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 1년, 아직 갈길 멀다…글로벌 선도까지 과제 산적

정부-민간기업 똘똘 뭉쳐 이뤄낸 5G 상용화
이통사 마케팅 과열 등 초기 부작용 해소 필요

3일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을 상용화한 지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 5G 선점 효과로 산업적 측면에서는 유리한 면이 많았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터지지 않는 5G 네트워크와 부족한 특화 콘텐츠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선점’ 효과로 5G 단말-장비 시장 점유율 확대 ‘뚜렷’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타이틀 획득은 쉽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4월 5일 5G 개통식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이통사 버라이즌이 당초 자체 예정보다 일주일 앞선 작년 4월 4일에 개통식을 연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통 3사는 버라이즌의 개통식 시간보다 2시간 앞선 3일 오후 11시에 기습적인 개통식을 열었다.
마치 첩보영화 같았던 5G 세계 최초 타이틀은 여러 가지 선점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네트워크 장비와 차세대 스마트폰 분야 점유율은 5G 상용화 첫해부터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가입 고객이 저조한 상황에서도 상용화 약 10개월 만에 5G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5G 기지국은 전국 85개시에서 약 10만90000국을 구축했다.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5G 단말을 출시한 지난해 4월 3일 이후 폴더블 스마트폰, 듀얼스크린, 5G 태블릿 등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G 단말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43%에 달한다.
삼성은 5G 장비도 세계시장 3위로 기존 견고했던 통신장비 3강(화웨이·에릭슨·노키아) 구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한 수 배우기 위해 각국 정부와 이통사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아태지역 5G 최고경영자 회의 등을 개최해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기도 했다.◆5G 서비스 품질 여전히 ‘불만족’…요금제 다변화 필요하지만 과제는 아직 산적해 있다. 여전히 곳곳에서 터지지 않는 5G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지국 확대는 시급한 사안이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에 따르면 롱텀에볼루션(LTE)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의 5G 기지국으로 가입자들의 ‘끊김현상’ 예견된 상황에서 추진된 상용화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요금제 다변화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SK텔레콤의 대용량 데이터 제공을 중심으로 한 고가 요금제 인가 이후 KT와 LG유플러스가 비슷한 요금제를 연달아 출시하면서 중저가요금제 이용자에 대한 차별이 굳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가 요금제 중심의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이통 3사 모두 수익평가 수치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증가했다. 최신형 휴대폰 단말기는 대부분 5G로 출시됐고, 이통들은 최신형 휴대폰에 단말기 보조금을 집중시켜 5G 서비스 가입자를 유치해 5G 가입자를 끌어올렸다. 이는 마케팅비 출혈 경쟁으로 이어졌다.
1년 전보다 3배가량 5G 기지국 수가 증가했으나 여전히 수도권과 고속도로, 야외 중심으로 설치되어 건물내외를 오가는 실생활에서 끊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5G 상용화 2년 차인 올해는 5G 불통 현상에 대한 전국 가입자 대상 실태조사와 보상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가 중심의 요금제는 보편요금제 출시로 통신 공공성을 확대하고 단말기 보조금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분리공시제를 도입해 과도한 통신사 마케팅비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고객 중심으로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 5G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5G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로 가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게임

“늘 하던 캐릭터 지루해?”…새 얼굴 선보이는 게임업계

게임업계가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최근 업데이트로 신규 캐릭터들을 선보이고 있다. 게임 속 다양한 캐릭터들은 이용자의 조작법에 따라 전투를 벌이고 성장해 나가며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캐릭터의 주요 임무는 이용자의 감정을 이입시켜 게임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다.
적절한 밸런스를 갖춘 신규 캐릭터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방문율을 상승시키기 위한 주요소로 꼽힌다. 새로운 캐릭터들은 이용자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것과 동시에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성장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이 지난해 출시한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최근 신규 마트레이너인 수인족 ‘플라메쉬’와 ‘슈리’를 선보였다. 마트레이너는 선수 육성에 필수적인 캐릭터들로 레전드부터 루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등급이 존재한다. 상위 등급의 트레이너 일수록 훈련을 통해 더 큰 육성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다. 등급별 전용 장비를 통해 부족한 능력치를 대폭 올릴 수도 있다. 마트레이너와의 인연 맺기를 통해 중요한 포인트에 활용할 수 있는 슈퍼스킬을 전수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레전드 등급의 2루수 트레이너 플라메쉬는 선수 육성 시 ‘스킬 포인트’ 보상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스타 등급의 중계투수 트레이너 ‘슈리’는 선수 육성 시 정신 능력치를 보너스로 얻는다. 신규 트레이너 등장을 기념하기 위해 ‘플라메쉬’과 ‘슈리’를 좀 더 쉽게 영입할 수 있도록 내달 13일까지 ‘영입 확률 업’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히트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도 신규 클래스인 ‘귀검제’를 새롭게 선보였다. 귀검제는 ‘귀검’을 사용해 ‘잔영’·‘발도’·‘베기’ 등 양한 공격을 적에게 퍼붓는다. 액션 RPG에 걸맞게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어렵지 않은 조작 난이도로 초보 이용자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바타 상점에는 귀검제의 비주얼을 업그레이드시켜줄 전용 전신 아바타 ‘귀검의복’·‘레이드 드레스’·‘밤의 여신’이 추가됐다.
귀검제 등장을 기념해 접속 누적 일수에 따라 ‘캐럿’·‘골드’·‘25강 바포메트’ 등 클래스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업데이트 출석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새롭게 등장한 귀검제와 함께 더욱 통쾌한 액션 RPG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펄어비스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은 신규 각성 클래스 ‘홍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홍련은 지난해 7월 선보인 ‘란’ 캐릭터의 각성 클래스로 더욱 화려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란은 검의 끝자락에 연결된 끈과 반월추로 이뤄진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민첩하고 가벼운 몸놀림으로 범위형 공격과 다양한 연계 공격을 펼쳐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새로운 각성 캐릭터 홍련은 란의 특성을 이어받아 주 무기인 ‘혈류인’과 보조 무기 ‘사슬’을 사용하며 화려한 검술로 넓은 범위의 공격을 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스킬은 ‘절삭’·‘혈무림’·‘사슬바퀴’ 등이다. 혈무림은 란이 선보였던 ‘운무림’과 같이 빠른 이동이 가능한 경공 기술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았던 란이 더욱 강력해진 각성 클래스 홍련으로 돌아온 만큼 더 많은 이용자의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바일

