이어졌던 만큼,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 휴업 매장의 경우, 방역 이후 재개장을 하더라도 전염 우려로 인해 소비자 방문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문태 수석연구원은 “점포당 매출액이 크고 해외 입·출국객 변화에 민감한 면세점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최근 면세점 고성장이 외국인 매출 급증에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항공업에서의 타격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노선의 운항 중단과 감편으로 인한 직접적인 매출 감소를 비롯해 여행 자제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 항공사의 중국 노선 운항 중단 및 감편이 확대되고 있다. 총 94개의 노선 중 58개 노선은 운항 중단, 25개 노선은 감편됐다.
국내 항공업의 전체 국제선 노선(여객 수) 중 중국 노선의 비중은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약 20.4%다. 중국 노선 매출 비중에 따라 항공사별 영향은 차이가 있지만, 사태 장기화 시 업계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주요 항공사별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대한항공 13%, 아시아나항공 19%, 제주항공 15%, 진에어 9%, 티웨이항공 4%로 제시됐다.
연구소는 "단기적 수요 충격 및 저비용항공사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피인수되고, 제주항공이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등 업계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적인 업계 구조조정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호텔업 역시 외국인 숙박객의 급감과 함께 '호캉스' 족으로 대표되는 내국인 숙박객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객실 매출과 중국인 숙박 비중이 높은 3성급 호텔의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5성급 호텔의 경우 부대시설 매출 감소 충격이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성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온 화장품 업체도 긴장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법인 판매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10%다.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의 중국법인 매출 기여도는 코스맥스 33.8%, 아모레퍼시픽 32.2%, LG생활건강 11.5%, 에이블씨앤씨 9.8%, 잇츠한불 9.0%, 코스메카코리아 8.7%, 한국콜마 4.8%로 제시됐다. 이 중 아모레퍼시픽과 LG 생활건강은 중국 내 각각 1800여개, 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우한시 화장품 매출 비중은 크지 않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중국, 상해 등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매장 영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우한과 주요 도시의 일부 국내 화장품 매장의 영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또 면세점 채널과 로드샵 매장의 판매에도 충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전체 매출 중 면세점 판매 비중이 30~40%에 달하고 있어 이번 사태로 인한 매출 감소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의 경우 중국 생산 공장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부품수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자동차 산업을 제외하면 아직 직접적인 충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연구소는 진단했다.
자동차 산업도 중국 내 공장 가동 재개 움직임과 완성차 재고로 인해 공장 휴업의 실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사태가 지속하면 부품·소재 조달과 물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중국의 수입수요도 위축될 수 있어 전자기기, 기계, 화학 등 주요 제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혜영 연구위원은 "중국발 충격이 장기화할 때를 대비해 기업들은 부품·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수입선 확보, 수출 다변화를 통해 위험을 분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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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헬로스테이지] 예술가의 삶은 고독하다 '라흐마니노프'

예술은 고통 속에서 피어난다는 말이 있다. 창작의 고통이 예술가들을 한없이 고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고독 속에서 피어난 '예술'은 시공을 초월해 불멸의 힘을 갖는다. 그만큼 창작은 예술가들의 존재 이유이자, 그들의 삶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누구보다 고독했던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삶, 그것도 가장 불행하고 '은둔의 3년'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그래서 이 작품을 지배하고 있는 정서는 '고독'과 '슬픔', '좌절'과 '절망'이다.
라흐마니노프는 자신의 첫 번째 교향곡을 완성한 후 평단의 '저주'에 가까운 혹평을 받게 되는데, 이후 그는 새로운 곡을 쓰지 못한 채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그때 그를 치료하기 위해 찾아간 사람이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다.
뮤지컬은 두 실존 인물을 무대에 세워 그들이 직면한 고통이 무엇인지, 그들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고 있으며, 그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무대 위 라흐마니노프는 위대한 음악가이기보다는 나락으로 떨어진, 더할 나위 없이 불행한 패배자처럼 느껴지지만, 그 또한 평범한 사람이었음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의 '공감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발휘한다.
실제로 관객들 공연을 보며 라흐마니노프의 삶에 자신의 삶을 투영하게 된다. 달 박사의 뼈아픈 질문은 곧 관객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며, 그의 따뜻한 위로는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속에 나오는 음악들은 유독 고독하다. 그의 삶을 지배했던 고독이 음악 속에 그대로 투영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워 공연을 보는 내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관객들은 예술가의 고독이 어떻게 위대한 예술작품으로 승화되는지 이 작품을 통해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라흐마니노프의 아름다운 곡들을 뮤지컬 넘버로 완벽하게 녹여낸 점은 이 작품이 자랑하는 가장 빛나는 성취다. 한 명의 피아니스트와 현악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은 고독한 정서 속에서도 관객들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이번 시즌에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역에 박규원 이해준 정욱진, 달 박사 역에 유성재, 정민, 임병근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초연부터 함께한 김유현 작가, 김보람 작곡가, 오세혁 연출, 이진욱 작곡/음악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해 한층 더 깊이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작품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 박수를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는 공연이었다. 6월 7일까지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한철

뮤지컬 무대에 오른 위대한 음악가의 삶
유독 고독했던 삶, 아름다운 선율로 남아

'오페라의 유령' 측 "2번째 확진자, 발열 등 증상 없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측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공연 주최사인 클립서비스는 4일 "금일 오전 9시 기준 배우와 스태프 총 128명 가운데 확진자 2명, 음성 판정 2명, 결과 대기 31명, 검사 대기 4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검사를 받지 못한 4명은 4일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확진을 받은 2명의 동선은 서울시 종로구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클립서비스는 첫 번째 확진자에 대해 "지난달 26일 발열이 없는 정상체온에서 가벼운 가래 증상으로 A병원에 방문했으며, 가벼운 감기 진단으로 약을 처방받은 뒤 증세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후각 감퇴 증상이 생겼고, 익일 오전 선별 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해외 입국'으로 지정했다.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번째 배우는 첫 번째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클립서비스는 "두 번째 배우는 발열이나 기타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로 무증상 확진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4일 개막 후 서울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총 8578명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감염 여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클립서비스는 "공연장은 관객과 배우 및 스태프의 동선을 분리하여 운영했고, 관객이 공연 후 배우와 만나는 퇴근길 만남, 사인 등 근거리 접촉을 개막 전 고지를 통해 모두 불가함을 알려 협조를 구했다"며 배우들과 관객들의 접촉이 없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대와 객석의 경우, 해당기관의 역학조사단의 현장 확인과 CCTV 확인 등을 통해 무대를 통한 관객의 전파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환경임을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이한철

4일 현재 확진자 2명, 음성 판정 91명
결과 대기 및 검사 대기 총 35명

[주간 대중문화 이슈] '오페라의 유령 확진' '김재중 거짓말' '휘성 약물' 등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 '코로나19' 덮친 CJ ENM…방송가 '비상'
지난달 28일 Olive '밥블레스유2' PD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져 방송계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CJ ENM은 상암동 사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했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제작진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됐습니다. 다행히 해당 PD와 접촉한 제작진과 김숙, 박나래, 장도연, 송은이 등 출연진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밥블레스유2'는 제작진이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2주간 휴방을 결정했습니다.

