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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업 경기전망 22개월 연속 부정적…3월 BSI 84.4

    [데일리안] 입력 2020.02.25 11:00
    수정 2020.02.25 10:47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22개월 연속 기준선 하회…2월 실적치 132개월 만에 최저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 추이.ⓒ한국경제연구원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 추이.ⓒ한국경제연구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자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가 22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고 2월 실적치는 132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BSI 조사 결과 3월 전망치는 84.4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92)에 비해 7.6p 낮은 수치로 한경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BSI는 기준선 100보다 높을 경우 긍정 응답 기업 수가 부정 응답 기업 수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내수(86.5), 수출(89.7), 투자(91.8), 자금(93.1), 재고(102.5), 고용(95.4), 채산성(93.1)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 미만을 기록했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한다.


한경연은 3월 전망치가 전달 대비 7.6p 하락하면서 사스(11.7p 하락)·메르스(12.1 하락)에 비해 내림세가 작을 수 있으나 코로나19가 초기 단계고 진행 중이라 그 영향이 과거보다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연 설문 결과 10개 기업 중 8개 기업(80.1%)이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으며 전체 기업 중 14.9%는 부정적 영향이 상당하다고 답했다.


상당한 영향을 받는 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여행업(44.4.%), 운송업(33.3%), 자동차(22.0%), 석유·화학제품(21.2%), 도·소매(16.3%)순이었다. 기업들은 또 코로나19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문으로 내수 위축(35.6%), 생산 차질(18.7%), 수출 감소(11.1%)를 꼽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 공장의 생산중단과 중국 수요 감소로 인한 생산량 저하 등의 영향이 크다고 응답했다.


2월 실적치는 78.9를 기록하며 2009년 2월(62.4) 이후 13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내수(79.6), 수출(85.4), 투자(89.5), 자금(92), 재고(102.3), 고용(95.4), 채산성(88.1)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조사가 시작된 일주일 전만 해도 코로나19 관련 낙관론이 우세했음에도 경기 전망치가 84.4를 기록했다”며 “지역사회 감염 등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은 상황에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조사된 수치보다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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