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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명 "호남의 박근혜 호감 전국민적 지지 상징"


입력 2010.11.06 15:39 수정         김현 기자 (hyun1027@ebn.co.kr)

<인터뷰>"이인제 고건은 ´반짝 1위´ 불과…이회창은 당 불화로 고배"

"박근혜-홍준표 파트너 구도 가능…친박연대 대변인 시절? 유구불언"

전지명 전 친박연대 대변인은 1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통령으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전지명 전 친박연대 대변인은 1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통령으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휴~”

지난 9월 한나라당으로 복당한 전지명 전 친박연대 대변인의 입에선 짧은 한숨이 흘러나왔다. 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전 전 대변인의 사무실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데일리안>이 '친박연대에서 지낸 2년 6개월여간의 소회'에 대해 물었기 때문이다.

2008년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의 공천 파동으로 인해 창당된 친박연대는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명을 미래희망연대로 바꾼 상태다.

전 전 대변인의 한숨은 그간 그가 겪었던 시간들에 대한 답을 얘기해주는 듯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전 대변인은 쉽게 말문을 열지 못했다.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이윽고 그는 “이제는 홀가분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전 전 대변인은 “지난 대변인 시절과는 달리 나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는 일이 없다는 말 외엔 유구불언(有口不言·입은 있으되 말은 하지 않는다)”이라면서 “일단 지나고 보니 고생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입을 닫았다. 그의 얼굴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 스쳐지나갔다.

‘무엇이 가장 힘들었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번 질문에도 전 전 대변인은 “그것도 유구불언을 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친박연대와 관련된 질문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을 기세였다.

그는 ‘전 전 대변인의 침묵을 서청원 전 대표와의 의리로 받아들여야 하느냐’는 물음에 멋쩍은 미소를 띠며 “이미 그 당을 떠났기 때문에 언급을 안 하는 것이 서로간의 예의가 아니겠느냐”고 답변했다.

“말의 불씨, 이재오 특임장관에게 가장 많이 뿌린 것 같아”

더 이상 친박연대와 관련한 그의 답변을 듣기 어렵다는 생각에 한나라당에 복당한 소감을 묻는 것으로 화제를 전환했다. 다소 굳었던 그의 얼굴은 그제서야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그는 “전에는 여러 가지로 어수선하고 마음이 무거웠다고 한다면, 지금은 한결 가벼워졌다”면서 “복당을 한 이상 한나라당이 국민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을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일조한다는 마음으로 힘껏 일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으로 복당 후 당 재정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전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 최고위원회가 자신의 복당을 의결한 직후인 9월15일 대변인 고별사를 통해 ‘말의 불씨만 뿌린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가장 불씨를 많이 뿌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냐’고 묻자 잠시 뜸을 들인 후 “아무래도 이재오 현 특임장관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에 대한 비난 발언이나 언어폭력을 의도적으로 하는 인사들에 대한 반박 논평을 내지 않으려야 내지 않을 수 없었던 입장이었다”면서 “그러다 보니 여러 사람들에게 어쩔 수 없이 말의 불씨만 뿌렸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든다”고 소회했다.

그는 친박연대 대변인으로 활동하던 기간 각 정당의 대변인을 통틀어 “최다 논평”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대략 300여편 정도 되는 것 같다”면서 “논평을 좀 많이 쓰게 된 것은 내 입장이 좀 달라서였다. 야당은 여당만 보고, 여당은 야당만 보는 ‘1대1’의 논평이지만 내 경우는 때로는 한나라당, 때로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여야에 대한 ‘1대2’의 논평을 해야 했기 때문에 자연히 논평회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지명 전 친박연대 대변인 전지명 전 친박연대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적 여망이자 시대적 요구”

‘친박연대 대변인’이라는 그의 직함이 말해주듯 전 전 대변인에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그는 사석에서 “박 전 대표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당위론을 설파하는 확실한 ‘박근혜맨’이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확신은 여전하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2012년에 있을 대통령 후보 경선과 본선이 치열할 수도 있겠지만, 차기 대통령으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듯이 박 전 대표가 가장 유력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이는 국민적 여망이자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박 전 대표는 원칙과 신뢰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한때 차떼기 정당이란 오명을 쓰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 불신정당을 ‘신뢰정당’으로 살려 내지 않았느냐”며 “결국 한나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낸 것은 어디까지나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영향력과 리더십에 있었다는 것을 만천하가 다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전 대변인은 박 전 대표가 차기 대권을 쥐기 위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에 대해 “호사다마라고, 당내외에서 공격을 위한 많은 공격이 반드시 따를 것”이라면서 “그것이 바로 정치공작이다. 그 공작을 조심하고, 만약 그런 공작이 있다면 시의 적절하게 잘 막아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각종 대권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려왔다. 단 한 번도 2위의 근접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독보적 1위였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대선이 다가올수록 박 전 대표의 지지율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내에서도 “여론조사 1위가 대통령이 된 적이 없다”는 평가절하의 목소리가 있다.

