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코로나19 광풍 속에서도 '무대'는 멈추지 않는 이유

확진자 발생 후 더 악화된 여론 부담
"장기화 불가피, 미룬다고 해결될 일 아냐"

"잠시 피하면 그칠 소나기가 아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광풍이 공연계를 덮친 것을 넘어 휩쓸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배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연 취소가 잇따랐고, 공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높아지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중이던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지난달 31일 외국인 출연자의 확진 소식을 전하며 2주간 공연을 중단했다. 이어 2일에도 외국인 출연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시가 직접 '오페라의 유령' 관람객 8578명의 명단을 확보해 관리에 들어갔다.
소식이 전해지자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드라큘라'도 2주간 공연 중단을 선언했다. 국내 대극장 공연장이 모두 문을 닫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밖에도 각종 뮤지컬과 연극들은 이미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연기 또는 취소를 결정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연 매출도 곤두박질쳤다. 3일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월에만 해도 평일 매출액이 2억 원(공연이 없는 월요일 제외) 밑으로 떨어진 적은 없었다. 하지만 4월 1일(6079만 원)과 2일(6749만 원)은 모두 60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단군 이래 최악의 불황"이라던 3월보다 더 암담한 4월이 시작된 셈이다. 그만큼 공연제작사와 극장 측은 사면초가에 몰렸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공연들은 여전히 공연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악조건 속에서도 2일 뮤지컬 '리지'를 무대에 올렸다. 연극 '데스트랩'과 '언체인'도 "7일 개막 일정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14일 개막하는 뮤지컬 '차미'도 아직 연기나 취소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2주간 공연 중단을 선언한 '오페라의 유령'과 '드라큘라'도 각각 14일과 15일 공연을 재개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가 소나기 차원을 넘어선 만큼,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태를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연 관계자는 "그동안 4월 이후엔 괜찮아질 거란 기대가 있었기에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올 연말까지 장기화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더이상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게 해결책이 될 순 없다"고 말했다.
공연장 대관료와 배우와 스태프들의 임금 등 복잡하게 얽힌 문제도 있다. 공연계 관계자는 "제작사와 투자사, 공연장 상황에 따라 처리 방법도 천차만별"이라며 "취소하는 공연들을 들어 (공연을 지속하는) 다른 공연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어차피 관객 감소로 인한 손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관계자는 "제작사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오랜 시간 준비한 창작진과 배우들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상황"이라며 "비판보다는 격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신 공연제작사와 공연장은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시가 권고한 감염예방 수칙에 따라 입장 전 발열, 기침, 인후염 등 증상 유무 및 최근 해외방문 여부 확인, 공연장 내 손소독제 비치, 공연 관람 중 관람객 대상 마스크 착용 독려, 공연 전후 공연장 소독 실시, 공연 관람객 명단 작성 등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일부 공연장은 객석 간 일정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일부 좌석의 예매를 제한하기도 했다. 공연계 관계자는 "공연장을 찾아오는 관객들도 감염 예방을 위해 협조하고 있다. 문진표 작성과 신분증 확인 등으로 인해 불편을 감수하고 있지만, 누구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다"며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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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기획┃영상으로 보는 공연③] "보완재일 뿐 결정체 아니다"

