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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안철수 부부 부동산투기 혐의 ‘고발’”


입력 2011.12.27 14:55 수정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이촌동 아파트, 안 부부가 투자금액 3배 상당 투기 차익 올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27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학과 교수를 부동산투기 혐의로 27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형사 고발했다.(자료사진)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27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학과 교수를 부동산투기 혐의로 27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형사 고발했다.(자료사진)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27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학과 교수를 부동산투기 혐의로 27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형사 고발했다.

안철수 교수 부부가 장모 명의로 소유한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는 2000년 매수 당시 시가 5억원 정도였고 현재는 시가 15억원 상당으로 확인됐다며 안 부부가 투자금액 3배 상당의 투기 차익을 올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고발 내용은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제7조 위반 혐의.

강 의원은 “한강맨션 아파트는 등기부등본상 2000년 4월부터 안철수 교수의 장모 송모씨 명의도 되어 있다”면서 “하지만 송씨는 1989년 8월부터 2000년 4월까지 한국 내에 아무런 재산도 소유하고 있지 않았고 2000년 4월 이후로는 위 아파트가 유일한 재산”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 교수는 “김 교수가 2001년부터 별도로 소유하고 있던 송파구 문정동 훼밀리 아파트는 2011년 12월 20일자로 타인에게 11억원에 매도되어 이전등기 됐다”며 “1가구 1주택 기준으로 신고했을 텐데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가 김 교수 본인것이라는 게 발각되면 양도세 신고에 상당한 차액이 있다. 지켜보고 있으니 제대로 신고하라”고 압박을 가했다.

안 부부의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 형사 고발건과 관련해서는 지난 23일 고발인 조사가 이뤄졌고 조만간 안 부부의 소환조사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15일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안철수 원장의 공직자윤리법상 등록재산을 자료 제출하도록 정식 요청했으나 아무런 해명없이 일방적으로 거부된 상태라며 오는 29일까지 공직자윤리위가 안 원장에 대한 자료제출을 거부할 경우 담당 국장(윤리복무관)을 국회 증언감정법(제12조 제1항)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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