[코로나19] 고동진 삼성 대표,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다음주자는 ‘황각규·허인·전영현’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졸업식 등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고 대표는 3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각종 행사의 취소, 연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는 일에 작은 힘을 보태게 돼 영광”이라며 “추천해 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박 사장은 지난달 27일 이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고 대표와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의 동참을 부탁했는데, 고 대표가 이에 응한 것이다.
고 대표는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각 사업장의 사무실과 회의실, 식당에 매주 꽃을 두고 있다”며 “꽃 한 송이로 사무실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꽃이 가진 힘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언급했다.
이어 “봄은 왔지만 봄을 만끽하기 힘든 요즘, 꽃의 힘을 빌려 마음의 거리를 좁혀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고 대표는 임직원들이 자원 봉사활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꿈을키우는집, 동광원, 보훈공단보훈원 등에 꽃을 전달할 계획이다.
고 대표는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을 지목했다. 그는 “화훼 농가 돕기에 더욱 많은 분이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릴레이를 제안한다”며 “함께 꽃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인터넷.SNS

네이버, 1:1 고객 상담 서비스 ‘엑스퍼트 오피셜’ 론칭

네이버는 오는 8일 자사 1:1 온라인 상담 플랫폼인 ‘지식인 엑스퍼트’를 통해 1:1 고객 상담 문의 서비스인 ‘지식인 엑스퍼트 오피셜’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는 엑스퍼트 오피셜을 처음 적용하면서 고객센터 상담원 간의 비대면으로도 가능한 디지털 상담을 시도한다.
엑스퍼트 오피셜은 기업·공공기관·단체가 사용자와 1:1 비공개 상담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를 이용하면 텍스트·이미지·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전화 상담을 할 수 있다. 사용자의 상담 대기 시간도 줄어들 전망이다.
서비스 론칭 후 지식인·블로그·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과 관련된 고객센터 문의는 엑스퍼트 오피셜을 통해 진행된다. 전화 상담과 인공지능(AI) 챗봇도 병행한다. 네이버는 향후 회사의 다른 서비스와 관련된 고객센터 문의에도 엑스퍼트 오피셜을 적용할 예정이다. 타 기관과 단체 등에도 확대 적용한다.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를 담당하는 강춘식 리더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엑스퍼트 오피셜이 기존 전화상담 중심의 고객센터 업무를 디지털화 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신

KT, 준법감시위원장에 김희관 前 법무연수원장 내정

KT가 컴플라이언스위원회(준법감시위원회)를 상설조직을 신설하고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로 김희관 전 법무연수원장을 내정했다.
2일 KT에 따르면 회사는 준법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법무실의 컴플라이언스사무국과 윤리경영실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진단 등 비상설 운영 조직을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로 합쳐 상설화했다.
김 전 연수원장은 사법연수원 17기로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광주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KT는 신임 법무실장으로 안상돈 전 서울북부지검장을 내정했다. 안 전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20기로, 대검찰청 형사1·2과장, 대검찰청 형사부장, 대전지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KT가 컴플라이언스위원회(준법감시위원회)를 상설조직을 신설하고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로 김희관 전 법무연수원장을 내정했다.
2일 KT에 따르면 회사는 준법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법무실의 컴플라이언스사무국과 윤리경영실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진단 등 비상설 운영 조직을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로 합쳐 상설화했다.
김 전 연수원장은 사법연수원 17기로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광주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KT는 신임 법무실장으로 안상돈 전 서울북부지검장을 내정했다. 안 전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20기로, 대검찰청 형사1·2과장, 대검찰청 형사부장, 대전지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보안/해킹

[주총] 홍원표 삼성SDS 대표 “글로벌 사업 통해 성장동력 확보”

삼성SDS는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캠퍼스에서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배당금 승인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했다”며 “견고한 사업 체계와 신기술 기반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홍 대표는 ▲글로벌 대외사업 확대 ▲기업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적극 지원 ▲물류사업 경쟁력 강화 등 3가지 중점 추진 사항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0조7196억원, 영업이익 9901억원의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대외사업이 2018년 대비 31%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회사는 인도·베트남·중국에 위치한 글로벌 정보기술(IT)개발센터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도 혁신했다.
이스라엘 이과지오, 미국 센티넬원, 지터빗 등에 투자해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신기술을 확보했다. 베트남 IT서비스 기업 CMC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로 동남아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디지털헬스 관련 벤처 육성을 위해 스핀오프를 통한 투자를 확대했다.

삼성SDS는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캠퍼스에서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배당금 승인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했다”며 “견고한 사업 체계와 신기술 기반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홍 대표는 ▲글로벌 대외사업 확대 ▲기업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적극 지원 ▲물류사업 경쟁력 강화 등 3가지 중점 추진 사항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0조7196억원, 영업이익 9901억원의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대외사업이 2018년 대비 31%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회사는 인도·베트남·중국에 위치한 글로벌 정보기술(IT)개발센터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도 혁신했다.
이스라엘 이과지오, 미국 센티넬원, 지터빗 등에 투자해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신기술을 확보했다. 베트남 IT서비스 기업 CMC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로 동남아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디지털헬스 관련 벤처 육성을 위해 스핀오프를 통한 투자를 확대했다.