"온라인을 통해 무대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이후 국공립 공연장을 중심으로 온라인 생중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지만, 공연 관계자들은 "영상 콘텐츠가 대세로 자리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관객들은 다시 공연장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고, 온라인 콘텐츠는 제한적인 형태로 명맥을 유지할 거란 전망이다.
무엇보다 공연예술의 특성상 온라인으로 공연의 감동이 제대로 전달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 공연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공연을 소개하는 것이 공연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 거란 기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공연예술은 어디까지나 현장성이 중요한 장르이다 보니 현장에서 보려는 관객들이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공연예술은 '순간'에 존재하는 예술이고 그게 가장 큰 매력"이라며 "뮤지컬이나 연극 장르가 갖는 매력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선 현장에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온라인 생중계나 영화로는 현장감을 온전히 즐기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공연장 시스템, 공연장의 진동, 공기를 통해 소리가 전달되는데 온라인 생중계로 보는 소리는 전혀 다르게 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조명과 무대 세트 또한 영상으로는 왜곡돼 보일 수있다.
공연 관계자는 "영상 콘텐츠가 무대예술을 대중들에게 전달하는데 보완재로서 역할을 할 것이고, 그 비중이 커질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것이 공연예술의 최종단계, 결정체로 보는 건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연 제작자나 배우들은 작품이 온전한 상태로 관객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 그만큼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연계가 정상화된다면 한계가 명확한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와 별개로 공연 마케팅의 일환으로서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 강조될 거라는 데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실제로 공연제작사들은 대부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공연 일부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 패턴도 달라지고 있는 만큼, 관객들의 수요가 어떤 방식으로 변화할지 섣불리 예측기는 어렵다. 보다 간편한 방식, 보다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즐기길 바라는 사람들의 욕구가 존재하고 이에 부응하려는 노력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공연계 한 관계자는 "1997년 IMF 사태 때도 한국 사회가 크게 변화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이 사회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발전하면서 공연계도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문제는 이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불황의 모든 원인을 코로나19에 돌리기보다는 새로운 변화에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부도 그런 지점에 초점을 맞춰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쩌면 현재 공연예술이 일부 마니아의 전유물로 더 축소되느냐, 대중적인 콘텐츠로 성장하느냐, 기로에 서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정확한 진단과 대비가 절실한 시점이다.

[D기획┃영상으로 보는 공연②] 문화소외계층과 '접속'하다

공연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이후 안방과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영화계까지 초토화된 상태에서 대중들의 접근성이 좋은 온라인 생중계가 대안으로 급부상했지만, 불황을 이길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으로 뻗어가는 공연에 대중들은 반응하기 시작했다. 지난 2일 뮤지컬 '마리퀴리'는 네이버TV와 V앱을 통해 공연 실황을 최초로 공개했는데, 무려 21만 뷰를 기록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이밖에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예술의전당 등도 공연을 온라인으로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구독수나 댓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공연을 온라인으로 즐기는 것에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어쩌면 관심 자체가 없었다고 해도 무리한 표현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대중들의 인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공연 관계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공연 관계자는 "그동안 배우들이 많은 연습을 하고 준비를 해온 만큼, 많은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크다"며 "공연이 무산되거나 관객들이 오지 않아 어려움이 많은데, 그나마 영상을 통해서라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건 다행"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화소외계층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공연장이 서울 일부 지역에 몰려 있는 데다, 티켓 가격이 높아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기회가 제공된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이면에는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그나마 온라인 생중계를 할 수 있는 건 세금 등으로 운영되는 국공립 공연장에 한정돼 있고, 정작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공연장이나 영세 제작사들에겐 남의 일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립극장 관계자는 "다른 공연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저작권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 자체 제작한 공연들을 위주로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는 공감하지만, 극심한 불황에 빠진 공연계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한 공연 관계자는 "온라인 공연 중계는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 않나. 이걸 통해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또 "공연계가 당장 고사 위기에 놓여 있는데, 온라인 콘텐츠가 발전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온라인을 공연을 공개하는 것 자체를 탐탁지 않게 보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 영화계가 불법 영상 유출에 민감한 이유와 비슷하다. 공연예술은 현장에서 볼 때 진정한 가치가 발휘되는 것인데, 온라인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면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19가 오히려 일부 마니아들만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뮤지컬, 연극, 오페라의 대중화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오페라의 유령'이나 '레미제라블'처럼 극장 개봉은 대작 뮤지컬에만 한정돼 있었지만, 보다 다양한 작품들이 이 같은 시도를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영화계 관계자는 "뮤지컬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영화 팬들도 뮤지컬영화에 관심이 많고 인기도 많다"면서 "영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연 시장의 파이도 커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연예일반

"휘성, 우울증·공황장애 증세…입원 후 정신과 치료"

가수 휘성(38)이 또다시 약물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된 가운데,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지러운 시국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휘성은 이유를 불문하고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그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소속사는 "하지만 경찰 조사 이후 귀가조치 후에도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을 진행했다"며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경찰 조사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며, 조사가 끝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3일 SBS는 "휘성이 전날 한 호텔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수면유도마취제를 투약한 상태였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화장실에서 약물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이틀 만에 같은 일이 반복된 것.
하지만 투약한 약물은 마약으로 분류된 것은 아니어서 이번에도 경찰 조사만 받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휘성의 검체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생활문화일반

