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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박심? 대통령 이중플레이로 만드는 것"


입력 2014.02.10 10:07 수정 2014.02.10 10:19        조성완 기자

최고위원회의 "선거중립위반 엄단 공표했는데 입맛맞는 인사낙점하겠나"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0일 6·4지방선거 공천 경쟁 과정에서 발생하는 박심(朴心, 박근혜 대통령 의중) 논란과 관련, “대통령을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 이중플레이나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런 사람들은) 청와대나 당에서 일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지방선거에 거론되는 후보와 관련해 한 관계자, 고위 인사 등 익명의 방패 뒤에 숨어 박심 마케팅을 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이들 주장이 맞는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을 엄단한다고 공표해 놓고 뒤로는 자기 입맛에 맞는 인사를 낙점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철지난 친이(친이명박)계-친박(친박근혜)계 계파 갈등을 부추기고, 구태정치를 불러와 당 분열을 자초해 지방선거 필패를 부르는 해당행위자”라며 “이런 박심 마케팅을 통해 승산을 높이려는 후보가 있다면 뒤에서 권력자나 팔고 권력자 입맛에 맞추려는 사람으로 공직선거에 나올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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