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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현석 300억 증발…2NE1 구원투수?


입력 2013.06.18 15:47 수정 2013.06.18 17:43        김명신 기자

이수만, 배용준 누르고 주식부자 1위

가치 하락으로 수백억 손해

양현석 주식부자 1위 ⓒ 데일리안DB 양현석 주식부자 1위 ⓒ 데일리안DB

2NE1이 컴백한다. 가요계 '여걸 전쟁'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고 나섰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대표 양현석은 18일 자사 블로그 YG라이프의 프롬 YG 코너를 통해 이들의 컴백을 공식화 했다.

양 대표는 "오랜만에 이렇게 서면으로 인사드립니다. 수년 동안 중단했던 FROM YG를 통해 갑작스럽게 찾아 뵌 이유는 오는 7월부터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YG 소속 가수들의 앨범 발표 소식과 4년 만에 발표하게 될 YG 신인들의 데뷔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2NE1의 컴백과 관련, "2009년 '파이어'와 '아이 돈트 케어', 2010년 '캔트 노바디' '고 어웨이' '박수 쳐', 2011년 '내가 제일 잘나가' '론리' '어글리' 등 데뷔 이후 매년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쳐 온 2NE1이 아쉽게도 2012년에는 월드투어 일정 등으로 인해 '아이 러브 유' 한 곡 만을 발표하게 됐습니다. 국내 활동에 대한 아쉬움 때문일까요? 지난 2년간 열심히 준비해온 2NE1의 신곡들을 한 번에 앨범으로 발표하는 것보다 뮤직비디오 함께 한 달에 한 곡씩 발표해 나감으로써 올 연말까지 2NE1의 꾸준한 국내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라며 전했다.

'2NE1의 첫 번째 타이틀곡 발표일은 7월 초. 8월과 9월 또 다른 신곡 발표에 이어 오는 10월 새로운 미니 앨범 또는 정규 2집 앨범 발표 계획을 덧붙였다.

양현석은 "7월부터 10월까지 총 4곡 이상의 타이틀곡을 홍보해 나가려는 계획입니다. 오는 7월 초에 발표될 2NE1의 신곡은 지금까지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레게 장르로서 곡 제목은 'Falling in love'로 새로운 장르의 도전이긴 하지만 그동안 선보였던 2NE1의 색깔과 장점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마니아와 대중들에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곡으로서 2NE1의 색다른 변화를 위해 새로운 해외 안무가와 호흡을 맞췄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10월 앨범 발표 이후 2NE1의 콘서트를 기획 중인데 자세한 소식은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7월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2NE1의 풍성한 국내 활동에 팬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싸이에 이어 2NE1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양현석 대표가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18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주식을 공개 보유하고 있는 유명 연예인들의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억원 이상 평가액을 기록한 연예인 주식부자는 모두 10명으로, 이 중 양현석(1천927억6천만원) 대표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 대표의 지분가치는 소속 가수인 싸이가 '강남스타일', '젠틀맨' 등의 연속 히트로 연초 2천227억4천만원을 기록했지만 올들어 13.5%가 하락하면서 299억8천만원이 허공에 날아갔다.

2NE1 컴백 ⓒ YG 2NE1 컴백 ⓒ YG

한편, 연예인 주식 부자 2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 주식가치는 연초 1천950억2천만원에서 이날 1천401억2천만원으로 무려 28.2%가 감소하면서 549억원이 증발했다. 배용준 키이스트 대주주는 연 초 254억9천만원에서 348억2천만원으로 36.6%(93억3천만원) 증가해 연예인 억대 주식부자 중 유일하게 보유 주식가치가 상승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73억9천만원에서 62억8천만원으로 올들어 15.1%(11억1천만원) 줄었고 가수 양수경은 최근 남편인 변두섭 예당컴퍼니 회장의 타계와 회사 경영난이 겹치면서 주가가 폭락세를 이어가 보유 주식가치가 연초 84억원에서 26억4천만원으로 68.5%(57억5천만원)나 줄었다.

유명 MC인 강호동, 신동엽의 보유 주식가치도 연 초 25억9천만원에서 이 날 18억8천만원으로 올들어 27.3%(7억1천만원)나 하락하는 바람에 증자에 참여한 투자원금도 까먹었다. 두 사람은 작년 9월 SM C&C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 주식 68만9천500주(20억원)씩을 각각 배정받았으며, 1년간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는 올해 9월부터 주식거래가 가능하다고 재벌닷컴은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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