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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전매제한 ‘속속’ 해제...'4~5000만원 프리미엄 붙어'


입력 2014.07.02 15:27 수정 2014.07.02 15:35        박민 기자

올해 6월 6800여가구 분양권 전매제한 해제로 프리미엄 상승

웃돈(프리미엄) 3500만원~8000만원대 형성

위례신도시 주요 아파트 분양권 시세 및 신규 분양ⓒ리얼투데이 위례신도시 주요 아파트 분양권 시세 및 신규 분양ⓒ리얼투데이

위례신도시 아파트 단지의 전매제한이 속속 해제되면서 분양권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단기간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과열 조짐도 보이고 있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위례신도시에 분양된 6800여 가구가 올해 6월 전매제한에서 풀리면서 분양권 거래 활성화로 웃돈(프리미엄)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공공택지로 민영아파트의 경우 분양 후 1년간 전매 제한을 받아왔다.

지난 6월 3일부터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진 위례 엠코타운플로리체(A3-7) 분양권에는 현재 4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5월까지만 해도 3500만~4000만원 선이던 프리미엄이 채 한 달도 안돼 500만~1000만원이 더 올랐다.

지난해 위례신도시 청약 열풍의 주역이었던 성남시 위례힐스테이트(A2-12) 총 621가구와 래미안위례신도시(A2-5) 총 410가구 등도 7월 중 전매제한 해지를 앞두고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오르고 있다.

현재 '래미안 위례'에는 5000만원 전후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고 '위례힐스테이트'에는 35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서울 문정동 M공인 관계자는 "래미안 위례는 평균 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며 "전용 120㎡ 로얄층의 경우 호가는 1억원 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량은 많지 않은데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호가가 오르는 중이다"고 말했다.

9월과 10월에는 위례1차아이파크(C1-3BL) 총 400가구와 송파와이즈더샵(C1-4) 총 390가구 분양권 거래가 자유로워진다.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주상복합 아파트인 아이파크1차와 와이즈 더샵의 평균 프리미엄은 7000만~8000만원선이다.

분양권 프리미엄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덩달아 올해 분양하는 신규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달 중 분양을 앞둔 위례신도시 A3-6b블록 ‘신안인스빌 아스트로’에는 지난달보다 분양문의가 2배 가량 늘었다.

송종석 신안건설 홍보팀 이사는 "앞서 분양한 단지들의 프리미엄 가격이 치솟으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황금부지에 위치한 단지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전화문의가 하루 평균 100통을 웃돈다"고 말했다.

단지는 위례~신사선 중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는 초역세권인데다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과 산책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휴먼링 중심에 위치한다는 입지 장점으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크다. 이밖에 위례신도시 A2-3블록의 '위례 자이' 역시 입지가 좋아 수요자 관심 대상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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