◆ 멀티플렉스 3사, 일부 극장 '운영 중단'
지난달 30일 CJ CGV, 메가박스, 롯데컬처웍스 등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은 일부 극장의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관객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극장에 대해서도 상영관을 축소 운영하거나 상영 횟수를 줄여 부담을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극장 관계자는 "향후 임시 휴업할 극장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밝혀 문을 닫는 극장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배우 코로나19 확진
지난달 31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에 출연 중인 앙상블 배우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그와 접촉한 또 다른 앙상블 배우도 2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공연을 2주간 중단하고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치는 배우와 스태프 12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페라의 유령' 확진자 소식은 공연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3일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월 1일(6079만 원)과 2일(6749만 원) 이틀 연속 공연 매출이 6000만 원대에 머물렀습니다. 3월에만 해도 평일 매출액이 2억 원(공연이 없는 월요일 제외) 밑으로 떨어진 적은 없었습니다. 뮤지컬 '드라큘라' 등 공연 취소가 잇따른 것이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 김재중의 어리석은 거짓말
가수 김재중이 역대 만우절 거짓말 가운데 '가장 어리석은 거짓말'로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김재중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거짓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단지 코로나19에 무뎌지고 있는 대중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그를 향한 팬들의 걱정은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혼란을 초래하는 인포데믹(인포메이션 펜데믹)을 방지하기 위해 모두가 자중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아이돌 가수의 경솔한 발언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뉴욕타임스 등 외신까지 그의 잘못을 지적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컸습니다.

◆ '약물 중독?' 이틀 사이 두 번 쓰러진 휘성
가수 휘성이 2일 수면유도마취제로 알려진 약물을 투약 후 서울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화장실에서 약물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된 지 이틀 만에 같은 일이 발생한 겁니다.
소속사 측은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휘성의 검체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이한철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코로나19' 덮친 CJ ENM…방송가 '비상'지난달 28일 Olive '밥블레스유2' PD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져 방송계가 비상에 걸렸습니다.CJ ENM은 상암동 사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했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제작진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됐습니다. 다행히 해당 PD와 접촉한 제작진과 김숙, 박나래, 장도연, 송은이 등 출연진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밥블레스유2'는 제작진이 …

[초점] 코로나19 광풍 속에서도 '무대'는 멈추지 않는 이유

"잠시 피하면 그칠 소나기가 아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광풍이 공연계를 덮친 것을 넘어 휩쓸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배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연 취소가 잇따랐고, 공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높아지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중이던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지난달 31일 외국인 출연자의 확진 소식을 전하며 2주간 공연을 중단했다. 이어 2일에도 외국인 출연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시가 직접 '오페라의 유령' 관람객 8578명의 명단을 확보해 관리에 들어갔다.
소식이 전해지자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드라큘라'도 2주간 공연 중단을 선언했다. 국내 대극장 공연장이 모두 문을 닫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밖에도 각종 뮤지컬과 연극들은 이미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연기 또는 취소를 결정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연 매출도 곤두박질쳤다. 3일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월에만 해도 평일 매출액이 2억 원(공연이 없는 월요일 제외) 밑으로 떨어진 적은 없었다. 하지만 4월 1일(6079만 원)과 2일(6749만 원)은 모두 60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단군 이래 최악의 불황"이라던 3월보다 더 암담한 4월이 시작된 셈이다. 그만큼 공연제작사와 극장 측은 사면초가에 몰렸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공연들은 여전히 공연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악조건 속에서도 2일 뮤지컬 '리지'를 무대에 올렸다. 연극 '데스트랩'과 '언체인'도 "7일 개막 일정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14일 개막하는 뮤지컬 '차미'도 아직 연기나 취소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2주간 공연 중단을 선언한 '오페라의 유령'과 '드라큘라'도 각각 14일과 15일 공연을 재개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가 소나기 차원을 넘어선 만큼,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태를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연 관계자는 "그동안 4월 이후엔 괜찮아질 거란 기대가 있었기에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올 연말까지 장기화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더이상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게 해결책이 될 순 없다"고 말했다.
공연장 대관료와 배우와 스태프들의 임금 등 복잡하게 얽힌 문제도 있다. 공연계 관계자는 "제작사와 투자사, 공연장 상황에 따라 처리 방법도 천차만별"이라며 "취소하는 공연들을 들어 (공연을 지속하는) 다른 공연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어차피 관객 감소로 인한 손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관계자는 "제작사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오랜 시간 준비한 창작진과 배우들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상황"이라며 "비판보다는 격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신 공연제작사와 공연장은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시가 권고한 감염예방 수칙에 따라 입장 전 발열, 기침, 인후염 등 증상 유무 및 최근 해외방문 여부 확인, 공연장 내 손소독제 비치, 공연 관람 중 관람객 대상 마스크 착용 독려, 공연 전후 공연장 소독 실시, 공연 관람객 명단 작성 등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일부 공연장은 객석 간 일정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일부 좌석의 예매를 제한하기도 했다. 공연계 관계자는 "공연장을 찾아오는 관객들도 감염 예방을 위해 협조하고 있다. 문진표 작성과 신분증 확인 등으로 인해 불편을 감수하고 있지만, 누구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다"며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한철

확진자 발생 후 더 악화된 여론 부담
"장기화 불가피, 미룬다고 해결될 일 아냐"

[D:백스테이지] 라흐마니노프 삶을 바꾼 '악평과 격려'

