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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민의 행복과 대한민국 번영에 헌신"


입력 2014.03.05 11:50 수정 2014.03.05 11:59        백지현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출마 동시에 장관직 사직서 제출

장관직을 사퇴하고 6.4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하는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장관직을 사퇴하고 6.4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하는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5일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함과 동시에 장관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국회의원이자 장관으로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사심없이 일해 왔듯, 앞으로도 인천시민의 행복과 대한민국 번영을 위해 혼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왜 그토록 험난한 길을 가려 하느냐’는 물음도 많았지만 분명히 답하고자 한다”며 “자신의 안위와 영달을 지키기 보다는 저를 필요로 하는 것에 온몸을 던지는 것이 참된 정치인이라는 평소 소신을 따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당 안팎에서 쏟아진 인천시장 출마에 대한 강력한 요청과 최근 소용돌이치는 정치상황을 지켜보면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집권 2년차를 맞은 박근혜정부는 국민행복시대를 염원하는 시대적 요구에 답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이 정권 창출의 일원이자 초대 안전행정부장관으로서 박근혜정부의 성공에 대한 무한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국민행복을 이루고자 하는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사심없이 장관직을 수행해 전력을 다했다”며 “국민안전과 유능한 정부, 그리고 성숙한 자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적지 않은 성과도 이뤘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박근혜정부가 목표로 하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역할 못지않게 지방행정 현장에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성패가 향후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운영과 대한민국의 미래성장을 판가름하게 될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말했다.

유 장관은 아울러 “새로운 인천을 열망하는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심의 바다로 뛰어드는 저의 충정에 격려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의 표명에 대해 대통령은 뭐라고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인천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능력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일 것이다. ‘결단을 했으면 잘 되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경선 룰과 관련해서는 “정치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유불리를 생각하고 결심한 것은 아니다”며 “제가 필요로 하는 곳에 온몸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룰과 관련된 부분은 제가 말할 입장이 아니다. 경선참여도 당에서 결정하면 따를 것이다”고 답했다.

이학재 의원과 만났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 의원은 알다시피 제가 사랑하고 아끼는 후배정치인일 뿐 아니라 모든 분에서 손색이 없는 인재다”며 “염려하지 않는 방향으로 잘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아울러 “국회의원과 장관을 지내는 등의 경력으로 많은 분들이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런 문제는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고 저는 사심 없이 나라를 위해서 일하겠다는 가치와 신념체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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