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권은희 만나 '신당기획단' 의견 나눠…"인식 공유했다"


변혁 '신당기획단' 공동 단장 맡은 권은희와 회동
"한국당과의 통합은 반대한다는 인식 공유했다
개혁보수 가치로 새집 짓는 '헤쳐모여' 통합은 지지
권은희, 나와 생각 틀린 것 없어…당장 함께는 안해"
최현욱 기자(hnk0720@naver.com) |
변혁 '신당기획단' 공동 단장 맡은 권은희와 회동
"한국당과의 통합은 반대한다는 인식 공유했다
개혁보수 가치로 새집 짓는 '헤쳐모여' 통합은 지지
권은희, 나와 생각 틀린 것 없어…당장 함께는 안해"


▲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제3지대' 활동에 나선 문병호 전 의원이 8일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신당기획단 공동단장을 맡은 권은희 의원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안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제3지대' 활동에 나선 문병호 전 의원이 8일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신당기획단 공동단장을 맡은 권은희 의원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문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권 의원과 만나 신당 추진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안 된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의원은 회동 직후 데일리안과 만나 "나와 권 의원은 한국당과의 통합에 반대한다. 신당기획단 공동단장인 유의동 의원 또한 한국당에 거부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문 전 의원은 유승민 변혁 대표가 한국당과의 통합 조건으로 제시한 '3대 원칙'에 따라 개혁보수라는 가치 아래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는 '헤쳐모여'식 통합이 이뤄진다면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전 의원은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 과정에 유 대표의 개혁보수·혁신에 대한 의지가 강하게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이러한 과정에서 신당 분위기가 조성되면 안철수 전 대표도 돌아올 것이라 본다. 권 의원도 그렇게 보고 있고, 안 전 대표가 돌아오면 나도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전 의원은 "유 대표가 보수진영과 '헤쳐모여' 해서 새집을 짓는다면 그것이 하나의 정치발전이라고 본다"라며 "유 대표가 큰 역할을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에너지가 깊어질 것이다. 유 대표와 권 의원에게 절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문 전 의원은 향후 변혁 및 신당기획단에서 활동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은 갈 가능성이 없다. 권 의원하고 이야기해 보니 나와 생각이 틀린 것이 없다"라며 "유의동 의원도 같은 기조라고 보고, 내가 거길 들어가면 부담되는 영역이 있을 수 있으니 외부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다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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