"내가 궁금한 건 당신의 마음이에요. 무슨 마음으로, 사람들이 무얼 느끼길 바라면서, 무슨 생각을 하면서, 새로운 곡을 쓰려는 건지 말해줘야 내가 치료를 하든 말든 할 것 아닙니까."
신경쇠약과 우울증으로 슬럼프를 겪던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에게 던진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1860~1939)의 질문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에서 극 초반부터 계속되는 두 사람의 대립이 최고조에 이르는 이 장면은, 관객들의 내면까지 순식간에 흔들어놓을 만큼 강렬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위대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의 삶에서 가장 어둡고 아픈 시절을 다룬다. 어쩌면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한 천재의 삶이지만, 이 작품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었다.
라흐마니노프는 1897년 초연한 교향곡 1번이 평단의 혹평을 받은 후,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렸다. 당시 작곡가이자 평론가인 세자르 큐이는 이 작품을 모세가 이집트에 내린 10가지 재앙에 비유하면서 "지옥에 있는 음악원 동료들이 환영할만한 작품"이라고 악평했다. 당시 23살에 불과했던 라흐마니노프에겐 참을 수 없는 치욕이었다.
이후 라흐마니노프는 3년 이상 새로운 곡을 쓰지 못한 채 극심한 슬럼프를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선 그 어떤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은둔생활을 했다고 전해지지만, 라흐마니노프는 이 기간에도 피아노 레슨 일을 계속했고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의 부지휘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생계를 위해서였다.
그런 그를 바꾼 건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에 등장하는 달 박사였다. 실존 인물인 달 박사는 1900년 1월부터 4월까지 라흐마니노프를 매일 만나 최면요법으로 그를 치료했다. 당시 달 박사는 끊임없이 "당신은 아주 잘 해낼 것입니다" "당신은 피아노 협주곡을 쓸 것이며 정말 훌륭한 곡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시기는 라흐마니노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라흐마니노프는 "이 치료는 새로운 음악적 아이디어를 내 안에서 들끓게 했다"고 회상했고, 우울증을 극복한 후 쓴 첫 번째 작품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달 박사에게 헌정하기도 했다.
라흐마니노프를 절망 속에 빠뜨린 것도,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도 결국은 사람들의 '말' 이었던 셈이다. 공연을 마친 후에도 유독 여운이 남는 것도 이 작품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질문, 그리고 가장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달 박사의 진정성 있는 위로는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관객들에게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당신은 이미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새로운 곡을 쓰든 쓰지 않든 사람들은 당신을 사랑할 겁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라흐마니노프의 삶을 바꾼 결정적 한마디였다. 라흐마니노프는 피아노협주곡 2번으로 재기에 성공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실도 맺었다. 그리고 결혼 이후 10년간 그를 대표하는 대작들 대부분이 쏟아져나왔다.
특히 1909년 완성한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극악의 난이도로 인해 '피아니스트의 무덤'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 곡을 연주하다 정신분열 증상으로 쓰러졌던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이야기는 훗날 영화 '샤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한철

위대한 음악가 슬럼프 그린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보편적 질문과 메시지

서울시, '오페라의 유령' 관객 8578명에 '외부접촉 자제' 당부

서울시가 앙상블 배우 2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관람객 8578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공연 관람객들에게) 가급적 외부 접촉을 자제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를 오늘 중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지난달 31일 외국인 출연자의 확진 소식을 전하며 공연을 2주간 공연을 중단했다. 이어 2일에도 외국인 출연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 중인 블루스퀘어를 폐쇄 조치하고 방역 소독을 마쳤다. 또 확진자가 머물고 있던 종로구 서머셋팰리스 서울 호텔은 신규 투숙 금지 조치를 내렸다.
서울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공연에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 등 총 128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며 3일 오전 현재 확진자 2명, 음성 83명, 결과 대기 8명, 검사 대기 35명으로 확인됐다.

이한철

서울시가 앙상블 배우 2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관람객 8578명의 명단을 확보했다.서울시는 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공연 관람객들에게) 가급적 외부 접촉을 자제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를 오늘 중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지난달 31일 외국인 출연자의 확진 소식을 전하며 공연을 2주간 공연을 중단했다. 이어 2일에도 외국인 …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다루는 가요계의 두 가지 방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전 세계가 침체되고, 감염자 및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5일까지 2주간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정하고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적 확산세가 가파르고 해외유입과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도 논의 중에 있다.
외출 자제 권고로 인해 일상복귀가 계속해서 미뤄지자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도도 상당하다. 이런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통해 잠시나마 웃음을 주는 이색 풍경들이 연출되고 있다. 전 세계의 기업들은 로고를 바꾸고, 영화계는 포스터를 패러디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인다.
슬로베니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주어 토블잔이 올림픽 오륜기, 스타벅스 등 로고의 원과 원, 선과 선 또는 글자와 글자 사이의 간격을 넓게 띄운 이미지를 담은 광고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그 이후 코카콜라, 맥도날드, 아우디, 폭스바겐, 나이키 등도 자사 브랜드 로고를 이용해 캠페인에 동참했다. 국내 기업인 카카오(다음), 야놀자, KT도 연달아 변형된 로고로 웃음을 주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영화 포스터 버전은 호주 출신 팬 아트 포스터 아티스트 보스로직이 시작됐다. 그는 지난달 23일 SNS에 영화 ‘기생충’ ‘조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유명 영화의 포스터를 새롭게 리디자인해 공개했다. 기존 포스터에 등장하던 등장인물은 리디자인된 이 포스터에서는 아예 자취를 감추거나, 서로 멀찍이 떨어져 있다. 이후 ‘나이브스 아웃’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 ‘엽문4: 더 파이널’ 등의 리디자인 포스터도 공개됐다.
◆가요계에도 번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가요계에도 로고 변경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아이돌 그룹의 경우 그 팀의 성격을 나타내는 로고를 가지고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독려하기 위해 이 로고에 변형을 준 것이다. 선발 주자로 나선 건 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이다.
뉴이스트와 세븐틴은 2일 각자의 공식 SNS 계정과 팬카페를 통해 기존 로고 속의 도형들을 널찍이 떨어뜨리면서 변형된 로고 이미지를 공개했다. SNS 헤더도 바뀌었다. 뉴이스트는 영문 표기명인 ‘NU’EST’를 활용했는데, 가운데 삽입된 따옴표를 추가로 7개를 더 배치해 ‘NU’와 ‘EST’의 사이를 멀게 만드는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세븐틴의 헤더에는 거리를 두자는 뜻의 ‘KEEP DISTANCE’라는 문구로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의 SNS는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의 접속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공간”이라며 “그런 SNS 계정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천하는 로고를 올리면서 이들이 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인 동시에 위로를 건네는 특별한 챌린지도 주목을 끈다. 가요계는 ‘음악’이라는 특성을 살린 ‘투게더 앳 홈’(Together at Home) 챌린지를 공유하고 있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마틴을 시작으로 번지게 된 이 챌린지는 SNS를 통해 공연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이후 존 레전드, 찰리 푸스 등 쉽게 볼 수 없는 스타들의 무대를 방구석에서 즐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에 질세라 국내 아티스트들 사이에서도 서로를 태그하면서 릴레이 형식으로 ‘투게더 앳 홈’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십센치(10cm) 권정열을 시작으로 밴드 데이브레이크 보컬 이원석, 소란 보컬 고영배, 가수 이민혁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커피소년, 신현희, 이한철, 좋아서하는밴드, 정혜선(제이레빗), 박윤식(크라잉넛), 엠씨메타(MC Meta), 토마스쿡, 이상미, 헤이맨, 서창석(불독맨션), 이은상, 영호네 구멍가게, 신동훈, 박성룡 등 자발적으로 모인 뮤지션 18인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식으로 각자의 공간에서 작업한 연대와 응원의 노래 ‘슈퍼스타 함께부르기’를 선보였다. 특히 이 노래로 거둬들인 수익금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액 기부된다.
이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방에서의 시간이 많아진 요즘, 방과 방을 잇는다는 의미로 지어진 ‘방-방 프로젝트’는 기획된 지 일주일 남짓 만에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관계자는 “실제 녹음과 촬영에는 1~2일이 주어진 촉박한 일정임에도, 기꺼이 뜻을 모아 함께 한 18인의 뮤지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각각 맡은 연주와 노래의 파트를 저마다의 공간에서 녹음하고, 뮤직비디오 영상을 개별적으로 찍었다.
프로젝트의 기획자이자 원곡자인 이한철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우리들의 사회적 관계까지 무너뜨리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일상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응원하고 연대하는 모든 시민분들께 힘을 얻고 있다. 음악으로나마 힘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박정선

