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동해안 대형 가오리 ‘무게 200kg’ 몸값 얼마?


입력 2013.09.26 14:31 수정 2013.09.26 14:36        스팟뉴스팀

일반가오리 무게의 10배, 경찰 “열대성 어종으로 추측”

동해안에서 몸길이가 3m에 달하는 대형 가오리가 붙잡혀 화제다.

속초해양경찰서는 25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 앞바다에서 어민이 쳐 놓은 그물에 대형 가오리가 잡혔다”고 밝혔다.

이 가오리는 몸길이 3m, 폭 2m에 무게가 200kg에 달하는 대형 가오리로, 동해안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인 가오리의 몸길이가 약 50cm~1m, 무게는 20kg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이번에 잡힌 가오리는 몸길이가 일반가오리의 3~6배이며 무게도 10배 이상 더 되는 셈이다.

경찰은 이에 대해 "이 가오리는 동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종이 아니라 열대성 어종으로 보인다”며 “최근 수온이 올라가 이곳까지 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잡힌 대형 가오리는 25일 오전 8시경 어민 A 씨가 앞서 쳐놓은 그물에 포획됐으며 위판장에서 25만 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 대형 가오리가 잡힌 사례는 매우 드문 경우로, 지난 6월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몸길이 5m, 무게 800kg의 초대형 가오리가 잡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가오리를 포획한 어민은 멸치잡이 그물에 대형 가오리가 걸렸다고 설명했으며 함께 잡힌 새끼 가오리는 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