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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해외토픽감 내 생애 최고 방송사고" 시청자 깜놀


입력 2010.08.04 09:46 수정        
3일 방송된 <승승장구>의 게스트로 출연한 백지연. 3일 방송된 <승승장구>의 게스트로 출연한 백지연.

방송인 백지연이 앵커 시절 해외토픽감 수준의 방송사고를 경험한 옛 기억을 떠올려 시청자들을 흥미롭게 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에 출연해 MBC <뉴스 데스크>를 진행하던 1998년 당시 안방극장을 가장 들썩이게 한 '내귀에 도청장치' 방송사고 일화를 전한 것.

백지연은 "9시 뉴스 앵커가 된 후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난 일이다. 생방송 도중 낯선 사람이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왔고, 순간 속보인줄 알았는데 그 사람이 남자 앵커자리로 와 '여러분,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습니다'고 외쳤다"고 아찔한 순간을 전했다.

이어 "생방송 중 난투극까지 벌어졌지만 카메라가 바로 나에게 넘어왔고 난 아무일도 없는 듯 다음 뉴스를 전했다"며 "모든 방송사에서 난리가 났고 해외 토픽에 실릴 정도로 굉장한 사건이기도 했다. 그 사건 이후 모든 방송사 보안이 철저해진 정도"라고 말했다.

이날 백지연은 뉴스 진행자로서의 차가운 이미지와 전혀 다른 평소의 소탈하고 나이답지 않은 순수함까지 지닌 실제 모습을 공개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사람에게 잘 속는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녀는 아나운서가 되기 전 캠퍼스 시절 '브룩쉴즈'란 별명으로 이미 최고 인기를 누린 왕년의 기억을 돌이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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