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공블리의 귀환


부수정 기자(sjboo71@dailian.co.kr) |
▲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안방에 돌아온 배우 공효진이 '공블리'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방송 캡처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안방에 돌아온 배우 공효진이 '공블리'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동백(공효진 이 연고도 없는 옹산 동네에 갓난아이와 함께 술집 까멜리아를 열었다.

예쁜 얼굴 때문에 관심과 시기, 질투를 한 몸에 받으면서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동백의 씩씩함은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반면 방송 말미 의문의 사건 속 피해자의 팔목에서 동백의 것으로 추정되는 팔찌가 공개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공효진은 첫 등장부터 매력을 발산하며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낯선 동네에 불쑥 나타난 청초한 여인, 그리고 함께 등장한 갓 태어난 아들까지 범상치 않은 첫 등장이었음에도 얼굴 가득 머금은 미소는 사랑스러움마저 선사했다.

특히 공효진은 말끝을 흐리고 머뭇거리듯 손가락을 계속 매만지는 등 말투와 행동 하나까지 세심한 연기로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또 고구마와 사이다를 오가는 공효진의 모습은 극을 이끄는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기에 충분했다. 동백은 얌전해 보이지만 할 말은 하고 사는 확실한 성격의 소유자.

동네 사람들의 편견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땅콩값 8000원에는 "손목 값, 웃음 값은 없는 거예요. 살 수 있는 건 술뿐"이라는 강단 있는 말도 서슴지 않고 내뱉을 줄 알았다.

작은 목소리와 자신감 없는 듯 시선도 제대로 맞추지 못했던 것과는 180도 다른 여자 동백과 엄마 동백을 명백한 구분 짓는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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