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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공룡' NC, LG 마운드 장단 17안타 맹폭


입력 2014.04.12 21:25 수정 2014.04.12 21:28        데일리안 스포츠 = 박상현 객원기자

이재학 7.2이닝 1실점 호투, 테임즈도 홈런 추가

넥센 로티노 3안타·박병호 홈런 앞세워 한화에 승리

전날에도 LG에 12-11 대승을 거두며 이틀 연속 10득점을 올린 NC는 잠실 주말 3연전 2연승으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 연합뉴스 전날에도 LG에 12-11 대승을 거두며 이틀 연속 10득점을 올린 NC는 잠실 주말 3연전 2연승으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 연합뉴스

NC가 무섭다.

이젠 단순한 2년차 막내가 아니다. 무서운 공룡이다.

NC는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LG에 10-1 대승했다.

전날에도 LG에 12-11 대승을 거두며 이틀 연속 10득점을 올린 NC는 주말 3연전 2연승으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3회초 박민우의 3루타 뒤 이종욱의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NC는 김종호의 안타와 도루, 이호준의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져 만든 2사 1,3루 기회에서 에릭 테임즈의 적시타로 2점째를 뽑았다.

NC는 7회초에도 대거 3점을 뽑으며 선발투수 이재학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종욱의 몸에 맞는 볼과 도루, 김종호의 볼넷, 나성범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난 NC는 대주자 이상호가 도루에 실패했지만 테임즈가 좌익수 뒤를 넘기는 홈런으로 5점차로 달아났다.

LG가 8회말 손주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지만 NC는 자비로운 공룡이 아니었다. 8이닝동안 뽑았던 점수를 9회에 집중시키며 기어이 10점을 채웠다.

나성범의 투수 강습 타구가 내야안타에 이어 송구 실책까지 이어지면서 무사 2루를 맞은 NC는 조영훈의 좌중간을 뚫는 2루타로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인 뒤 테임즈의 2루수 앞 내야안타와 모창민의 3루수 앞 땅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손시헌이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안타로 7-1을 만들었다.

NC는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 오정복, 지석훈, 권희동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10-1까지 달아나며 일부 LG 팬들을 구장에서 떠나게 만들었다. NC의 공격은 김종호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겨우 끝났다.

NC 선발 이재학은 7.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은 최근 포수 마스크를 써 화제를 모은 비니 로티노의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활약과 유한준의 결승 3점 홈런으로 한화에 6-2 역전승을 거뒀다.

또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7이닝동안 피안타 2개와 볼넷 4개를 기록하고 삼진은 8개나 잡아내는 역투 속에 롯데를 3-0으로 꺾고 전날 8-20 대패를 되갚았다.

이대형과 김주찬 등 '테이블 세터'는 2안타씩 기록하며 물꼬를 텄고 외국인 마무리 자이로 어센시오는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SK는 삼성과 23개의 안타를 주고 받은 끝에 10-7로 이기며 일찌감치 원정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최정은 2점 홈런으로 시즌 첫 아치를 그렸고 이재원은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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