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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얼굴 없는 천사' 성금… 범인 잡혔다

    [데일리안] 입력 2019.12.30 19:26
    수정 2019.12.30 19:30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전주 전주 '얼굴 없는 천사' 성금 절도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전주 '얼굴 없는 천사' 성금 절도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올해로 20년째 세밑 기부였던 이 돈을 훔쳐 달아났던 용의자 2명을 범행 4시간 만에 붙잡아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전주 노송동주민센터와 경찰에 따르면 센터 직원이 얼굴 없는 천사의 전화를 받은 시간은 30일 오전 10시3분이다. 주민센터 직원은 "주민센터 희망 사과나무 밑에 기부금을 놨으니 확인해보라"는 전화를 받고 해당 장소로 갔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이후 얼굴 없는 천사는 두 차례나 더 전화를 해와 성금을 찾았느냐고 물었고, 모든 직원들이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성금을 발견하지 못했다. 노송동주민센터 직원들은 이날 오전 10시40분 경찰에 "성금을 도난당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주민센터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용의자의 차로 추정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추적해 2명을 대전 유성과 충남 계룡에서 각각 붙잡았다.

경찰은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용의자들이 '얼굴 없는' 천사가 연례행사처럼 해온 세밑 기부의 방법을 미리 파악해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갖고 있던 기부금 6000만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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