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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백조처럼´…아라카와 환상연기 관객 매료!


입력 2009.04.27 09:34 수정         이충민 객원기자 (robingibb@dailian.co.kr)

명품 이나바우어 기술에 관객 탄성 이어져

피겨팬, ´아사다 마오, 아라카와에게 배워야´

피겨 팬들은 아라카와 시즈카가 이번 아이스쇼에서도 여전히 선수시절 못지않은 아름다운 미모와 우아한 몸동작, 풍부한 표정, 매끈한 점프기술을 보여줬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아라카와 시즈카는 아이스 쇼에서 김연아 만큼 돋보였다. 아사다 마오는 표현력을 향상을 위해 러시아로 발레유학을 갈 필요가 없다. 은사는 가까운 곳에 있다."

국내 피겨 팬들이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28)의 명품 이나바우어 기술에 매료됐다.

아라카와 시즈카는 26일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에서 1부와 2부로 나뉘어 두 차례 아름다운 갈라 연기를 선보였다.

1부에서는 타이트한 복장으로 등장해 요염한 매력을 뽐냈고, 2부에서는 단정한 드레스를 입고 나와 우아한 여성미를 발산했다. 특히, 장기인 이나바우어를 현역시절 못지않은 유연함으로 소화했다.

머리가 허리 뒤로 완전히 젖혀지면서 부드럽게 스케이트 타는 기술은 마치 물위를 여유롭게 산책하는 백조와 같았다. 일각에서는 김연아 이나바우어도 아라카와 시즈카 이나바우어에 비하면 ´부드러움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며 급이 다르다´라고 평할 정도.

물론 이나바우어는 원칙적으로 스케이트 날을 가로로 해 미끄러지는 기술. 머리를 몸 뒤로 젖히는 동작은 꼭 필요한 요소가 아니다.

그러나 이나바우어를 가장 돋보이게 해주는 자세가 몸을 뒤로 젖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아라카와 시즈카의 이나바우어는 명품 중 명품일 수밖에 없다.

한편, 피겨 팬들은 아라카와 시즈카가 이번 아이스쇼에서도 여전히 선수시절 못지않은 아름다운 미모와 우아한 몸동작, 풍부한 표정, 매끈한 점프기술을 보여줬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피겨 팬들은 특히 아사다 마오를 비롯해 대다수 일본 유명 피겨 선수들이 점프기술에 매달리는 것과 차이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동양적인 미모의 아라카와 시즈카는 마치 북미스케이터들처럼 표정으로 피겨를 말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여기에 오랜 경험이 더해져 환상적인 매력을 관중에게 선사한다. 마치 김연아의 2~3년 후 절정에 오른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데일리안 = 이충민 객원기자]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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