컴퓨터

[코로나19] 과기정통부, 민간 기업에 고성능컴퓨팅 자원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의 노력에 부응해 관련 대응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 대응 관련 AI 알고리즘이나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관과 기업에게 고성능컴퓨팅 자원의 우선 지원을 추진한다.
지난 2월 완료된 1차 신청에 이어 2차는 4월 10일부터 접수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관련 AI 개발을 위한 기관이 오는 16일부터 추가로 AI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3일 이내 심사 완료 후 지원한다.
감염병 진단, 예방․관리, 치료 등과 관련한 데이터 활용·가공을 필요로 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바우처 사업 지원을 강화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별도트랙을 신설하고, 대학 연구팀·연구기관의 참여도 허용한다.
과기정통부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본부는 과기정통부와 국토부가 공동 연구개발(R&D) 중인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오눈 16일부터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지원하는 시스템를 운영할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민들의 협조와 의료인들의 헌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그 현장에 우리 AI·데이터·클라우드 기업들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일선 현장의 어려움을 덜고 국민들이 조속히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목소리를 청취해 AI·데이터·클라우드 등 각종 지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코로나 19 대응에 필요한 사항들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간기업들은 인공지능(AI)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하게 학습·인지해 정밀한 분석과 의사결정(추론)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이달부터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확진자의 동선, 선별 진료소, 신천지 시설 정보 등을 포함한 종합상황 지도서비스 제공한다. 와이즈넛은 선별진료소, 확진자 이동경로 등을 활용, 코로나19 예방 및 올바른 대처방안을 알려주기 위한 공익 챗봇 서비스 제공한다.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시 코로나19 능동 감시자에게 하루 2번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하는 AI기반 음성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 결과를 보건소 직원에게 이메일로 전달한다.
코로나19 관련 미디어 트렌드나 검색 키워드 분석·제공도 진행되고 있다. 데이블은 국내 언론사 약 1800개)의 트래픽 데이터를 분석해 사람들의 코로나 관련 선호 기사 등 미디어 트렌드 정보 제공한다. 다음소프트는 포털 다음의 코로나 관련 검색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해 변곡점, 이슈시점 추출, 연관어 비교 결과 등 보고서를 제공한다.
AI 활용으로 진단 키트 개발과 엑스레이(X-ray) 영상판독 시간도 대폭 단축했다. 씨젠은 진단 키트 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함으로써 개발 시간을 2주 내외로 대폭 단축, 국내 사용승인 및 유럽 인증 획득했다.
뷰노는 폐 질환으로 진행된 환자의 X-ray 영상을 AI가 3초 이내로 판독해 중증 환자를 신속하게 분류할 수 있는 의료영상 판독 AI를 홍천군 보건소에 설치했다. 이는 대구 일부 병원에서도 활용 중이다.
JLK 인스펙션은 수 초 내로 X-ray를 판독하는 AI로 신속하게 확진자의 폐질환 여부를 확인한다. 현재 의료현장에 추가 설치를 협의 중이다. 디어젠은 딥러닝 기반 약물-단백질 상호작용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효과를 예측, HIV 치료제 등을 후보 약물로 제시한다.
아론티어는 AI 기반 신약 개발 통합 플랫폼 및 신약 후보 물질 개발 연구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시간 단축을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업(KT·NBP·NHN·코스콤 등)은 현재 민간의 38개 개발팀에 코로나19 관련 공적 마스크 판매정보를 알려주는 앱과 웹서비스의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과 네트워크 접속 폭주에도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의 노력에 부응해 관련 대응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 대응 관련 AI 알고리즘이나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관과 기업에게 고성능컴퓨팅 자원의 우선 지원을 추진한다.
지난 2월 완료된 1차 신청에 이어 2차는 4월 10일부터 접수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관련 AI 개발을 위한 기관이 오는 16일부터 추가로 AI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3일 이내 심사 완료 후 지원한다.
감염병 진단, 예방․관리, 치료 등과 관련한 데이터 활용·가공을 필요로 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바우처 사업 지원을 강화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별도트랙을 신설하고, 대학 연구팀·연구기관의 참여도 허용한다.
과기정통부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본부는 과기정통부와 국토부가 공동 연구개발(R&D) 중인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오눈 16일부터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지원하는 시스템를 운영할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민들의 협조와 의료인들의 헌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그 현장에 우리 AI·데이터·클라우드 기업들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일선 현장의 어려움을 덜고 국민들이 조속히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목소리를 청취해 AI·데이터·클라우드 등 각종 지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코로나 19 대응에 필요한 사항들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간기업들은 인공지능(AI)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하게 학습·인지해 정밀한 분석과 의사결정(추론)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이달부터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확진자의 동선, 선별 진료소, 신천지 시설 정보 등을 포함한 종합상황 지도서비스 제공한다. 와이즈넛은 선별진료소, 확진자 이동경로 등을 활용, 코로나19 예방 및 올바른 대처방안을 알려주기 위한 공익 챗봇 서비스 제공한다.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시 코로나19 능동 감시자에게 하루 2번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하는 AI기반 음성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 결과를 보건소 직원에게 이메일로 전달한다.
코로나19 관련 미디어 트렌드나 검색 키워드 분석·제공도 진행되고 있다. 데이블은 국내 언론사 약 1800개)의 트래픽 데이터를 분석해 사람들의 코로나 관련 선호 기사 등 미디어 트렌드 정보 제공한다. 다음소프트는 포털 다음의 코로나 관련 검색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해 변곡점, 이슈시점 추출, 연관어 비교 결과 등 보고서를 제공한다.
AI 활용으로 진단 키트 개발과 엑스레이(X-ray) 영상판독 시간도 대폭 단축했다. 씨젠은 진단 키트 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함으로써 개발 시간을 2주 내외로 대폭 단축, 국내 사용승인 및 유럽 인증 획득했다.
뷰노는 폐 질환으로 진행된 환자의 X-ray 영상을 AI가 3초 이내로 판독해 중증 환자를 신속하게 분류할 수 있는 의료영상 판독 AI를 홍천군 보건소에 설치했다. 이는 대구 일부 병원에서도 활용 중이다.
JLK 인스펙션은 수 초 내로 X-ray를 판독하는 AI로 신속하게 확진자의 폐질환 여부를 확인한다. 현재 의료현장에 추가 설치를 협의 중이다. 디어젠은 딥러닝 기반 약물-단백질 상호작용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효과를 예측, HIV 치료제 등을 후보 약물로 제시한다.
아론티어는 AI 기반 신약 개발 통합 플랫폼 및 신약 후보 물질 개발 연구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시간 단축을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업(KT·NBP·NHN·코스콤 등)은 현재 민간의 38개 개발팀에 코로나19 관련 공적 마스크 판매정보를 알려주는 앱과 웹서비스의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과 네트워크 접속 폭주에도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리뷰

