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물러선 미국···일부 中제품 추가 관세 12월로 연기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대폰 등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3개월 반가량 연기하기로 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3일(현지시간) “9월 1일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중국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조치가 새로 시행되지만 일부 품목은 12월 15일까지 관세 부과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결정으로 관세가 미뤄진 중국산 제품 규모가 1560억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상 품목은 휴대폰, 노트북 컴퓨터, 비디오 게임기, 장난감, 컴퓨터 모니터, 특정 신발과 의류 등이다. 가전제품과 소비재에 대해 관세를 유예한 것은 신학기와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내수 시장에 영향을 고려한 조치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부과 연기 결정은 연말 쇼핑 시즌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12월 15일 이후에도 추가로 연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해서 하는 거다. 지금까지는 거의 없었지만 일부 관세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근 하락세를 보여온 뉴욕증시는 반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4%(372.54포인트) 올랐고 애플은 전날보다 4.23% 오른 208.9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런던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4.5%, 미국 서부텍사스유(WTI)는 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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