[D:백스테이지] 라흐마니노프 삶을 바꾼 '악평과 격려'

"내가 궁금한 건 당신의 마음이에요. 무슨 마음으로, 사람들이 무얼 느끼길 바라면서, 무슨 생각을 하면서, 새로운 곡을 쓰려는 건지 말해줘야 내가 치료를 하든 말든 할 것 아닙니까."
신경쇠약과 우울증으로 슬럼프를 겪던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에게 던진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1860~1939)의 질문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에서 극 초반부터 계속되는 두 사람의 대립이 최고조에 이르는 이 장면은, 관객들의 내면까지 순식간에 흔들어놓을 만큼 강렬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위대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의 삶에서 가장 어둡고 아픈 시절을 다룬다. 어쩌면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한 천재의 삶이지만, 이 작품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었다.
라흐마니노프는 1897년 초연한 교향곡 1번이 평단의 혹평을 받은 후,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렸다. 당시 작곡가이자 평론가인 세자르 큐이는 이 작품을 모세가 이집트에 내린 10가지 재앙에 비유하면서 "지옥에 있는 음악원 동료들이 환영할만한 작품"이라고 악평했다. 당시 23살에 불과했던 라흐마니노프에겐 참을 수 없는 치욕이었다.
이후 라흐마니노프는 3년 이상 새로운 곡을 쓰지 못한 채 극심한 슬럼프를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선 그 어떤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은둔생활을 했다고 전해지지만, 라흐마니노프는 이 기간에도 피아노 레슨 일을 계속했고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의 부지휘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생계를 위해서였다.
그런 그를 바꾼 건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에 등장하는 달 박사였다. 실존 인물인 달 박사는 1900년 1월부터 4월까지 라흐마니노프를 매일 만나 최면요법으로 그를 치료했다. 당시 달 박사는 끊임없이 "당신은 아주 잘 해낼 것입니다" "당신은 피아노 협주곡을 쓸 것이며 정말 훌륭한 곡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시기는 라흐마니노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라흐마니노프는 "이 치료는 새로운 음악적 아이디어를 내 안에서 들끓게 했다"고 회상했고, 우울증을 극복한 후 쓴 첫 번째 작품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달 박사에게 헌정하기도 했다.
라흐마니노프를 절망 속에 빠뜨린 것도,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도 결국은 사람들의 '말' 이었던 셈이다. 공연을 마친 후에도 유독 여운이 남는 것도 이 작품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질문, 그리고 가장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달 박사의 진정성 있는 위로는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관객들에게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당신은 이미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새로운 곡을 쓰든 쓰지 않든 사람들은 당신을 사랑할 겁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라흐마니노프의 삶을 바꾼 결정적 한마디였다. 라흐마니노프는 피아노협주곡 2번으로 재기에 성공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실도 맺었다. 그리고 결혼 이후 10년간 그를 대표하는 대작들 대부분이 쏟아져나왔다.
특히 1909년 완성한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극악의 난이도로 인해 '피아니스트의 무덤'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 곡을 연주하다 정신분열 증상으로 쓰러졌던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이야기는 훗날 영화 '샤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TV 엿보기

'미스터트롯'의 힘…'사랑의 콜센타' 첫방 시청률 23%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가 시청률 20%대를 넘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사랑의 콜센타' 제1회는 유료가입가구기준으로 1부 19.9%, 2부 23.1%를 기록했다. 특히 2부 시청률은 3월 26일 종방한 전작 '미스터트롯의 맛'의 시청률 20.0%에서 3.1%포인트 오른 수치다.
'사랑의 콜센타'는 이날 동 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다른 종편 예능 프로그램들은 1~2%대에 그쳤다. `MBN 예능 프로그램 '여왕의 전쟁-라스트 싱어'는 2.8%와 2.2%를, 채널A '도시어부'는 1.9%와 2.9%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에 방송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은 최고 시청률이 5%대였다. SBS'맛남의 광장'은 5.2%, 5.7%, 4.7%였다. 이날 종방한 KBS2 '해피투게더4'는 2.5%와 2.8%에 그쳤다.
'사랑의 콜센타'는 '미스터트롯' 결승진출자 톱7이 전국 각지에서 결려온 전화로 신청자 사연과 신청곡을 받고 즉석에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전화 노래방'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20일 ‘사랑의 콜센타’가 첫 오픈한 직후 약 2시간 동안 신청된 접수건만 무려 1361건에 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롯맨 7명 임영웅·영탁·이찬원·김호중·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등장해 무대를 꾸몄다.