이에 대해 전 전 대변인은 “박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은 과거 대선 후보들의 지지와는 그 성격이 엄연히 다르다”며 “박 전 대표가 호남 쪽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과거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호남 지지율이 이런 적이 있었느냐”고 일축했다.

“선출직 광역단체장들의 대선출마? 국민 정서상 용납 안 돼”

그는 그러면서 “박 전 대표에 대한 호남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전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낮아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는 지지율 1위를 하고도 대통령이 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한 뒤 “과거 대선 전 지지율 1위를 달렸던 이인제 의원과 고건 전 총리는 ‘반짝 1위’였다”며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같은 경우는 2002년 대선에서 여당이 아닌 야당 후보로서 모씨를 내세운 정말 예상치도 못한 정치공작이라 할 수 있는 이른바 병풍사건으로 당선에 실패한 특수한 경우고, 1997년 여당 후보일 때 이 의원이 경선 불복하는 등 당의 분열이 결국 대권고지 입성의 발목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의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어떤 경우에도 계파간 대립이나 당의 분열은 없어져야 한다”고 소리쳤다.

전 전 대변인은 ‘누가 가장 박 전 대표를 위협하는 대권주자라 보느냐’는 물음에 “그건 좀 답변하기 곤란한 것 같다”고 손사래를 쳤다. ‘박근혜 대통령’의 당위론을 역설하고 있는 그에겐 답변할 필요가 없는 질문인 듯 했다.

다만 그는 “선출직 광역단체장들이 대통령 후보로 나선다는 것은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본다”며 “그분들이 (광역단체장에) 출마할 때 ‘당선되면 대통령 후보로 나서겠다’고 했다면 유권자들이 과연 지지했겠느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이라면 그것이 정치도의상 용납이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평가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것이다.

그는 “지난 6.2 지방선거 때 후보로 나오면서 단체장으로서 열심히 일하겠으니 당선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했지, 당선되면 대통령 후보로 나서겠다고 언급조차 한 적이 없지 않느냐”고 재차 지적한 후 “만약 유권자들이 단체장에 당선한 후에 다시 대통령 후보로 나선다는 것을 알았다면 과연 지지를 했겠는가에 대해 당사자는 겸허히 되돌아봐야 된다”고 비판했다.

“박근혜-홍준표, 정치적 파트너 구도 가능하다”

전 전 대변인은 당내에서 친박계 의원들을 제외하곤 홍준표 최고위원과 가까운 사이다. “사석에서 홍 최고위원이 둘이서 술한잔 하자 길래 기대하고 갔더니 캔맥주 2개 갖고 오더라”고 홍 최고위원의 소탈함을 칭찬할 정도다.

친박계 인사인 전 전 대변인은 친이계로 분류(?)되는 홍 최고위원과 박 전 대표간 “정치적인 파트너 구도가 가능하다”고 주목했다.

