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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배 전통무예 세계대회´를 추진하는 이달순 ?


입력 2008.01.02 17:34 수정        

정조대왕의 실학사상과 차기정부의 실용정신은 일맥상통

이달순 박사,
지난 주말 현재 수원 계명고등학교 교장직을 맡고 계신 이달순 박사를 찾아갔다. 이 박사는 중앙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수원대학교 초대 총장직을 맡아 수원대학교가 종합대학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고 현재 수원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요즘 이 박사가 추진하고 있는 일은 수원화성에서 세계 약 10개국을 초청하여 각 나라의 활과 무예를 전통복장을 착용한 채 기량을 겨루는 ´정조대왕 배 전통무예 세계대회´를 개최하는 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각 나라의 전통문화를 국가이미지 제고와 관광문화사업에 활발하게 활용하는 추세 발맞추어 수원시의 자랑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에서 전통무예 세계대회를 연다면 세계 속에 수원화성의 위상을 드높이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수원시의 관광수입이 비약적으로 증대될 것이라는 것이 이 박사의 주장이다.

특히 현재 기획하고 있는 전통무예 대회는 수원화성을 건설한 정조대왕 앞에서 각 나라의 무예기량을 선보이는 형식을 취하여 정조대왕과 수원화성의 위대함을 부각시키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 박사는 경기도의 여러 가지 문제를 심도 있게 연구하기 위해 15년 전부터 ´경기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연구소에서는 정조대왕과 수원화성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목적으로 지난 12월 13일에 역사학계의 거두인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정조의 화성건설과 방어체계´라는 주제로 수원대학교에서 특강을 주최하기도 하였다.

인터뷰 도중 이달순 박사는 수원화성에서 개최할 전통무예 세계대회를 일회성 대회로 끝내지 않고 세계적인 전통무예 대회로 발전시킬 것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펼쳤다.

물론 제각기 다른 형태를 갖고 있는 각국의 전통무예를 일정한 규칙에 맞추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 종목으로 만드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면이 있지만 지속적인 토론을 통해 일정한 기준을 제시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며 이를 아시안게임은 물론 올림픽 종목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수원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면 수원화성은 전통무예의 세계적인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달순박사와 대담하고 있는 박금수씨

이렇게 원대한 계획을 구상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박사가 88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 큰 스포츠행사에 관여하면서 한국을 대표할만한 전통스포츠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 왔기 때문이다. 이 박사의 전공은 정치학이지만 그의 지난 이력을 살펴보면 체육계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활달한 성격과 특유의 친화력을 갖고 있는 그는 대학싸이클연맹 총재 등 체육계의 주요직책을 역임한 경력이 풍부하다.

´수원시 효(孝)문화실천위원단´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한 이달순 박사는 마지막으로 정조대왕의 ´문무겸전(文武兼全)´ 의식을 강조하며 체육/스포츠와 전통문화가 결합될 때 우리의 삶은 더욱 풍부하고 윤택해질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희망의 새해-2008년에 효와 역사. 문화. 관광의 도시인 수원에서 또 하나의 세계적인 축제 ´정조대왕 배 전통무예 세계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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