[체험기] 갤럭시S20 울트라,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재미에 빠지다

막 찍어도 ‘작품’이 되니 사진을 찍는 재미가 뭔지 알게 됐다. 출퇴근길, 사적인 모임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 사진을 찍는 버릇이 생겼다. 지인에게 찍은 사진을 보내주니 “폰카 사진이 맞느냐”고 되물었다.
수일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울트라’를 사용해봤다. 화제가 된 100배 줌 기능 위주로 살펴보면서 ‘신기하긴 한데 얼마나 활용도가 있겠냐’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쓰면 쓸수록 100배 줌 기능 없이도 그냥 카메라 자체가 ‘갑(甲)’이라고 느껴졌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기자의 ‘똥손’을 ‘금손’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 ‘사람 손’으로 만들어줬다. 사진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카메라가 다 했다’는 느낌이다.
스펙상으로 제품 후면은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왼쪽 위에서부터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억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4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배치됐다. 오른쪽에 탑재된 것은 뎁스비전 카메라다. 비행시간 거리 측정(ToF) 기능을 사용하는 뎁스 비전 카메라는 스마트폰만으로도 3차원(3D) 스캔과 카메라 속 피사체의 거리와 길이 측정을 가능하게 해준다.
핵심 기능인 100배 줌을 사용해봤다. 도로에서 찍은 위 사진을 보면 왼쪽 첫 번째 사진에서는 멀리 있는 버스만 희미하게 보일 뿐 표지판에 무슨 글씨가 쓰여 있는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는 편집된 위 사진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확대해도 마찬가지다.
이어 10배, 30배, 50배 확대할수록 표지판이 가까워지더니 100배 줌에서 ‘동시신호’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나타났다. 이제 폰카가 디지털카메라를 넘어 대포 카메라(DSLR 등 사양이 좋은 카메라)의 자리까지 위협하겠다는 생각이다. 며칠간 달이 뜨지 않아 몇몇 사용자들의 후기처럼 달 표면이 실제로 찍히는지 확인해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멀리서 찍은 글씨가 깨지지 않고 선명하게 나타난 것은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이다. 갤럭시S20은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활용해 광학적으로 3배, AI가 결합한 ‘슈퍼 레졸루션 줌’으로 최대 30배까지 확대해 촬영할 수 있다. 전작 갤럭시S10의 경우 광학 2배, 디지털 줌 10배를 지원했다.

야간 촬영 시 제품은 빛을 발했다. 어두운 곳에 있는 피사체도 선명하게 잡아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에 9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병합해 약 3배 더 많은 빛을 흡수할 수 있는 ‘노나 비닝(nona-binning)’ 기술을 적용했다. 이 덕분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마치 밝은 곳에서 찍은 것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동영상은 8K(7680x4320)까지 촬영이 가능했다. 사람들을 촬영한 영상을 재생하고 보니 피부 결까지 잡아낼 정도로 너무 고화질이라 흠칫 놀랐다. 다만 화질이 좋다 보니 파일 용량은 꽤 잡아먹는 편이다.
사실 제품 외관을 보면 ‘아름답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투박한 건 둘째 치고 카메라 모듈만 놓고 보면 두께와 크기에 위화감이 느껴질 정도다. 색상도 코스믹 블랙, 코스믹 그레이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투명 케이스를 씌우면 손으로 제품을 쥐었을 때 그리 거슬리지 않지만, 생폰으로 쓰자니 튀어나온 카메라 모듈이 자꾸 검지에 걸려 신경이 쓰였다.

디자인은 아직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을 따라올 제품이 없다는 게 평소 견해다. 전작 ‘갤럭시S10’과 비교해도 많이 투박하다.
다만, 카메라 성능을 떠올려보면 거대한 모듈은 이해해주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다. 강화된 카메라 성능을 원한다면 갤럭시S20 울트라를, 좀 더 가볍고 예쁜 제품을 원한다면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 ‘갤럭시S20’이나 ‘갤럭시S20 플러스’를 선택하면 된다.

