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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아들 “아빠 성추행 사건, 신문 들고 펑펑 울었다”


입력 2013.08.13 16:14 수정 2013.08.20 17:59        이선영 넷포터
강용석 아들이 아버지의 성희롱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 JTBC 강용석 아들이 아버지의 성희롱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 JTBC

강용석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 아버지의 성희롱 사건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강용석의 둘째 아들 강인준 군(15)은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 출연해 “내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아빠가 아나운서 사건에 휘말렸을 때”라고 고백했다.

강용석은 지난 2010년 한 토론회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 하는데 괜찮겠느냐”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강인준 군은 “미국 영어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강용석 성희롱 발언’으로 도배된 신문을 봤다”며 “친구들도 함께 있었는데 창피했다. 신문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 펑펑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대해 강용석은 “당시에는 아들이 운 줄 몰랐다. 두 달 정도 지난 후에 아내가 얘기해줘 알았다”며 “혼자 눈물 흘린 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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