뉴이스트-세븐틴, 로고 변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독려
투게더앳홈 캠페인, 음악으로 건네는 위로

'코로나19 광풍' 공연계, 현실로 다가온 최악의 시나리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대유행(펜데믹) 단계로 접어들면서 공연계가 가장 우려했던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공연 중인 배우나 공연 관계자의 확진, 또 하나는 정부나 지자체의 공연 중단 조치다.
두 가지가 모두 현실화된다면, 공연은 정상적으로 치러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두 가지 중 하나는 이미 현실이 됐다. 진짜 위기는 시작 단계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이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지난달 31일 앙상블 배우의 확진 소식을 알리며 2주간의 공연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2일에는 추가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향후 공연 재개도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최후의 보루처럼 여겨졌던 '오페라의 유령'의 공연 중단은 그야말로 파장이 엄청났다. 곧바로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던 뮤지컬 '드라큘라'가 영향을 받았다. '드라큘라'가 2주간의 공연 중단을 알리면서 국내 뮤지컬 대극장이 모두 문을 닫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여기에 연극 '아트'도 2주간 중단을 결정하는 등 공연계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미 3월 말부터 뮤지컬 '맘마미아!' '마마돈크라이' '빨래' 등의 취소가 잇따르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는데 확진자가 나오면서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무엇보다 여론이 이로 인해 여론이 악화된 것이 문제다. 제작사와 공연장 측은 열감지기와 손소독제 비치, 철저한 공연장 방역 등 관객 안전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강조해왔지만, 이번 사태로 인한 여론의 압박을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지는 미지다.
정부와 각 지자체의 압박도 점차 심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고, 서울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지난 26일 '공연장 잠시멈춤'을 독려하고 나섰다. 공연 중단을 강제한 상황은 아니지만, 공연 제작사와 공연장으로선 엄청난 부담일 수밖에 없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공문을 통해 "최근 일부 소극장에서 휴관하지 않고 예정대로 공연 진행을 강행함에 따라 밀폐된 공간, 좁은 객석 간격 등 공연장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 집담감염 및 지역사회 확산히 심히 우려된다"며 공연장에 6대 감염 예방 수칙을 엄수하라고 주문했다.
무엇보다 '공연 시 관객간, 객석 및 무대간 거리 2m 유지'를 권고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소극장 공연장들이 비상에 걸렸다. 서울시는 최근 이 문제를 두고 공연 제작사, 극장 관계자 등과 대화에 나섰지만, 배우 확진 사례가 발생한 것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공연계는 현재 상황이 정부의 '공연 중단' 조치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는 공연계가 상상해온 최악의 시나리오다. 실제로 미국 뉴욕주는 5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해 브로드웨이 시계가 멈춘 상황이다.
이미 공연을 한 차례 미뤄 5월 개막을 준비 중인 공연 관계자는 "3월을 최대 고비로 생각하고 차츰 나아질 거라 기대했는데 상황이 더 나빠졌다. 장기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한철

'오페라의 유령' 확진자 발생, 공연 중단 봇물
'공연장 잠시 멈춤' 압박 맞물려 벼랑 끝 몰려

코로나19 광풍에 연극 '아트'도 STOP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광풍에 공연계가 뿌리째 뒤흔들리고 있다.
최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하는 앙상블 배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공연 중단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연극 '아트' 제작사 (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2일 공식 SNS를 통해 "공연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관람객과 배우, 스태프의 안전과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공연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페라의 유령' 측은 지난달 31일 앙상블 배우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하고 2주간의 공연 중단을 발표했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배우와 해외 스태프 전원, 국내 스태프 일부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며 2일 앙상블 배우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페라의 유령'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흥행 상위권을 유지해오던 뮤지컬 '드라큘라'도 공연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한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광풍에 공연계가 뿌리째 뒤흔들리고 있다.최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하는 앙상블 배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공연 중단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연극 '아트' 제작사 (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2일 공식 SNS를 통해 "공연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관람객과 배우, 스태프의 안전과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공연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오페라의 유령' 측은 지난달 31일 앙상블 배우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하고 2주간의…

음식/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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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성시를 이루는 연남동 카페 2