'더킹-영원의 군주' 김고은, 이번엔 강력반 형사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의 주연 배우 김고은이 스틸을 공개했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다.
김고은은 어린 시절, 동화 속 공주들보다 '경찰청 사람들'에 심취했던 6년 차 '대한민국 강력반 형사' 정태을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에는 강력반 형사로 변신한 김고은이 담겼다. 극 중 정태을이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이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고은은 정태을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연구하는 노력형 배우"라는 말과 함께 "'더 킹-영원의 군주' 속 정태을의 매력을 소화한 김고은의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16부작으로 편성된 '더 킹-영원의 군주'는 '하이에나' 후속으로 오는 4월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스타 인터뷰

[D:인터뷰] ‘킹덤2’ 김혜준, ‘반전 연기 스토리’를 만들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대중은 극적인 반전에 환호한다. 약한 정의가 강한 불의를 꺾을 때, 힘없는 인물이 새로운 모습으로 이야기를 주도할 때, 아주 작은 변화가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낼 때 대중은 작품에 몰입한다. 그 변화 포인트가 하나의 스토리가 되고, 가끔은 전체 흐름을 뒤집기도 한다.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에서 중전 조씨 역을 맡은 김혜준은 연기력 변화로 이런 ‘반전’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킹덤’이라는 이야기 속에서 김혜준은 자신만의 ‘극적 스토리’를 만들어낸 셈이다.
지난해 1월 공개된 ‘킹덤1’에서 김혜준은 연기력은 당황스러웠다. 다른 배우들과 어울리는 호흡을 보여준 것도 아니고, 홀로 나오는 장면에서도 정확하게 뭘 보여주고 싶은지도 명확하지 않았다. 휘몰아치는 스토리와 좀비들의 열연, 그리고 류승룡, 허준호를 비롯한 중견급 연기자들의 열연 덕분에 김혜준의 어설픈 연기도 ‘속도감 있게’ 지워졌다. 그러다보니 ‘킹덤2’의 공개가 결정되자, 작품을 향한 수많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 ‘중전의 연기’였다. 독하게 평가하고 전망한 이들은 ‘킹덤2’에서 봐야할 내용 중 하나가 ‘중전은 비중이 얼마나 낮아졌을까’라는 말까지 했다.
‘시즌2’가 공개된 후, 사람들의 관심은 ‘중전’ 김혜준에게 쏟아졌다. 완벽한 반전 연기력을 선보여, ‘같은 사람이 맞냐’는 말까지 나왔다. 찬사가 이어졌고, 최강 빌런의 모습을 보인 김혜준을 어떤 형식이로든 시즌3에 등장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시즌2의 연기를 더욱 돋보이기 위해 시즌1에서 일부러 ‘어설픈’ 연기를 했다는 추측까지 제기됐다.
그래서일까.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혜준은 여유와 자신감이 넘쳤다.
- 본인이 평가하는 시즌1의 연기는 어떠했는가. 그리고 이런 착오를 거쳐 시즌2 연기에 임하면서 가장 무게를 둔 연기 포인트가 있는가.
“기승전결이 있을 때, 시즌1에서 보여준 캐릭터는 기승 부분이다. 야망이 들끓지만 그러지 않은 척을 하면서 아버지의 꼭두각시처럼 보이는 것이다. 어설픈 악녀랄까. 그러나 사극이란 장르를 처음 접해서인지 저의 역량이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시즌2에서) 그런 부분을 발전시켜 보려 노력을 했다. 다행히도 그게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 것이 시즌2에서는 보이지 않은 욕망을 드러내고 과감하고 날카롭게 보여주는 연기를 직접적으로 했다는 점이다. 그런 것들을 강렬하고 뜨겁게 표현하기 위해서 단단하게 분위기를 잡으려 했다.”
- 시즌2에서 본인이 생각한 것을 잘 드러냈다고 보는가
“전 제 작품이나 연기에 만족스럽게 생각한 적이 없는 성향이다. 그래서 시즌2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 그런데도 감독님들이 제가 표현한 것보다 더 중전의 분위기를 압도적이고 차갑고 냉정하게 보일 수 있도록 방향을 많이 잡아주셨다. 그래서 시즌1보다 발전된 모습의 중전으로 봐주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확실히 시즌1에 비해 시즌2 중전에 대한 평가가 좋다. ‘역대급 빌런’이란 평가까지 나오는데, 본인 주변 사람들은 평가는 어떤가
“일단 부모님이 좋아해주신다. 친구들은 ‘내 친구인 것을 떠나서 너 정말 나쁜 년이다’라고 평가해 줬다. 중전 캐릭터 좋았다라고 해주시는 분이 많아져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어떻게 보면 ‘킹덤’에서 중전은 아버지와 오빠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수단의 대상이다. 본인이 바라본 중전은 어떤 인물인 거 같나.
“시청자로 봤을 때는 이해할 필요도 없는 나쁜 사람이다. 중전을 자리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이니까. 그러나 1인칭 시점으로 봤을 때는 안쓰러운 부분이 있다. 얄밉지만 서사를 들었을 때는, 중전이 이렇게까지 변할 수 있는 일의 시작점이 있다고 본다. 물론 납득될 수 없는 일도 하지만, 연민도 느껴진다.”
- 중전이 결국 인정전에서 좀비들과 만나고, 본인도 좀비로 변한다. 좀비 역할을 했던 배우들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좀비를 만나는 장면도 장면이지만, 제가 좀비가 되어서 물어뜯는 장면을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찍으면서 좀비 역을 해주신 분들에게 존경심을 많이 느꼈다. 너무 멋있고 훈련도 잘 되어 있다.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대체불가의 존재들이다. 손짓 발짓을 인간의 것이 아닌 모습으로 하고 빠른 속도로 뛴다는 것이 대단한 작업이다. ‘킹덤’의 반을 만들어낸 분들이다.”
- 시청자 반응을 보면 시즌3에서 ‘중전 좀비’의 모습이라도 좋으니 재등장을 원하는 이들도 있다. 배우 김혜준이 ‘좀비 빌런’으로 등장한 연기는 어떨까.
“보는 이들에게 위협감을 줄 수 있다면 등장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중전 좀비가 무서웠고 충격적이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저는 걱정을 했다. 제가 본 제 좀비 모습이 위협감도 없고 귀여워서 사람들이 무서워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생각을 했다.”
- ‘킹덤2’가 재미와 더불어 대중에게 주는 메시지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킹덤’을 떠나서 이 세계에 나오는 모든 작품이 주는 메시지는 권선징악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떤 사연이 있고, 어떤 서사가 있더라도 이건 기본이 아닐까. 말도 안되는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은 처벌을 받고, 누가 옳은 길을 가는가에 대한 고민에 대해 알려주는 것 같다. 그리고 작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이나 배고픔, 서러움 등을 공감하는 작품인 거 같다.”

