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이력서 사진 보고 실물 못 알아봐”
사진 피부 보정은 ‘허용할 만 하다’ 과반수 넘어
우리나라 인사담당자 가운데 절반이 실제로 면접장에서 이력서에 부착되어 있는 사진과 실물이 달라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는 황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 취업포털 잡 코리아에 따르면 8월 9~30일까지 우리나라 기업 인사담당자 523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48%가 ‘면접장에 들어온 지원자와 이력서 사진의 얼굴을 일치시키지 못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인사담당자들이 ‘허용할 만하다’고 생각되는 사진은 피부 보정(50.1%) 정도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보정을 하지 않은 실제 얼굴은 더 선호한다는 의견이 29.%로 뒤를 이었다.
그러면 어떤 사진들이 이력서의 합격여부를 결정하는가?
설문 조사의 참가한 절반의 인사담당자들은 이력서 사진의 표정이 가장 큰 요인 된다고 답했다. 또, 사진의 표정은 ‘치아가 보이는 작은 웃음’(49.9%)이고, ‘입을 다물고 자연스럽게 짓는 미소’(35.4%)가 좋은 예라는 의견이 나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