연남동은 서울 속 여느 동네와는 사뭇 다르다.
경의선 숲길 따라 조성된 연트럴파크의 자유분방함과 골목 사이사이 자리한 곳들이 보여주는 저마다의 개성이 한데 어우러져 생겨난 특유의 분위기 때문일까. 그 덕에 연남동과 제일 가까운 홍대입구역 3번 출구는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복작거린다.
그런데 그 인파 속에서 간혹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전혀 모르는 사람을 뒤따라가게 되거나,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자꾸 따라오는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사실 이는 동선이 겹치면서 비롯된 일. 연남동에 오면 반드시 가보겠다며 마음먹은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그곳은 어디일까? 감당하기 벅차 보일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카페 두 곳을 다녀왔다.
레이어드 layered
연남동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레이어드. 그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누가 봐도 그 곳이 핫스폿임을 짐작케 한다. 벽돌이 켜켜이 쌓여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외관은 그야말로 포토존. 감각적인 디자인의 거울을 마주보고 혹은 카페 이름이 새겨진 창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일은 방문객들의 필수코스다.
레이어드에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화려하고 예쁜 영국식 디저트가 잔뜩 있다. 그 앞에는 서로를 방해하지 않으며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로 줄이 이어지곤 한다. 브라우니 케이크 스콘 등 각종 디저트는 여러 가지 맛으로 준비돼있어 골라먹는 재미까지, 덕분에 입맛이 다른 그 누구와 함께해도 걱정할 일 없어 더 좋다. 또한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골라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자리를 얻기 위한 눈치싸움은 흔한 일. 여기에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혹시라도 앉아서 즐기지 못했다면 속상해하지 말 것. 근처에 있는 하이웨이스트를 추천한다. 레이어드보다 공간은 작지만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어 디저트와 분위기가 흡사하다.


얼스어스 earthus
시간을 잘 맞추어 가면 좋으련만, 카페에서 대기표를 작성하는 생소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만큼 번호를 남기면서까지 대기하는 이들이 수두룩하다는 것. 사실 하얀색 벽에 작게 영어로 쓰여 있는 얼스어스 글자를 유심히 보지 않는 이상 그냥 스쳐지나갈 법한 모습인데, 이미 이렇게나 유명하다.
얼스어스는 신선한 제철 과일을 사용해 디저트를 만든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주기적으로 방문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 요즘은 딸기 요거트케익과 딸기 치즈케이크가 아주 핫하다. 그러나 일찍이 동나는 탓에 오후가 되면 좀처럼 맛보기가 힘들다. 그래도 맛있는 커피가 있으니 위안이 된다. 부드러운 크림이 듬뿍 올라간 라떼 종류는 특히 인기가 많다. 할머니의 찻장 같은 빈티지 가구, 앤티크한 소품들과 은은한 조명 빛의 조화가 주는 아늑함, 획일화 되지 않은 자리 구성까지. 얼스어스만의 감성은 티타임의 즐거움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참고로 이곳은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한다. 그래서 플라스틱 빨대, 종이냅킨을 볼 수 없다. 테이크아웃을 원한다면 텀블러나 다회용기를 가져갈 것. 얼스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곳이다.

투어 리스트에 지금 넣어야 할 한남동 카페 4

한남동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카페가 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라도.오지힐마치 동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비주얼의 디저트가 가득하다. 하나하나 개성 넘쳐 눈을 뗄 수 없는 가운데 이들을 전부 맛보고 싶은 건 모두가 느끼는 공통점일 터. 그 중에서도 달걀흰자를 거품 내 만든 머랭 케이크 위에 생크림과 제철 과일을 듬뿍 올리는 호주식 디저트 '파블로바'가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오지힐이 한남동 주택가 안 쪽 사이에 자리한 이유로 찾기 어렵다는 이들이 간혹 있다. 이럴 땐 붉은색 벽돌 계단과 주황색 입간판을 기억해두자. 전형적이지 색감의 외관이 오지힐로 이끌어 줄 것.
BNHR Coffee세련된 스튜디오 같다. 자유분방하게 놓여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와 원색 소품 그리고 소장욕구를 샘솟게 하는 각종 굿즈들을 본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곳은 소문난 밀크티가 있는 카페. 투명한 병에 'BNHR'이라는 글자가 멋스럽게 새겨진 모양은 이 공간과 더없이 어울리는 음료랄까. 진하지만 텁텁하지 않고 달달하지만 결코 느끼하지 않은 맛은 BNHR을 단숨에 한남동 밀크티 맛집으로 만들었다. 감각적인 디자인 덕분에 구도만 잘 잡으면 웬만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 SNS에서 인증샷이 넘쳐난다.
로우커피어느 맑은 날 한남동 골목을 거닐다 야외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누군가의 일상을 마주한다면 그 곳은 아마도 로우커피일 확률이 높다. 하얀색 건물 밖 몇 안 되는 야외 자리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늘 핫 스팟. 혹시라도 이 자리를 놓친다 한들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우드톤과 초록식물이 어우러진 플랜테리어 분위기의 아늑한 실내가 있기 때문. 얼그레이 밀크티와 크림 듬뿍 넣어 달콤 고소한 넛츠커피를 찾는 사람이 유독 많다. 음료를 주문하러 가면 보이는 귀여운 디저트에 눈을 뗄 수 없어 결국 함께 시킬지도.
유포리아 커피로스터스넓진 않지만 심플하고 아늑한 공간이 밖에서도 훤히 보일 정도로 커다란 창이 많다. 이는 곧 바깥 풍경을 바라보기에 좋은 공간이라는 사실. 비가 내리든 햇살이 내리쬐든 그 날의 감성을 오롯이 기억에 담으며 향긋한 커피 한 잔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유포리아에서는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 여기에 예쁜 라떼아트까지 더해진다. 쿠키, 브라우니, 휘낭시에 등 커피와 잘 어울리는 달콤한 디저트도 준비돼 있다. 다만 평일 문 닫는 시간이 오후 9시로 타 카페에 비해 조금 이르다.

비건 추천, 디저트가 맛있는 채식 카페 BEST

채식 디저트는 밋밋하고 맛이 없을 것이란 지레짐작은 잠시 거둬두면 좋을 듯 하다.
버터와 우유, 달걀 없이도 어떻게 이런 맛이 가능한 건지 그저 놀라울 따름.
채식주의자들이 극찬한 비건 카페를 모았다.
평상시
고즈넉한 암사동 주택가 골목에 자리한 비건 카페 평상시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모든 케이크에 동물성 원료는 사용하지 않으며 달걀과 버터, 우유 대신 코코넛 오일, 애플 소스, 과일과 뿌리채소의 퓨레, 두유, 아몬드밀크를 사용해 맛을 낸다. 또한 디저트 안에는 제철 과일이 콕콕 박혀있어 신선함을 더한다.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은 과연 비건 디저트가 이럴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점점 입소문이 나고 있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공간은 그리 넓지 않지만 통유리 덕에 답답함 없이 아늑하고 환하다. 그리고 카페 뒷마당 한 켠에 자리한 나무와 풀이 우거진 자그마한 정원은 비밀공간같이 느껴지기도. 반려동물도 데려와 도란도란 보낼 수 있어 이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점점 늘어날 예정이다. 만약 홀케이크를 원한다면 이틀 전 예약은 필수.