화면은 희고 깨끗했다.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플러스와 비교했을 때 갤럭시폰 특유의 ‘누런 색감’이 거의 사라져 만족스러웠다. 동영상을 감상할 때도 갤럭시노트10과 마찬가지로 카메라를 가운데로 배치한 펀치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시원시원하고 몰입감이 높았다. 동영상을 오래 보다 보니 열감이 조금 느껴졌지만, 신경 쓰이는 수준은 아니었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평소 스마트폰 사용 패턴이 ‘사진’에 맞춰져 있는 사용자라면 159만5000원이라는 값을 주고 충분히 구매할만한 매력이 있는 제품이다.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길 선호하거나 업무적으로 사진 촬영과 업로드가 필요한 사용자들도 무거운 카메라를 내려놓고 갤럭시S20 울트라를 들어도 될 만큼 강력하다.

김은경
[체험기] “충전 언제 했더라?”…갤버즈+ 쓰고 삶의 질 ‘수직 상승’

음질을 제외한 무선 이어폰의 최대 단점은 ‘배터리’다. 여러 제품이 한 번 충전으로 약 5시간의 음악재생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3~4시간 내에 밥 달라고 아우성인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의 새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가장 편리했던 점은 단연 강화된 배터리 성능이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 단 한 번도 중간에 배터리를 다 써본 적이 없었다. 조금 과장하면 언제 마지막으로 충전을 했는지 잊을 정도다.
어느 단말기나 마찬가지지만 배터리 때문에 신경 거슬릴 일이 없다는 건 상상 이상으로 편리한 점이다. 이어버드 배터리 용량은 85밀리암페어시(㎃h)다. 전작은 58㎃h였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1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케이스 배터리까지 포함하면 최대 22시간 동안 쓸 수 있다. 실제로는 충전 없이 9시간 정도 음악을 재생하자 배터리가 다 닳았다.◆‘저음’보다 ‘고음’에 강해…앱 EQ 조정 편리당연한 얘기지만 음질은 유선 이어폰과는 비교 불가능한 수준이다. ‘갤럭시노트10’에 기본으로 제공하는 AKG 번들 이어폰과 번갈아 가면서 같은 설정과 음량으로 같은 음악을 감상해보니 차음성과 공간감이 크게 저하되고, 고음이 다소 강조되는 느낌을 받았다. 음질은 휴대성과 등가교환을 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같은 무선 이어폰과 비교하면 손색이 없다. 특히 기존에 중국 오디오 업체 QCY의 2만원대 가성비 제품 ‘QCY T1S’를 약 1년간 사용해온 입장으로서는 신세계였다. 최근 1주일 동안은 비교를 위해 애플 ‘에어팟 1세대’ 모델도 함께 사용해봤는데 버즈가 더 낫다고 느껴졌다.
서로 다른 음역에서 주는 만족감이 달랐다. 에어팟은 ‘저음’을,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고음’을 상대적으로 더 잘 내는 듯했다. 버즈로 저음을 강조해서 듣고 싶을 경우 갤럭시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6단계 이퀄라이저(EQ)를 조정할 수 있어 부족한 저음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삼성은 제품 설명에 “AKG의 음향 기술로 완성한 트위터와 우퍼를 나눈 다이내믹 2-웨이(Way) 스피커로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통화 품질은 전작 대비 크게 개선됐다곤 하나, 이제 에어팟 1세대와 비슷해진 정도였다. 주변이 조용한 곳에서는 무리 없이 통화가 가능했지만, 지하철에서는 상대방이 목소리를 알아듣기 어렵다고 짜증을 냈다. 제품에 탑재된 마이크 숫자는 전작 2개에서 3개로 늘어났다고 한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주파수 간섭으로 한 쪽 이어버드의 연결이 가끔 끊겨 음악이 들리지 않았다. 사람이 별로 없는 곳에서도 종종 연결이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재연결을 하니 해결됐지만 여러 차례 반복돼 제품 불량인지 신경이 쓰였다.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은 신기했지만 활용도는 낮았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기능을 켤 수 있고 소리 크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이어버드를 귀에서 빼지 않고 점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설정을 찾아 켜느니 이어버드를 빼는 편이 빨랐다.◆호불호 강한 ‘인이어’ …커널형 차음성 만족제품은 양쪽 이어버드와 충전 케이스, USB-C 케이블, 3가지 크기의 이어팁과 윙팁 3쌍, 간단한 사용설명서로 구성됐다. 다른 구성은 일반적인데 윙팁 모양이 재밌다. 윗부분이 튀어나온 것이 크기 별로 2개 있고 나머지 하나는 평평하다. 착용했을 때 위로 고무 모양이 돌출된 것이 보기 좋지 않다고 느껴지면 평평한 것으로 갈아 끼워 사용할 수 있다. 페어링(연결) 속도는 빨랐다. 케이스 뚜껑을 열면 배터리 잔량 표시가 나타나면서 5초 내로 연결된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귀에 쏙 꽂히는 ‘인이어(In ear)’ 제품이다. 커널형이기 때문에 오픈형인 에어팟보다 차음성이 뛰어나 만족했지만,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용자에 따라 완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사용감이라 직접 제품을 테스트해보는 걸 권한다.
외형은 전작과 별 차이가 없다. 가장 큰 차이는 케이스가 무광에서 유광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색상은 기존(화이트·블랙·실버·옐로우) 갤럭시 버즈에서 실버·옐로우 대신 블루 색상을 입혔다.◆애플 ‘에어팟 1세대’ 2년 사용 유저 반응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도 지원해 사용자의 스마트폰 기종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11으로 갤럭시 버즈 플러스 전용 앱을 다운받아 사용해보니 EQ나 주변 소리 듣기 등의 기능을 갤럭시 폰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에어팟처럼 케이스 뚜껑을 열었을 때 자동으로 나타나는 배터리 잔량 등의 알림 기능은 제공하지 않았다.