- ‘킹덤’을 통해 본인이 얻은 가장 큰 경험은 무엇일까.
“이전에도 연기를 하는 것에 책임감과 행복을 느꼈지만, ‘킹덤’ 시즌1,2를 통해서 좋은 이야기와 나쁜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더 큰 것을 얻었다. 연기를 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뿐 아니라 스크린에 나오는 나의 모습, 내가 표현하는 캐릭터를 잘 표현함으로서, 보시는 분들을 잘 설득시켜야 하는 책임감을 더 느낀다. 직업에 대한 사명감도 더 알게 됐다.”
- 본인이 참여할지는 아직 미지수겠지만, 시리즈에 참여한 배우로서 ‘킹덤 시즌3’에 기대하는 점이 있는지.
“시즌3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는 이제 시청자입장인데, 기대하는 것이 정말 많다. 시즌1 공개할 시기에 시즌2의 내용을 미리 알아서 혼자 짜릿했다. 그런데 시즌3는 정말 저도 잘 몰라서 궁금하다. 시즌2 엔딩을 장식했던 전지현 선배와 안재홍 선배, 김강훈 씨까지. 그 새로운 인물들이 시즌3에서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나갈지 너무 궁금하다. 액션이 어떻게 화려해질지, 앞서 시즌의 인물들와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하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대중은 극적인 반전에 환호한다. 약한 정의가 강한 불의를 꺾을 때, 힘없는 인물이 새로운 모습으로 이야기를 주도할 때, 아주 작은 변화가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낼 때 대중은 작품에 몰입한다. 그 변화 포인트가 하나의 스토리가 되고, 가끔은 전체 흐름을 뒤집기도 한다.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에서 중전 조씨 역을 맡은 김혜준은 연기력 변화로 이런 ‘반전’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킹덤’이라는 이야기 속에서 김혜준은 자신만의 ‘극적 스토리’를 만들어낸 셈이다.
지난해 1월 공개된 ‘킹덤1’에서 김혜준은 연기력은 당황스러웠다. 다른 배우들과 어울리는 호흡을 보여준 것도 아니고, 홀로 나오는 장면에서도 정확하게 뭘 보여주고 싶은지도 명확하지 않았다. 휘몰아치는 스토리와 좀비들의 열연, 그리고 류승룡, 허준호를 비롯한 중견급 연기자들의 열연 덕분에 김혜준의 어설픈 연기도 ‘속도감 있게’ 지워졌다. 그러다보니 ‘킹덤2’의 공개가 결정되자, 작품을 향한 수많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 ‘중전의 연기’였다. 독하게 평가하고 전망한 이들은 ‘킹덤2’에서 봐야할 내용 중 하나가 ‘중전은 비중이 얼마나 낮아졌을까’라는 말까지 했다.
‘시즌2’가 공개된 후, 사람들의 관심은 ‘중전’ 김혜준에게 쏟아졌다. 완벽한 반전 연기력을 선보여, ‘같은 사람이 맞냐’는 말까지 나왔다. 찬사가 이어졌고, 최강 빌런의 모습을 보인 김혜준을 어떤 형식이로든 시즌3에 등장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시즌2의 연기를 더욱 돋보이기 위해 시즌1에서 일부러 ‘어설픈’ 연기를 했다는 추측까지 제기됐다.
그래서일까.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혜준은 여유와 자신감이 넘쳤다.
- 본인이 평가하는 시즌1의 연기는 어떠했는가. 그리고 이런 착오를 거쳐 시즌2 연기에 임하면서 가장 무게를 둔 연기 포인트가 있는가.
“기승전결이 있을 때, 시즌1에서 보여준 캐릭터는 기승 부분이다. 야망이 들끓지만 그러지 않은 척을 하면서 아버지의 꼭두각시처럼 보이는 것이다. 어설픈 악녀랄까. 그러나 사극이란 장르를 처음 접해서인지 저의 역량이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시즌2에서) 그런 부분을 발전시켜 보려 노력을 했다. 다행히도 그게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 것이 시즌2에서는 보이지 않은 욕망을 드러내고 과감하고 날카롭게 보여주는 연기를 직접적으로 했다는 점이다. 그런 것들을 강렬하고 뜨겁게 표현하기 위해서 단단하게 분위기를 잡으려 했다.”
