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일본 거물급 모델 시호와 열애
전직 한일 양국 유도계 최고의 실력파 선수이자, 현 K1 히어로즈 출신 이종격투가 ´추성훈(32. 아키야마 요시히로)´.
나가이 마사히로, 기무라 타쿠야,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 가토리 싱고로 구성된 5인조 ´국민 그룹´ 스맙의 버라이어티쇼 스마스마(후지TV)에 출연한 적 있는 일본 내 최고 인기 모델 ´야노 시호(31)´.
각자 다른 분야 최고의 스타인 이들이 서로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본 열도는 물론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사진 전문 주간 잡지 프라이데이에 따르면 아키야마(추성훈)-야노 시호의 열애설은 소문이 아닌 사실이라고 밝혔다.
프라이데이는 ‘두 사람이 지난달 도쿄소재 유명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시호가 묶고 있는 숙소에 같이 들어가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냈다(인용)’면서 증거자료를 공개했다. 결국 파파라치의 사냥에 포획(?)된 추성훈은 시호와 사귀고 있다고 시인했다.
야노 시호는 신장 173cm에 비해 유난히 작은 얼굴로 8등신에 가까운 체형이다. 일본의 바비인형으로 불린다. 10대 때 이미 패션잡지 및 CF 모델로 활동한 베테랑 연예인으로 주요 CF 작품으로는 모리나가, 유니참, 아테니아, 나고야 미츠코시, 반돔 아오야마, IAL 등이 있다.
시호는 과거 비스트로, 가츠켄 삼바, 스맙의 다양한 꽁트 등으로 중무장한 국민 예능 프로그램 ´스마스마´에도 출연해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시호가 출연한 스마스마(후지TV)란 예능 프로그램은 레이쟈 라몬 하드게이(초 인기 코미디언)를 보유한 ‘폭소문제 바쿠텐(TBS) 및 런던하츠 등과 함께 일본 내 톱 인기 쇼다. 마이클 잭슨을 비롯해 마돈나, 윌 스미스 고이즈미 전 총리 등 거물급 공인은 물론, 장동건, 최지우, 윤손하, 안정환, 보아, 권상우 등 한류스타, 이토 미사키, 아베 히로시, 에구치 요스케, 카라사와 토시야키, 히로스에 료코, 오다 카즈마사, 나카마 유키에, 야다 아키코 등 일본 내 초 일류급 연예인이 다수 출연했다.
반면 거물급 모델 시호의 공식연인이 된 추성훈은 비운의 파이터. 유도인 시절, 한국에서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노력했지만 재일교포 4세라는 배경과 텃세, 편견이 맞물리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유도 계 막강 파워 모 대학 출신 선수들에 밀리면서 태극마크를 따내지 못했다.
비운의 스타 추성훈은 파벌색이 강한 한국 유도계에 회의감을 느꼈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아키야마 요시히로(일본 이름)로 변신, 가슴에 일장기를 달고 출전했다. 안동진과 81kg급 결승전에서 만나 혼신의 힘을 다한 플레이를 펼쳐 보인 끝에 동료 한국 선수를 판정으로 꺾고 태극마크 한을 씻어냈다.
추성훈은 유도 꿈을 이룬 뒤 이종격투가로 새 인생을 시작했고 성공을 맛봤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1일, 일본 격투기계 간판스타 사쿠라바 가즈시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이해할 수 없는 판정에 희생됐다. 재일교포 4세가 일본에서 현지 본토인을 꺾었다는 사실이 문제였을까. FEG ‘사장’ 다니카와 사다하루 입김이 작용한 듯, 로션을 발랐다는 이유로 실격 당했던 것.
´환상의 커플´ 추성훈과 시호가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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