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2차 촛불집회…"조국 시한폭탄 터지면 文대통령 무너져"


손학규 "이게 나라인가… 조국 임명 철회하라"
임재훈 "조국, 지금이라도 양심 있으면 사퇴하라"
최현욱 기자(hnk0720@naver.com) |
손학규 "이게 나라인가… 조국 임명 철회하라"
임재훈 "조국, 지금이라도 양심 있으면 사퇴하라"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2차 촛불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이라는 시한폭탄을 껴안고 있다. 이 시한폭탄이 터지면 대통령이 무너진다”며 조국 법무부장관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2차 촛불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이라는 시한폭탄을 껴안고 있다. 이 시한폭탄이 터지면 대통령이 무너진다”며 조국 법무부장관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손 대표는 “추석을 지내는 마음이 쓸쓸했다”며 “추석 밥상에 모여 앉은 분들 모두 조국 사태를 가지고 우리나라를 걱정했다. 대통령이 나라를 걱정해야 하는데 국민이 나라와 대통령을 걱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 대표는 “이게 나라인가”라며 “어떻게 고등학생이 국제 학술지의 논문 제1저자가 되고 그것을 통해 대학을 가고 부모가 몰랐다고 하는 부정한 나라가 된 것인가”라고 규탄했다.

손 대표는 같은 날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의 5촌 조카가 전격 체포된 것을 두고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검찰에게 엄중하게 말씀드린다”며 “지금 정권에 물러서서는 안 된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을 제대로 세워서 이 나라의 정의를 세우고 사법대의가 있다는 인식을 우리 국민에게 심어달라”고 말했다.

손 대표가 발언을 이어가는 도중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사퇴’를 계속해서 연호했다. 손 대표는 “나 혼자의 발걸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시작이다. 대한민국을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만들기 위해 굳게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다. 함께 가자”라고 언급했다.

집회에 참석한 임재훈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국민은 왕이며 황제다. 결코 이기려 하지 말라”며 “조 장관 임명을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철회하고, 조 장관은 지금이라도 양심이 있으면 사퇴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집회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손 대표를 비롯해 당원들과 시민들 2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해 ‘불량장관 임명철회’, ‘특혜장관 자진사퇴’라 쓰인 피켓을 들고 문 대통령을 성토하는 목소리를 냈다. 손 대표는 향후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조 장관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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