에어팟 1세대 2년 사용자는 “배터리 수명이 다돼가서 새로운 무선 이어폰을 사려고 고민 중인데, 노이즈캔슬링을 체험해보고 괜찮으면 돈을 더 주고 ‘에어팟 프로’를, 딱히 필요가 없다면 음질 좋고 배터리 타임이 긴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구매할 생각이 있다”고 평했다.
종합적으로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무선 이어폰의 본질인 음질과 배터리에 충실한 제품이다. 장점 대비 크게 모난 데가 없어 무선 이어폰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하다. 가격은 17만9300원이다. 에어팟 프로는 32만9000원, 에어팟 2세대는 24만9000원, LG전자의 ‘LG 톤플러스 프리’는 25만9000원이다.

김은경
[리뷰]니콘 1 J5 써보니…사용법 간단해도 기능은 남달라

니콘 1 J5를 써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에 처음 망설였던 이유는 평소 기계치인 스스로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더라도 화소가 높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요즘엔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데 굳이 디지털카메라가 필요할까 하는 의구심 때문이었다.
그러나 니콘 1 J5를 일주일 가량 접해보니 스마트폰 카메라는 살포시 주머니에 넣어놓고 이 미러리스 카메라의 셔터를 연신 눌러댔다.

화이트, 실버, 블랙의 3가지 색상 중 기자가 블랙 색상을 직접 사용해봤다.

화이트나 실버 색상이 다소 세련돼 보인다면 블랙 색상은 심플하다는 인상을 준다. 크기는 약 98.3x59.7x31.5mm의 작은 크기로 남성이 한손으로 여유있게 쥘 수 있었고, 무게는 약 231g로 휴대하기에 큰 불편함이 없었다.

우려했던 조작법도 생각보다 간단하고 사용하기 편리했다. 카메라 상단에 위치한 온(ON) 버튼을 돌려서 켜주면 기본적인 촬영이 바로 가능하다.


또한 셔터 주변의 커맨드다이얼, 동영상촬영, 연사모드 등 자주 사용하는 버튼들을 한 손으로 작동시켜 모든 기능을 간단하게 작동시킬 수 있다.

멀티 앵글 액정 모니터를 적용한 니콘 1 J5는 로우 앵글이나 하이 앵글 촬영은 물론 셀프 카메라 촬영도 가능하다.

멀티 앵글 액정 모니터를 180도 회전하면 자동적으로 셀프 촬영 모드로 변경된다. 모니터를 확인하면서 터치 조작으로 손쉽게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고, 피부 보정 효과 등으로 만족스런 셀프 촬영이 가능하다.

셀카의 기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강력한 후보정 기능까지 활용해야 진정한 니콘 1 J5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재생모드에서 후면 다이얼의 위(F)를 누르면 ‘메이크업’으로 진입해 얼굴을 작게, 혹은 눈을 크게 하는 등 각종 메이크업 효과가 가능해 새삼 달라진 모습을 가능하게 해준다.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무선으로 손쉽게 모바일 기기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니콘의 렌즈교환식 카메라 중 최초로 4K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하는 니콘 1 J5는 AF 추적 시에도 초당 최대 20장의 연사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자동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자동모드로 설정을 해도 인물, 풍경, 클로즈업, 야경 등 적합한 모드로 설정이 되기 때문에 보다 퀄리티 높은 만족스런 사진촬영이 가능했다.

한편 니콘 1 J5의 가격은 렌즈를 포함해 59만8000원이다. 경쟁사의 동급 모델 제품 가격이 60만원대 후반인 점을 감안하면 10만원 정도 저렴한 편이다. 높은 가격 대비 성능과 간편한 조작으로 사진을 찍는 재미를 만끽하려는 사용자라면 니콘 1 J5가 제격이 아닐까 싶다.

김평호
[리뷰]'멋' 넘어 '사용성'까지… 후지필름 X-T1

최근 사진촬영은 현대인들의 대표 취미 생활이라 불릴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업체들의 다양한 특징을 가진 카메라 제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수많은 제품 중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밸런스 있게 갖춘 제품을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않다.
후지필름의 전문가급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X-T1은 그래서 더욱 사진애호가들에게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후지필름의 80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디자인을 비롯해 촬영 성능, 사용성 등에 균형있게 녹인 제품이라 할수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과 성능, 사용성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사용자를 배려해 내놓은 '균형 잡힌 카메라' 후지필름 X-T1을 만나보았다.


클래식을 만나다

처음 손에 든 X-T1의 첫 인상의 그야말로 '클래식' 그 느낌 그대로였다.일체형 마그네슘 바디에 몸체를 감싸고 있는 고무 재질에서 예전 필름카메라(SLR)에서 볼 수 있었던 클래식한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해 냈다.

특히 X-T1의 상단을 장식하고 있는 5개의 아날로그 다이얼은 클래식 디자인의 백미다. 처음 마주했을때는 다소 두려움이 들만큼 복잡한 느낌을 주지만 카메라를 사용해보면 이 다이얼들의 사용성에 감탄사가 나온다. 직접 다이얼을 돌려가며 촬영의 결과물을 얻는 예전 필름 카메라의 감수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강화된 뷰파인더 역시 클래식 필름 카메라의 느낌을 더욱 높여준다. X-T1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배율인 0.77배율, 시야율 100%의 236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또 디스플레이와 거의 동시에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0.005초의 짧은 타임랙을 확보했으며 수동 초점을 돕는 '듀얼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가로, 세로로 돌릴 경우 촬영 정보도 자동으로 전환되는 '버티컬 뷰' 기능을 추가해 뷰파인더의 기능성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클래식한 느낌에 집중한만큼 사진 필터 기능인 '필름 시뮬레이션'도 눈에 띈다. 기존 필름카메라와 같이 색상과 톤을 바꿔 촬영할 수 있는 기능으로 총 7가지 모드를 적용할 수 있다.


