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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이제는 예술작품으로 말한다.


입력 2010.08.04 08:51 수정         강영한 (yh0610@daum.net)

간판정비사업에 추상미술의 한 장르인 ‘옵아트’ 적용

간판정비사업에 추상미술의 한 장르인 ‘옵아트’ 적용 간판정비사업에 추상미술의 한 장르인 ‘옵아트’ 적용

고양시는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불법으로 난립된 옥외광고물을 정비하기 위해 추진한 덕양구청 앞 2개 건물(장원프라자, 비젼타워21)에 대하여 추상미술의 한 장르인 ‘옵아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옵아트’는 기하학적 형태나 색채의 장력(張力)을 이용하여 시각적 착각을 다룬 추상미술로서 평행선이나 바둑판무늬, 동심원 같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형태의 화면을 의도적으로 제작하고, 명도가 같은 보색을 병렬시켜 색채의 긴장상태를 유발하여 그로 인해 관람자는 그림이 움직이는 듯한 착시를 일으키게 된다.

설치 완료된 간판들은 강화유리에 세로로 반복되는 선을 표현하였으며, 유리안쪽에는 장미 문양을 넣어 시민들이 거리 보행 시 보는 각도에 따라 문양이 다르게 보이도록 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주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더욱 선명히 볼 수 있어 거리에서 간판을 보며 예술 작품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 설치했다.

시 품격도시추진과 관계자는 “간판이 상호 및 영업내용을 표시하는 단순한 기능이 아닌 예술적인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품격 있는 도시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여러 가지 디자인 컨셉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영한 기자 (yh06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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