쿠앤즈버킷 온스
매일 아침마다 장을 보는 부지런한 김은희 파트장에게 선택된 신선한 제철 재료들만이 온스의 디저트가 될 수 있다. 그래픽디자이너였던 김은희 파트장은 외국생활 도중 심한 알러지 증상 때문에 채식에 반 강제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이후 눈에 띄게 호전되었고, 온전히 ‘내가 잘 먹고 싶어서’ 이 분야의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한남동에 온스 베이커리를 열었고 많은 호응을 받으며 얼마 전 현재의 위치인 중구로 옮겼다. 쿠앤즈버킷이라는 이른바 채식 복합몰에 소속되어 뜻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건강한 먹을거리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서다. 계절 과일이 듬뿍 담긴 파운드케익, 글루텐프리 스콘, 우리밀 쿠키 등 디저트와 커피뿐만 아니라 유기농 참기름과 유기농 뷰티 제품까지 한 공간 안에서 건강한 비건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조만간 고소하고 진한 깨버터를 사용한 비건 디저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빵어니스타
‘내가 먹기 위해 만든 건강한 빵’을 선보이는 빵어니스타는 비건 카페를 물으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 중 하나다. 연남동에서 작은 가게로 시작해 압구정과 여의도에 분점을 냈는데 이는 그만큼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 빵어니스타는 밀가루와 설탕, 유제품 그리고 달걀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빵은 물론 음료도 마찬가지. 쌀가루와 코코넛슈가를 주 재료로 사용하며 일반두부보다 가격대가 높은 잔다리두부만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채식주의자 뿐만 아니라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빵순이에게 환영받기도. 비스코티, 스콘, 파운드 케이크, 타르트, 등 종류도 무척 다양해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이 곳의 두부케이크는 쫀득하고 꾸덕한 식감에 맛이 일품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닐크팩토리
핫플레이스인 가로수길에 위치한 닐크팩토리. 새롭다는 뜻의 new와 유유인 mlik가 합쳐진 이름이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산뜻한 음료와 건강한 디저트가 가득해서인지 이 곳에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훈녀가 된 느낌이랄까. 식품첨가물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닐크팩토리만의 홈메이드 음료 아몬드 쥬뗌므는 텁텁함 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다. 기호에 따라 달달한 맛도 고를 수 있다는 것. 밀가루 대신 쌀가루와 현미가루를 사용해 만든 디저트는 글루텐프리, 글루텐프리 무설탕, 글루텐프리 비건으로 나뉘어 있어 선택 범위가 넓다. 꼭 비건이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담백한 디저트를 맛보고 싶을 때 방문하면 제격이다. 홀케이크는 별도로 주문이 가능하다.

발상의 전환으로 입맛 사로잡은 잠실 송리단길 맛집 3

쉽게 찾을 것 같지만 의외로 아니다. '이걸 왜 이제야 먹게 된 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특이하지 않은 음식을 특별하게 만들어 인기를 끄는 맛집이 잠실에 있다.경양카츠 '서울족발카츠'푹 삶은 족발을 튀겨냈다. 부드럽고 촉촉한 족발에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지면서 흔할 것 같지만 결코 흔하지 않은 경양카츠의 서울족발카츠는 그렇게 사람들이 입맛을 사로잡았다. 와사비,트러플소금,저염된장,새우젓 등 각각의 소스를 곁들일 때 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족발카츠의 풍미를 느껴보는 것도 즐거운 일. 여기에 갓김치,파김치,명이나물 등을 반찬으로 제공함으로써 개운함도 놓치지 않았다.
단디 '호르몬동'대창을 다 먹고 난 뒤 밥을 볶아먹는 게 보통의 모습. 그런데 밥 위에 대창을 얹어 덮밥으로 만들 생각은 왜 못했을까. 숯불에 노릇하게 구워 양념을 가미한 대창을 하얀 쌀밥에 고이 올린 뒤 한 숟갈 떠 입 안에 넣는 순간 탄성이 나온다. 취향에 따라 노른자를 터뜨리거나 와사비,양파를 올려먹으면 그 맛 또한 색다르다. 이때 비벼 먹지 말고 반드시 얹어먹을 것. 이 맛을 위해 줄 서는 것은 기본,재방문 의사가 넘쳐나는 곳이다.
피자네버슬립스 '포테이토 피자'피자와 감자튀김은 흔히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이 둘을 한 입에 넣어 먹는다면? 바삭한 감자튀김이 한입에 다 넣을 수 있을지 의문일 정도로 도우 위에 수북이 쌓여 생각지도 못한 맛의 조합을 이뤄냈다. 그저 뻔한 짭짤함을 예상했다면 의외의 맛에 놀랄 터. 쫄깃하고 고소한 도우 위에 꿀을 바른 베이컨이 감자튀김 사이에 쏙 들어있어 단짠의 궁합이 잘 맞는다. 먹다 흘려도 지저분하지 않아 보여 더 좋다. 감자튀김인척 집어 먹으면 그만이기 때문.

오설록, 컵 아이스크림 카카오톡 선물하기 론칭

제주의 자연에 진심을 담은 프리미엄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컵 아이스크림 3종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출시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경험했던 녹차아이스크림을 집에서도 편하게 즐기고 선물할 수 있다
제주 유기농 차밭의 원료로 만든 달콤하고 깊은 풍미의 프리미엄 티 아이스크림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의 시그니처 메뉴인 녹차 아이스크림과 호지차, 밀크티 아이스크림 등 3가지 맛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기농 차 원료를 사용하고,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오설록 차의 맛을 오롯이 아이스크림에 담았다.