'멋'을 넘어 '사용성'으로 연결

X-T1의 진정한 멋은 이와 같은 클래식컬한 디자인에서 멈추지 않는다. 카메라를 직접 사용해보면 이같은 클래식한 디자인들이 사용성으로 직결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X-T1은 자체개발한 'X-Trans CMOSⅡ' 센서와 'EXR 프로세서Ⅱ'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에 후지필름의 고질적인 한계로 지적됐던 오토포커스(AF)와 반응속도 개선에 나섰다.

특히 이같은 자체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만큼 어두운 실내에서 만족할만큼 뛰어난 색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선명하고 밝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또 뷰파인더와 다이얼들은 촬영의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도왔다. 기본적으로 강화된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을 간편하면서 즐겁게 시도할 수 있으며 동시에 노출보정, 셔터스피드, 감도, 측광버튼, 드라이브모드 등 상판에 위치한 5개의 다이얼은 촬영시 뷰파인더 또는 디스플레이에서 눈을 떼지 않고 조작이 가능해 촬영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왔다.

야외 촬영의 경우 생활방수를 비롯해 방적, 방한 기능도 요긴했다. 마침 카메라를 사용하기 위해 나선 주말 서울 시내에 많은 눈이 내렸지만 이같은 상황에서도 편하게 사진을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

다만 이번 X-T1은 최고 1/4000초의 셔터스피드와 AF 기능은 여전히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전작에 비해서 개선된 모습은 보이지만 타사 경쟁 제품들에 비해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또 휴대성을 방해하는 외장형 플래시, 거친 느낌을 주는 전원 다이얼과 후면 조작버튼, 지나치게 예민한 뷰모드 센서 등도 아쉬움이 남는다.

가격은 후지필름 홈페이지 기준 바디에 XF18-55mm 렌즈킷을 포함해 199만9000원이다.

남궁민관
[리뷰]'달나라도 눈앞에' 캐논 파워샷 SX60 HS 써보니

지난 8일 지구인들을 설레이게 한 우주쇼가 펼쳐졌다. 이날 저녁 7시께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로 일직선상의 위치를 통과하며 지구 그림자에 가리워지는 개기월식이 펼쳐진 것. 한시간여 이어진 이번 우주쇼를 눈으로 직접 보려는 사람들과 함께 이를 사진으로 기록하려는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이후 개기월식을 촬영한 사진들이 언론 기사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쏟아지는 가운데 한 카메라 제품이 사진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고배율 렌즈 없이도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65배 줌을 탑재한 캐논 파워샷 SX60 HS가 그것이다. 더군다나 이 제품은 높은 가격을 부담해야 하는 고사양의 렌즈교환식 카메라인 DSLR이나 미러리스 제품이 아닌 하이엔드 콤펙트 카메라라는 점이 더욱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달나라가 눈앞에… '괴물' 콤팩트 카메라

19일 파워샷 SX60 HS를 들고 첫 촬영에 나서자마자 광학 65배 줌의 위력을 체험했다. 실제 눈으로도 잘 보이지 않는 거리의 피사체의 생생한 모습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제품은 최대 광각 21mm부터 최대 망원 1365mm의 초점거리를 지원(35mm 필름 환산)하는 광학 65배 줌이 가능한 콤팩트 카메라다. 여기에 디지털 줌인 '줌플러스' 기능을 활용하면 최대 약 130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

이같은 고배율 줌 기능에 강점을 갖춘 만큼 제품의 외형과 기능도 이에 맞춘 느낌이다.

처음 마주한 파워샷 SX60 HS는 첫 인상부터 콤팩트 카메라라기보다는 렌즈교환식 DSLR이나 미러리스의 느낌을 뽐냈다. 이용자가 고배율 줌을 이용할 때 떨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그립감을 높이기 위해 오른손이 닿는 그립 부분을 제법 두툼하게 설계했으며 고무재질로 마감했다.

또 필수 기능인 손떨림 방지 기능과 버튼 위치에도 신경을 썼다. 경통 왼쪽 아래부분에 프레이밍 어시스트 고정 버튼을 배치한 점도 눈에 띄었다. 고배율 촬영시 시선을 액정표시장치(LCD)나 뷰파인더에서 떼지 않고 필요에 따라 빠르게 버튼을 눌러 손떨림 방지 기능을 적용할 수 있었다.

고배율 줌 촬영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기능도 눈에 띈다. 고배율 줌 촬영 중 피사체를 놓쳤을 경우 프레이밍 어시스트 고정 버튼 위쪽의 프레이밍 어시스트 버튼을 누르면 줌 위치가 최대 광각으로 돌아가 피사체를 다시 포착할 수 있다. 또 설정에서 얼굴, 상반신, 전신, 수동 등을 지정하면 자동으로 줌인, 줌아웃 되며 설정한 대로 초점을 피사체를 맞춰준다.

이외에도 고배율 촬영에도 고화질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약 1610만 화소의 고감도 CMOS 센서와 캐논의 신형 영상처리 엔진 '디직 6 (DIGIC 6)'을 탑재했다.

다만 이 제품은 콤펙트 카메라인 점을 감안하면 DSLR이나 미러리스 정도의 퀄리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은 인지해야한다. 또 고배율 줌 이용시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어느정도 흔들림을 잡아줄 수 있었지만, 그래도 삼각대는 필수 지참하는 것이 좋다.


'콤팩트의 장기' 부가 기능들 재미도 '쏠쏠'

이번 파워샷 SX60 HS는 고배율 줌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한번의 사진촬영으로 5가지의 필터 효과를 입힌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샷' △사진 촬영과 동시에 동영상도 함께 얻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오토' 기능 등도 촬영의 재미를 늘려준다.