- 시즌2에서 본인이 생각한 것을 잘 드러냈다고 보는가
“전 제 작품이나 연기에 만족스럽게 생각한 적이 없는 성향이다. 그래서 시즌2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 그런데도 감독님들이 제가 표현한 것보다 더 중전의 분위기를 압도적이고 차갑고 냉정하게 보일 수 있도록 방향을 많이 잡아주셨다. 그래서 시즌1보다 발전된 모습의 중전으로 봐주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확실히 시즌1에 비해 시즌2 중전에 대한 평가가 좋다. ‘역대급 빌런’이란 평가까지 나오는데, 본인 주변 사람들은 평가는 어떤가
“일단 부모님이 좋아해주신다. 친구들은 ‘내 친구인 것을 떠나서 너 정말 나쁜 년이다’라고 평가해 줬다. 중전 캐릭터 좋았다라고 해주시는 분이 많아져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어떻게 보면 ‘킹덤’에서 중전은 아버지와 오빠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수단의 대상이다. 본인이 바라본 중전은 어떤 인물인 거 같나.
“시청자로 봤을 때는 이해할 필요도 없는 나쁜 사람이다. 중전을 자리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이니까. 그러나 1인칭 시점으로 봤을 때는 안쓰러운 부분이 있다. 얄밉지만 서사를 들었을 때는, 중전이 이렇게까지 변할 수 있는 일의 시작점이 있다고 본다. 물론 납득될 수 없는 일도 하지만, 연민도 느껴진다.”
- 중전이 결국 인정전에서 좀비들과 만나고, 본인도 좀비로 변한다. 좀비 역할을 했던 배우들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좀비를 만나는 장면도 장면이지만, 제가 좀비가 되어서 물어뜯는 장면을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찍으면서 좀비 역을 해주신 분들에게 존경심을 많이 느꼈다. 너무 멋있고 훈련도 잘 되어 있다.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대체불가의 존재들이다. 손짓 발짓을 인간의 것이 아닌 모습으로 하고 빠른 속도로 뛴다는 것이 대단한 작업이다. ‘킹덤’의 반을 만들어낸 분들이다.”
- 시청자 반응을 보면 시즌3에서 ‘중전 좀비’의 모습이라도 좋으니 재등장을 원하는 이들도 있다. 배우 김혜준이 ‘좀비 빌런’으로 등장한 연기는 어떨까.
“보는 이들에게 위협감을 줄 수 있다면 등장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중전 좀비가 무서웠고 충격적이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저는 걱정을 했다. 제가 본 제 좀비 모습이 위협감도 없고 귀여워서 사람들이 무서워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생각을 했다.”
- ‘킹덤2’가 재미와 더불어 대중에게 주는 메시지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킹덤’을 떠나서 이 세계에 나오는 모든 작품이 주는 메시지는 권선징악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떤 사연이 있고, 어떤 서사가 있더라도 이건 기본이 아닐까. 말도 안되는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은 처벌을 받고, 누가 옳은 길을 가는가에 대한 고민에 대해 알려주는 것 같다. 그리고 작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이나 배고픔, 서러움 등을 공감하는 작품인 거 같다.”