#성북동 속 멋진 그 까페 3

오롯이 나의 취향대로 혹은 그저 끌리는 대로 어디를 가든 실패는 없다.
성북동에 간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서로 다른 분의기의 카페 세 곳.
식물원 같은 카페 '알렉스더커피'성북동 주택가 언덕에 자리한 알렉스 더 커피. 북악산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을 조금 오르다보면 멋진 주택 앞에서 AlEX THE COFFEE라고 쓰여 있는 입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카페 곳곳에 놓여있는 식물들과 2층 야외 정원이 있는 이 곳은 복잡한 도심 속 삶에 지친 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조명과 가구들이 잘 어우러져 감각적인 느낌도 물씬. 특히 전면 창가 자리는 정원이 보여 아늑한 온실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SNS에서 성북동 알렉스더커피를 검색하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 많은 포토 스팟. 스콘과 커피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참고로 주차는 가능하지만 유료.

심신이 정화되는 '수연산방'이곳은 원래 서울시 민속자료 제 11호에 지정된 고택이자 문학가 상허 이태준의 가옥이었다. 그의 외증손녀가 ‘수연산방’이라는 이름으로 전통 찻집을 낸 것. 대추차와 오미자차, 모과 도라지차 등 건강한 마실 거리를 정갈한 한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단호박 앙금과 팥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단맛이 일품인 단호바 빙수 또한 유명하다. 시간이 멈춘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곳.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으로 어느 계절에 가도 그 시기만의 정취를 오롯이 만끽할 수 있다. 수요미식회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그 덕에 찾은 이들은 많아졌지만 고택 보전을 위해 평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맛있는 빵 가득한 '블랑제메종북악'크로와상 맛집이라고 소문난 블랑제메종북악에는 넛츠, 마다가스카르, 연유 도지마, 블루베리요거트 등 재료가 듬뿍 담긴 다양한 종류의 크로와상이 한 가득. 여기에 치아바타, 에그타르트, 시나몬롤, 앙버터 등 먹음직스러운 빵들도 잔뜩 있으니 배를 채우고 갔다간 후회하기 십상이다. 멋진 별장 같은 외관 그리고 고풍스러운 1층과 2층의 깔끔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는 서로 대비되는 분위기로 연신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특히 햇살이 내리쬐는 날, 널찍한 창이 많은 2층에서는 따듯하게 광합성을 하며 탁 트인 시야를 감상할 수 있다.

이미 핫플레이스! 절대 놓치면 안되는 잠실 송리단길 카페

이미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그래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지만
혹시라도 아직 가보지 못한 누군가를 위해 잠실에서 핫한 카페를 모았다.
얼터너티브 alternative송리단길에서 살짝 벗어나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얼터너티브. 빈티지 풍의 가구와 소품이 중후함을, 초록 식물이 활력을 불어넣어 멋스럽다. 자리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혼자든 둘이든 여럿이 함께 하든 전혀 불편함 없는 공간이다. 고소하고 향기로운 커피는 물론 스매싱 펌킨, 노이즈 가든 등 특색 있는 음료는 얼터너티브에 반드시 와야 하는 이유. 여기에 각종 스콘과 케이크, 브라우니 등 먹음직스러운 모양과 색감을 가진 디저트들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모두 다 먹어볼 수 없으니 고르는 게 일이라고. 꽤 자리가 있는 편인데도 꽉 차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시간을 잘 맞춰가는 게 좋다.


둘세데레체 dulce de leche그냥 지나가던 이도 사진으로 남길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외관 인테리어를 가진 둘세데레체. 그 모습에 홀려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유럽의 작은 카페에 와있는 듯, 모던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공간이 나타난다. 생각보다 아담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둘세데레체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곳의 커피와 쉐이크는 진하고 풍미 좋기로 소문난 상태다. 게다가 가격도 합리적.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으니 바로 스프레드다. 우유와 생크림만으로 만든 베이스에 단호박, 쿠키, 치즈, 바질 등을 넣어 다양한 종류의 스프레드를 판매하는 중. 재료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절대 만들지 않는다는 주인의 신념이 확고하기에 믿고 먹을 수 있다. 구매 전 직접 맛볼 수 있어 더 좋다. 앉을 곳이 많지 않다는 게 그저 아쉬울 따름.


머머 Murmur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카페가 있을까. 중얼중얼 속삭인다는 뜻의 murmur로 이름을 정한 주인의 아기자기한 면모가 돋보이는 곳이다. 핑크와 화이트 톤의 조화에 오픈 키친으로 되어있는 인테리어는 어릴 적 소꿉놀이를 연상케 한다. 여기에 모형 같이 앙증맞은 모양의 디저트는 먹기 아까울 정도다. 인증샷을 남기다 시간가는 줄 모를지도. 모든 음료와 디저트는 늘 제철 재료로 만들기에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신선한 메뉴들이 가득하다. 각종 파운드케이크와 휘낭시에, 몽블랑 등 구움과자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이 곳도 찾는 이들이 많아 기다리기 일쑤다.


위커파크 Wicker park석촌호수 바로 앞 방이삼거리 한 가운데에 자리한 위커파크는 복잡한 도심 속 휴식처 같다. 원목과 화이트톤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심플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간직한 이 곳에서 향기로운 커피 한잔을 마시는 순간만큼은 한적한 교외에 와있는 느낌이기 때문. 비스킷 위에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올린 스모어 디저트는 달콤함을 채워줄 위커파크만의 시그니처 디저트. 이 곳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건 다름 아닌 야외 창가 자리다. 날 좋을 때 앉아있기 좋은 창가의 스탠드 바 자리는 CF에 나올 정도로 멋진 공간.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사진으로 남기는 장소다.

