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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12만5000가구 분양...5년내 '최다'


입력 2014.07.04 17:43 수정 2014.07.04 17:45        박민 기자
2010년~2014년 상반기 분양 물량ⓒ부동산써브 2010년~2014년 상반기 분양 물량ⓒ부동산써브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6월) 전국 202개 사업장에서 총 12만5400가구가 공급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만가구가 더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63곳 4만6367가구(일반분양 3만6985가구)가 지방에서는 139곳 7만9033가구(7만6829가구)가 공급됐다.

분양물량이 증가한 데는 취득세율 영구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주택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강남재건축, 마곡지구,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지구, 동탄2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세종시, 혁신도시 등 전국에서 유망 분양 물량이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하게 공급돼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급물량 뿐만 아니라 순위 내 마감 사업장수도 최근 5년 내 최고 성적이다. 올 상반기 순위 내 마감 사업장수는 전국 109곳(수도권 32곳, 지방 77곳)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 중에서 전국 58곳(수도권 12곳, 지방 46곳)이 1순위에서 마감돼 순위 내 마감 중 1순위 마감 비율이 50%를 넘었다. 다만 지역별로 아직까지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청약 성적이 월등히 좋아 온도차를 보였다.

총 청약자가 1만명이 넘는 단지는 전국 11곳으로 모두 지방 사업장이다. 그 중 6곳이 대구로 2014년 상반기 지방 분양 시장은 대구가 가장 뜨거웠음을 반증한다.

지방 주요 1순위 마감 사업장 중 총 청약자가 가장 많은 단지는 '대구 침산 화성파크드림'으로 32,131명이 청약했고 '대구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31,436명, '광주 무등산 아이파크' 19,238명 순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동탄2신도시, 부천옥길 등 주로 택지지구에 청약자들이 몰렸다. 수도권 주요 1순위 마감 사업장 중 총 청약자가 가장 많은 단지는 '하남 위례신도시 엠코타운센트로엘'로 7,434명이 청약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팀장은 "하반기에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세종시, 혁신도시 등 알짜 분양 물량이 많아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은 적극적으로 청약해볼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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