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다" 운종규發 KB금융 글로벌 사업 '박차'


"안정적으로 씨 뿌리고 가꿔 열매 거두자"
윤 회장 전략 방향 아래 원-펌 사업 추진
부광우 기자(boo0731@dailian.co.kr) |
"안정적으로 씨 뿌리고 가꿔 열매 거두자"
윤 회장 전략 방향 아래 원-펌 사업 추진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KB금융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R.I.S.E 2019'를 올해 경영전략 방향 키워드로 정하고, 평소 윤종규 회장이 강조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가치 극대화와 차별적 경쟁우위 확보를 통해 금융혁신을 주도하는 리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RISE 2019는 ▲그룹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Reinforcement) ▲고객 중심의 핵심 Biz Infra 혁신 및 고도화를 추구하며(Innovation Customer-Centric)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New KB문화'를 정착시키고(Smart Working) ▲구조적 격차 확보 및 경쟁구도의 근본적 변화를 주도하는 사업영역을 확장시켜(Expansion of the Territory) 나가겠다는 경영전략 방향이다.

이런 경영전략 방향 아래 KB금융은 국내 금융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 및 가치창출 잠재력을 확보하고자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별 규제환경과 인구구조, 금융업 인프라, 금융산업별 발달특성, 그리고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수요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즈니스 별로 접근하고 있으며 ▲CIB ▲Retail Banking ▲Digital ▲Asset Management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B금융은 최근 수년 간 캄보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에서 디지털 뱅킹, Auto Finance, MFI, 증권업에 신규 진출해 동남아 시장에서 시장이해도 및 경험을 축적했으며, 그룹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소수의 거점화 타켓 국가에 집중해 제 2의 마더 마켓(Mother Market)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내 자산 기준 14위의 소매금융 전문은행인 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취득하고 2대 주주가 됐다. 향후 주택금융을 포함한 소매금융, 디지털뱅킹 및 리스크관리 부문 등에 대해 역량이전을 추진 할 예정이다.

또 같은 해 5월에 국민은행은 런던현지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국민은행 본점 신용등급을 활용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고, 동일인 여신한도 확대를 통한 차관단대출 증대 등 CIB 영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홍콩·뉴욕지점과 함께 CIB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와 인도 구르가람 사무소는 각각 지난해 6월과 7월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인가를 획득하였으며, 올해 2월부터 지점을 개설하고 영업을 개시했다.

KB증권은 올해 1월 베트남법인 KBSV(KB Securities Vietnam)의 사이공지점을 개설하여 호치민지점에 이어 호치민 지역에 2번째 지점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 1월에는 700억원의 자본금을 증자했으며, KB증권 본사와의 협업을 통한 IB 부문의 역량 강화 및 S&T 수익 강화 등 성장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에서 한상 기업 코라오그룹과의 합작을 통해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캄보디아 특수은행 TSB(Tomato Specialized Bank) 지분 100%를 KB국민카드(90%)와 코라오그룹 관계사인 인도차이나뱅크(10%)가 함께 인수, 캄보디아 여신전문금융회사인 KB Daehan Specialized Bank를 설립했다. 우선 자동차 할부금융과 신용대출, 체크카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코라오그룹이 현지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할부금융을 전담하여 빠르게 시장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2017년 3월 라오스에서 KB캐피탈과 KB국민카드가 현지기업인 코라오홀딩스와 합작해 설립한 KB KOLAO Leasing Company는 라오스 진출 1년 6개월 만에 11억5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라오뿐 아니라 현지 유수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지속적으로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KB자산운용은 2017년 10월 KB증권의 싱가포르 법인을 인수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 9월부터는 중국 상해 일반법인을 설립해 중국 시장 및 산업 조사를 수행 중이다. 국내 투자자의 중국 및 동남아 투자 수요 증가와 자산운용시장 성장에 대비하여 자산운용업의 해외 진출도 추가적으로 모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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