[D-피플라운지] 강지영 루시드키친 대표 “세계인 입맛 우리에 맞추는 것, 그것이 김치 세계화”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집안의 비법을 담은 한국의 전통김치가 다음달 1일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현지인들의 입맛을 고려해 염도를 낮추고 매운맛을 줄인 수출형 김치가 아니다. 젓갈을 사용해 한국 전통의 맛을 한껏 살린 김치다. 유수의 식품기업이 아닌 개인브랜드로 만든 김치로 까다로운 미국의 FDA 기준을 통과했다. 강지영 루시드키친 대표는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 한국 전통 김치의 맛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3일 서울 대치동 루시드키친에서 만난 강지영 대표는 31일 진행될 미국 해병대 행사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은 미국 해병1사단의 창립기념일로 ,이 부대는 한국 전쟁 당시 가장 먼저 한국에 상륙한 부대이기도 하다.
강 대표는 한국 김치와 소주에 대한 향수가 깊게 남은 참전용사들을 위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론칭에 앞서 김치와 갈비, 소주 등을 선보이는 시식행사를 계획했다.
강 대표의 김치 비법은 외할머니의 손맛에서 비롯됐다. 전라도 지역에서 철도 공무원을 지냈던 외할아버지 덕에 어려서부터 다양한 젓갈을 경험한 강 대표는 본격적으로 김치를 담그기 시작한 30대 초반부터 일본, 태국, 베트남 등을 돌며 젓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래서 ‘젓갈소믈리에’라는 자신 만의 길을 개척했고 올 상반기 중 관련 서적에 대한 출판도 계획 중이다.
지난 15년 동안 서울 대치동에서 음식 강의를 해 온 그는 케이터링에 이어 음식 관련 컨설팅 사업 그리고 최근엔 자신의 이름을 건 김치 수출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그의 이름을 따온 강지영 김치의 차별화 비법은 역시 젓갈이다.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수출용 김치가 아니라 전통 한국 김치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강 대표는 “이탈리아에 가서 피자나 파스타를 먹어보면 우리 입맛 기준으로는 굉장히 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스페인 대표 음식인 하몽도 냄새가 심하고 짠 맛이 강하다. 하지만 그들이 수출한다고 냄새를 감추고 염도를 낮추진 않는다”며 “수출하기 위해 김치의 염도를 낮추고 냄새를 감추는 것은 세계화가 아니고 망가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달 1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인도 등 향신료 선호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김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강지영 김치’라는 상품명을 외국인들이 그림이나 로고처럼 인식할 수 있도록 캘리그라피로 작업했다. 향후에는 국내 지역별 특산물을 활용한 김치를 만들어 다양한 한국의 맛을 해외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강지영 루시드키친 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푸드&컬처컨설팅’이라는 분야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분야인데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루시드키친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 루시드키친은 처음 음식을 가르치는 곳으로 시작했다가 케이터링 사업에 이어 이제는 컨설팅과 수출하는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 15년 동안 대치동에서 음식 강의를 진행하면서 찾아오는 분들에게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우연한 기회에 기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위한 케이터링 제안을 받게 됐고, 이후 명품 브랜드와 재단, 학교, 병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VIP 케이터링을 진행하게 됐다.
하지만 케이터링 사업은 금전적으로는 도움이 됐지만 시간을 다투는 일이고, 음식이라는 것이 주관적이라 내 입맛과 고객들의 입맛이 정확하게 일치하기 힘들어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러다 컨설팅과 제품 개발 활동까지 영역을 확대했고 현재는 수출하는 일까지 하게 됐다. 최근에는 면역력 개선에 좋은 동충하초와 홍삼 등을 사용한 농축 스틱 제품과 다양한 소금류(표고솔트,풋사과솔트), 김치주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2월 미국 시장에서 선보이는 강지영 김치의 차별점이 있다면.- 강지영 김치는 시작부터가 다르다. 대부분의 김치들이 제품을 만들어서 판로를 찾는 방식이었다면 강지영 김치는 미국의 바이어의 의뢰로 만들어진 김치다. 젓갈을 오랜시간 연구한 젓갈소믈리에이면서 지난해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지영이 김치를 만들어서 미국에 가지고 오면 좋겠다는 의뢰를 받고 만든 김치다. 시판 제품과 가장 큰 차별점은 젓갈이다. 일반적으로 수출 김치에 젓갈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과 달리 강지영 김치에는 저온숙성멸치젓과 꽁치젓이 사용된다. 꽁치는 감칠맛이 강하고 멸치는 개운한 맛을 내는데 두 젓갈의 조합이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다.
수출 김치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쪽파를 사용한다는 점도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쪽파가 주는 특정한 맛이 있지만 단가문제와 유통과정에서 색이 변하는 이유 때문에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다. 강지영 김치는 쪽파를 갈아서 넣는 방법으로 맛과 색 문제를 해결했다.▲일반 가공식품에 비해 김치는 발효식품이다 보니 숙성, 발효 과정에서 맛이 변하기 쉽고 보관 방법이 까다로운 점이 있는데 이런 문제점은 어떻게 해결했나.- 3년 간 저온숙성한 젓갈을 사용하고 신선도 유지를 위해 포장용기 또한 신경을 많이 썼다. 이런 차별화 방식을 통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FDA 기준을 통과했다. 수출 시에는 영하 2도로 온도를 유지해 발효과정을 살짝 늦추는 방법을 사용했다.▲미국 시장 공략 주요 소비 타깃은.- 오는 1일 미국에서 론칭하는 강지영 감치는 아마존 같은 온라인 마켓을 통해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미국 서부 LA지역에 있는 아시안마켓, 멕시칸 마켓, 한인 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현지에서 김치를 만들어 먹는 교민들도 많지만 전통 방식의 젓갈김치를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김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지인들 중에서는 맵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멕시칸 등 남미 지역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설정했고, 젓갈 맛에 익숙한 아시안 소비자들에게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시장에 김치를 수출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한식세계화에 해당되는 활동인데 현재 한식세계화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일정 규격에 맞추는 한식세계화에 대해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김치의 경우 한식세계화에 의해서 만들어진 염도 기준이 있다. 외국인들이 짠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김치를 만드는 방식이다. 물론 소비자의 기호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기준이 한식의 세계화를 막는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김치가 그 기준에 맞춰서 해외로 나가야 성공한다고 믿게 되는 잘못된 표준이 될 수 있어서다.
김치는 염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배추를 어떻게 절이고 숙성시켜 발효의 맛을 이끌어 내는가가 맛의 핵심이다. 단순히 입맛과 가격에 맞추다 보니까 염도에만 집중한 것이 아닌가 싶다. 수출용은 맵고 짠맛은 줄이고 단맛이 강한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김치 특유의 아삭한 맛이 사라진다.
예를 들어 스페인의 하몽이나 이탈리아의 엔초비는 세계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그들의 맛을 포기하지 않는다. 세계인의 입맛을 우리 입맛에 맞추는 것, 그것이 진정한 세계화라고 생각한다.▲미국 시장 진출 이후 계획이 있다면.- 내달 1일 강지영 김치라는 타이틀로 맛김치와 매운 맛을 뺀 황금김치 두 종류가 미국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향후에는 광주 갓김치, 성주 풋참외김치 같은 우리나라 지역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김치 제품을 수출하려고 한다. 미국 시장에 안착한 후에는 향신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인도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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