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3학년, 슬픔 억누르고...임시휴교 후 첫 등교
4교시까지만 수업하고 낮 12시 10분께 하교 예정
세월호 침몰 사고 9일째인 24일 안산 단원고 3학년생들이 임시휴교 후 첫 등교를 시작했다.
단원고의 등교 시간은 아침 8시 20분으로, 7시 50분에서 8시 사이 대부분의 학생들이 평소처럼 등교했다. 정문 앞에서는 3~4명의 학교 관계자가 나와 학생들의 등교를 도왔다.
정문 앞에서는 학생들 취재를 자제해달라는 교사와 일부 취재진들 간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등교를 한 것은 3학년 학생들뿐 아니었다. 세월호에 탔다가 숨진 2학년 학생들도 운구차를 타고 마지막 등교를 했다.
한편, 이날 등교한 3학년 학생들은 4교시까지만 수업한 뒤 낮 12시 10분께 하교할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는 1학년 학생들도 등교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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