그는 “박 전 대표와 홍 최고위원이 살아온 삶은 다르지만, 두 사람간 접점이 있다고 본다”고 전제한 후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적 최고의 화두가 될 정치적 이슈는 분명 복지와 서민정책”이라며 “당내에서 복지는 박 전 대표가, 서민에 대해선 서민특위 위원장인 홍 최고위원이 이슈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두 분이 정치적 신념을 실천하는 방법이 조금 다를 뿐”이라면서 “복지사회란 절대 다수 국민이 행복하게 사는 사회다. 국민 중 절대다수가 서민층이라면 복지사회와 서민정책은 결국 손의 안(복지사회)과 손의 밖(서민정책)의 관계가 아니겠느냐. 결국 (두 사람은) 손의 안과 밖의 관계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두 분이 힘을 합치면 시너지 효과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내가 홍 최고위원을 믿고 좋아하는 이유는 솔직하고 담백한 태도도 있지만, 한 정치인으로서 다른 어느 정치인보다 서민을 위한 진정성과 애착을 갖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면서 “그리고 홍 최고위원과의 대화에서 느낀 점인데, 훌륭한 정치 지도자로서의 박 전 대표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내심 갖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전지명 전 친박연대 대변인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의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어떤 경우에도 계파간 대립이나 당의 분열은 없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지명 전 친박연대 대변인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의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어떤 경우에도 계파간 대립이나 당의 분열은 없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홍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명박 정부의 ‘친서민행보’에 대해 야권 뿐만 아니라 당내에서도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전 전 대변인은 “친서민정책이 포퓰리즘이라면 서민층을 우선하는 정당 모두가 ‘포퓰리즘 정당’이라는 논법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그거야말로 비판을 위한 비판의 포퓰리즘적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서민정책에 집중하는 이유는 아마 국민들의 정치적 성향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서민층을 위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면서 “한나라당은 보수 정당이지만, 당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국민적 요구에 따라 전향적으로 야당보다 더 앞서서 중산층을 포함한 ‘친서민 복지정당’으로 탈바꿈 돼야만 국민적 지지와 공감대가 형성되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류층은 어차피 국가정책과는 큰 상관없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한 그는 “보수라고 해서 흑백논리식으로 상류층만 위한다는 것이 어디 있겠느냐. 그러니 보수 지향을 한다고 해서 친서민정책을 펴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느냐”며 “친서민정책을 펼치거나 복지사회를 만든다고 해서 보수에서 진보정당으로 바뀐다고 잘못 해석할 것이 아니라 보수가 진보적으로 외연을 넓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 전 대변인은 최근 취임 100일이 지난 안상수 대표 등 당 지도부에 대해 “안 대표가 ‘아직 국민의 마음을 사지 못하고 있다’고 당이 처한 현재의 사정을 실토하지 않았느냐”면서 “현 지도부가 심기일전해 당의 일신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쏟고 있으니 좀 기다려 봐야 하지 않겠느냐. 아무튼 이런 노력을 일관되게 다 해나간다면, 결국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평했다.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 국민 지지 받고 있어”

기업 CEO인 전 전 대변인은 대기업 CEO 출신인 이 대통령의 리더십과 관련, “기업 리더십과 대통령 리더십은 근원적 차이가 있지만, 기업 리더십이 대통령 리더십에 보탬은 된다고 본다”며 “민생과 경제회생, 실리외교에 주력하면서 현장을 주시하는 것을 보면 이 대통령이 실용주의 리더십에 가깝지 않나 본다. 그리고 내 개인적 관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을 추진하는 결단력과 여러 상황을 견뎌 내는 강한 힘을 보면 ´강단진 리더십´ 도 갖추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런데 두 리더십으로 드라이브를 하다 보니 화합과 통합의 측면이 소홀해지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도 “하지만 뭐니 해도 현 대통령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그 정권의 끝 지점에서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전 전 대변인은 북한학 박사과정을 마친 북한전문가로도 통한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북한이나 북한학에 대해 공부를 좀 더 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밝힌 그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상호주의 원칙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북한 정권은 우리와의 약속을 이행하는 척 하다가 필요에 따라 일방적으로 헌신짝처럼 버린 예가 부지기수 아니냐”며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고, 또 변화의 징후도 보이지 않는 북한 당국에 대해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대북정책을 북측요구에 따라 바꾼다면 또 다른 새로운 덫에 걸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먼저 변하지 않고는 남북관계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계속 유지하되, 탄력적으로 대내외적인 외교력을 발휘해 나가는 것이 경색된 남북관계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근본적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선 “김정일 위원장이 후계자가 됐을 때는 김일성 아들이기 때문에 후계자가 된 것이 아니라 지도자로서 수업을 받고 역량이 있다는 명분을 내세웠던 것인데, 지금 김정은에 대해선 뭐라고 당위성을 갖다 대는지 그게 궁금하다”며 “역사적으로 공산.사회주의는 세습이나 왕정 타파를 기치로 나타났기 때문에 세습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북한정권은 엄연히 공산.사회주의 국가라고 하면서 세습을 하는 등 겉과 속이 다르게 가고 있다. 그게 참 아이러니 하다”고 비판했다.

전 전 대변인에게 마지막으로 ‘향후 정치계획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소탈한 웃음을 터뜨리며 “인터뷰하고 있는 것도 정치활동 아니냐”고 답했다. 전 전 대변인이 앉은 뒤편 벽면에 걸려 있는 그가 쓴 ‘어머니’라는 제목의 시가 눈에 들어왔다. 그가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한 복지사회 건설을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닐까. [데일리안 = 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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