먼저 '크리에이티브 샷'을 시도해보니 자동·레트로·흑백·스페셜·내츄럴 등 5가지 필터효과를 입힌 사진과 원본 사진 등 총 6장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독출난 사진을 얻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간혹 의도치 않은 훌륭한 작품 사진이 나오기도 했다.

또 '하이브리드 오토' 기능은 사진 촬영을 할때 셔터를 누르면 그 이전 약 4초간의 상황을 동영상으로 자동 기록해주는 기능이다. 사진 결과물과 함께 한편의 감각적인 동영상도 바로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기능이다.

이외에도 와이파이(Wi-fi)와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탑재해 사진을 스마트기기와 공유할 수 있으며 스마트기기를 통해 라이브 뷰 리모트 촬영도 가능해 셀피(자신을 직접 찍은 사진)와 위피(단체를 직접 찍은 사진)도 쉽게 촬영할 수 있다.

LCD는 3인치 컬러 TFT LCD를 탑재했으며 터치 기능이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고배율 줌 기능에 초점을 맞춘 카메라인 만큼 크기는 CIPA기준 127.6X92.6X114.3mm, 무게는 배터리 팩 및 메모리 카드 포함해 650g 수준으로 적당한 그립감을 갖췄다. 가격은 캐논 홈페이지 이스토어 기준 60만원 안팎으로 렌즈 구매 등 가격 부담 없이 고배율 줌 촬영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매력적인 가격이다.

남궁민관
[리뷰]니콘 쿨픽스 P340, "휴대성도, 화질도…적절하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전 인류에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보이며 수많은 새로운 산업들의 성장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밀려 눈물을 삼킨 시장이 있었으니 이들은 바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억1만대 수준에 이르렀던 콤팩트 카메라의 판매 규모는 지난해 9500만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올해에는 이보다 적은 수인 8800여만대, 내년에는 8100만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콤팩트 카메라 시장의 침체는 스마트폰이 고화질의 카메라를 탑재하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이와 더불어 카메라 시장에서 최고급 기종인 DSLR과 버금가는 성능에 휴대성, 가격까지 잡은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가 열풍을 일으키며 콤팩트 카메라의 몰락은 더욱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콤팩트 카메라 스스로 이러한 자멸을 가져왔다는 업계의 평가도 있다. 화질에 대한 개선과 기능, 성능에 대한 노력 없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올해 카메라 업체들은 성능에 한껏 힘을 준 '고급화' 전략으로 콤팩트 시장 부활을 노리고 있다.

20일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지난달 선보인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쿨픽스 P340을 만나봤다.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간편함' 끌어올려

처음 꺼내든 P340은 한마디로 작았다. 콤팩트 카메라의 최대 장점이자 구매 원인으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휴대성이다.

DSLR 카메라는 사진에 큰 욕심이 없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큰 부피와 무게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 DSLR에 비해 상대적으로 휴대성을 높인 미러리스 카메라 역시 렌즈교환식으로 렌즈를 따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P340은 약 103.0X58.3X32.0mm(돌출부 제외)의 작은 크기와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를 모두 포함해도 총 무게가 약 194g에 불과하다. 기자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G2와 크기를 비교해보아도 훨씬 작은 사이즈로 이동시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충분했다.

심플하면서도 클랙식한 디자인에 특히 렌즈 경통에 배치된 컨트롤 링이 눈길을 끈다. 이번 제품에 새롭게 적용된 이 컨트롤 링은 촬영 중에 광학 줌 조절 및 감도, 조리개, 셔터스피드 등을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외에도 본체 옆면 HDMI 및 멀티 USB단자를 배치했다. 이 제품은 본체 배터리 충전 방식을 채택해 따로 충전기를 휴대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용 USB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다.


'베스트셀러'의 자존심, 화질에 집중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미러리스 카메라의 사이에 끼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콤팩트 카메라의 부활을 노리고 있는 만큼 화질 측면에 많은 공을 들였다.

먼저 유효 화소수 1219만 화소의 대형 1/1.7형 이면조사형 CMOS 센서를 탑재했다. 기존에 콘팩트 카메라에서는 1/2.3형 센서를 주로 사용해왔으며 이 제품에는 이보다 큰 센서가 탑재된 셈이다.

센서의 크기가 클수록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어 실내, 야간 등 어두운 곳에서 보다 효율적인 수광 성능으로 밝고 깨끗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개방 조리개 값 1.8의 밝은 니콜(NIKKOR) 렌즈를 탑재한 점도 어두운 곳 촬영을 쉽게 해준다.

35mm 카메라 환산 24mm부터 망원 120mm까지의 촬영이 가능하며 고굴절률 렌즈와 비구면 렌즈를 채용해 카메라의 부피를 더욱 줄였다.

또 '스마일 타이머', '야경 인물 모드', '눈 깜박임 경고' 등 기능으로 자연스러운 인물 촬영이 가능하다. 역광 촬영에서 그림자와 하이라이트의 디테일을 살려주는 '디-라이팅(D-Lighting) 보정', 인물의 피부톤을 매끄럽고 화사하게 표현하는 '피부보정 모드' 등 9가지의 다양한 필터 효과도 탑재돼 있다.

이외에도 제품 내에 와이파이(Wi-Fi)가 내장돼 있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 디바이스에 무선으로 전송이 가능하다. '와이어리스 모바일 유틸리티(Wireless Mobile Utility)'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Wi-Fi를 연결하면 스마트 기기에서 촬영 이미지를 확인하며 원격 촬영도 가능하다.

전작에 비해 Wi-Fi 기능이 추가된 점 이외에 나아진 성능이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하지만 고화질 촬영에 대한 욕심은 없지만 가볍게 들고 다니며 스마트폰 보다 나은 스냅 사진을 찍고자 하는 소비자에게는 최적화된 카메라임은 분명하다.



남궁민관
데일리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