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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외항, 화물선 접촉사고로 기름유출


입력 2014.02.15 18:44 수정 2014.02.15 18:52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유류수급 중 너울로 인한 충돌인 듯…해경 긴급 방제

부산 남외항 해상에서 15일 오후 2시 20분경 화물선 L호(8만8250톤, 승선원 17명)가 유류공급선 G호(460톤)와 충돌하면서 연료탱크가 파손돼 해상으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화물선 L호는 이날 남외항 N-5 묘박지 유류 수급차 입항해 이날 오후 12시20분경부터 유류 수급 중에 높은 너울로 인해 유류공급선 G호와 접촉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화물선 충돌로 연료탱크가 절개(20cm×30cm, 추정치)되면서 해상으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경비정 5척과 헬기를 즉시 출동시키고, 부산해양항만청 등 유관기관 가용방제세력을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시켜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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