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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직선제' 여당 폐지 vs 야당 반대…정면 충돌


입력 2014.06.09 20:16 수정 2014.06.09 20:20        스팟뉴스팀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진국 임명제 많다"

새정치연합 "시대를 거스르는 발상"

새누리당이 현행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해 임명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반면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선진국 예를 보면 직선제보다 임명제가 많다"면서 "국민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교육감 선거를 개선할 것"이라고 폐지 추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 비리로 많은 교육감이 전과자가 됐고, 이념·진영 논리로 학생을 교육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이냐는 근본적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시대를 거스르는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광운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교육감 선거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교육감 선거 자체를 없애고 대통령 임명제로 가야 된다는 등의 주장은 시대를 거스르는 발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더 이상 국민의 선택을 부정하거나 폄훼하는 언사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교육감 선거 중 일부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공론 과정을 거쳐 보완해 나가면 될 일이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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