- ‘킹덤’을 통해 본인이 얻은 가장 큰 경험은 무엇일까.
“이전에도 연기를 하는 것에 책임감과 행복을 느꼈지만, ‘킹덤’ 시즌1,2를 통해서 좋은 이야기와 나쁜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더 큰 것을 얻었다. 연기를 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뿐 아니라 스크린에 나오는 나의 모습, 내가 표현하는 캐릭터를 잘 표현함으로서, 보시는 분들을 잘 설득시켜야 하는 책임감을 더 느낀다. 직업에 대한 사명감도 더 알게 됐다.”
- 본인이 참여할지는 아직 미지수겠지만, 시리즈에 참여한 배우로서 ‘킹덤 시즌3’에 기대하는 점이 있는지.
“시즌3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는 이제 시청자입장인데, 기대하는 것이 정말 많다. 시즌1 공개할 시기에 시즌2의 내용을 미리 알아서 혼자 짜릿했다. 그런데 시즌3는 정말 저도 잘 몰라서 궁금하다. 시즌2 엔딩을 장식했던 전지현 선배와 안재홍 선배, 김강훈 씨까지. 그 새로운 인물들이 시즌3에서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나갈지 너무 궁금하다. 액션이 어떻게 화려해질지, 앞서 시즌의 인물들와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하다.”

"휘성, 우울증·공황장애 증세…입원 후 정신과 치료"

가수 휘성(38)이 또다시 약물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된 가운데,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지러운 시국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휘성은 이유를 불문하고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그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소속사는 "하지만 경찰 조사 이후 귀가조치 후에도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을 진행했다"며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경찰 조사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며, 조사가 끝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3일 SBS는 "휘성이 전날 한 호텔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수면유도마취제를 투약한 상태였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화장실에서 약물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이틀 만에 같은 일이 반복된 것.
하지만 투약한 약물은 마약으로 분류된 것은 아니어서 이번에도 경찰 조사만 받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휘성의 검체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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