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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선거 논란? 새정치연합 지지율 ↓ 27.8%


입력 2015.04.06 11:57 수정 2015.04.06 12:05        최용민 기자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전주대비 1.3%p 하락 새누리당은 1%p 상승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10주차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10주차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리얼미터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반쪽 원탁회의', '동교동계 선거 지원 거부'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2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4월 첫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은 전주 대비 1.3%p 하락한 27.8%를 기록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1.0%p 상승한 37.2%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7.1%p에서 2.3%p 벌어진 9.4%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0%p 하락한 3.8%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1.5%p 증가한 29.7%로 30%대에 근접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 반등했다. 박 대통령의 취임 110주차 지지율은 41.8%로 전주대비 1.0%p 상승했다. 반면 부정 응답은 응답은 51.1%로 전주 대비 1.4%p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주간조사 기준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동 순방 효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 3월 둘째 주 42.8%까지 올랐지만 셋째 주 42.7%, 넷째 주 40.8%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미국 출장 중이던 지난달 20일 '평일 골프'를 쳤다는 논란이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장례식 참석에 따른 '조문 외교' 효과와 대내 정책행보 등이 이번 지지율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일간 단위로 보면, 싱가포르에서 돌아온 지난달 30일 39.7%로 출발해 31일엔 42.1%로 올랐고, 호남 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석한 이달 1일엔 43.0%를 기록하며 주중 최고치를 나타냈었다. 그러나 이후엔 2일 42.6%, 3일 41.9%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전주대비 1.0%p 오른 37.2%를 기록하며 2주 간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29 재·보궐선거 지원 문제를 둘러싼 야권 내 이견으로 전주 대비 1.3%p 하락한 27.8%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정의당은 3.8%, 무당층은 29.7%로 집계됐다.

한편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23.8%로 12주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12.7%, 박원순 서울시장 9.0%,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7.4%, 이완구 국무총리 7.1%, 홍준표 지사 5.8%, 김문수 전 경기지사 5.6%,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5.1%, 안희정 충남지사 4.2%, 남경필 경기지사 3.6%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총 응답자수는 2500명, 응답률은 CATI 19.3%, ARS 4.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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