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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강비 잔뜩 내고 장학금 못 받아” 카이스트 애가 ‘화제’


입력 2011.04.09 11:55 수정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카이스트에 온지 어느새 4년, 4학년이 됐는데도 학점이 안 나와”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 이로 불거진 ‘서남표식 개혁’ 향배 등 교육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학생들의 애환을 그린 노래 ‘카이스트 애가’가 화제다.

가수 캔(can)의 노래 ‘핸드폰 애가’에 가사를 바꾼 ‘카이스트 애가’는 카이스트 재학생 듀엣 ‘다윗의 막장’이 2009년 11월 카이스트 교내 행사에서 처음 발표한 곡이다.

“그럭저럭 전공지식은 늘었는데 성적표엔 A말고 B, C, D만 가득해…1학년 땐 C나와도 괜찮은 줄 알았어. 선배들은 고학년 되면 잘나온댔어. 하지만 이게 뭐야 1학년 때 그대로야…재수강비 잔뜩 내고 장학금은 못 받았어…나에게 평점 3.0은 멀기만 해”

가사에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성적에 대한 불만과 부담, 엘리트 집단이라는 시선에 따른 부담감 등 고충이 잘 담아졌다.

이 노래를 들은 네티즌들은 “처음에는 뭔가 재미있다가, 들을수록 슬퍼지는 노래”라며 “카이스트 뿐 아니라 모든 대학생들이라면 공감간다”고 호응했다. [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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