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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입지·가격 둘다 잡은 대우건설 '아현역 푸르지오'


입력 2015.04.11 18:52 수정 2015.04.12 12:13        박민 기자

뛰어난 도심 접근성, 트리플 역세권, 저렴한 분양가로 '경쟁력' 갖춰

재개발 단지인 만큼 일반분양 대부분 저층에 몰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동 176-19에 마련된 '아현역 푸르지오' 견본주택 전경.ⓒ데일리안 박민 기자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동 176-19에 마련된 '아현역 푸르지오' 견본주택 전경.ⓒ데일리안 박민 기자

서울 서부지역 최대 주거타운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현동 뉴타운. 이 중 북아현 지역에서 대우건설이 1-2구역을 재개발한 ‘아현역 푸르지오’가 올해 첫 분양에 나섰다. 견본주택 개관 첫날인 지난 10일 현장을 찾았다.

아현동 뉴타운은 신촌로를 기준으로 남측 ‘마포구 아현동(1만3000가구)’과 북측 ‘서대문구 북아현동(1만1000가구)’로 나눈다. 이중 북아현 일대에서는 올해 ‘아현역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e편한세상 신촌(1-3구역)’,‘북아현 힐스테이트(1-1구역)’가 줄줄이 쏟아진다.

가장 먼저 공급되는 ‘아현역 푸르지오’는 지하 5층~지상 20층 16개동, 총 940가구로 지어진다. 이중 조합물량을 제외하고 315가구가 일분분양이다. 전용면적별로 △34㎡ 25가구 △44㎡ 3가구 △49㎡ 1가구 △53㎡ 1가구 △59㎡ 8가구 △84㎡ 188가구 △109㎡ 89가구다.

도심내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소형평형(전용 34~59㎡)은 일반공급분은 단 38가구에 그친다. 현재 견본주택에는 주력 평형대인 △84A㎡형(구 34평) △109A㎡형(구 44평) 2개 타입 유니트만 마련돼 있다. 나머지 주택형은 입체 모형으로 살펴봐야 한다.

◇뛰어난 도심 접근성·역세권·저렴한 분양가 갖춰

통상 아파트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 입지와 가격인데 ‘아현역 푸르지오’는 두 마리를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다소 거리는 있지만 트리플 역세권 입지, 분양가 역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다.

'아현역 푸르지오' 입지 위치도.ⓒ대우건설 '아현역 푸르지오' 입지 위치도.ⓒ대우건설

우선 단지는 광화문, 강남, 여의도 등 업무밀집지역이 반경 10km이내에 위치해 있어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 사실상 직주근접 단지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여기에 2호선 ‘아현역’, 5호선 ‘충정로역’, 경의중앙선 ‘신촌역’ 등이 성인 기준 도보 10~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아파트 프리미엄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가 역세권인 점을 고려하면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육 환경은 무엇보다 뛰어나다. 단지 바로 옆에 북성초와 한성중·고가 위치해 있어 찻길을 건너지 않고도 통학이 가능하다.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추계예대 등 명문대학도 인접해 있다.

도심내 재개발 아파트인 만큼 생활편의시설 인프라도 우수하다. 현대백화점, 서울역 롯데마트, 이마트 공덕점 등 쇼핑시설이 풍부하고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촌연세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의료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3.3㎡당 평균 2040만원대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4㎡~59㎡ 2200만원 △84㎡ 2050만원 △109㎡ 2000만원이다.

기준층 기준으로 분양가를 계산하면 △34㎡ 3억860만원 △44㎡ 4억300만원 △49㎡ 4억3714만원 △53㎡ 4억8200만원 △59㎡ 5억4098만원 △84㎡ 7억1094만원 △109㎡ 8억8800만원이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단지 남측에 위치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2014년 9월 입주)’의 시세는 전용 59㎡형이 5억5000만원~6억원, 84㎡형은 7억5000만원~8억원까지 육박하고 있다“면서 “북아현동 아현역 푸르지오가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나온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같은 아현동 일대에서 이달 26일 입주을 앞두고 있는 ‘공덕 자이’와 비교해도 전용 84㎡형이 7억8000만원~8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아현역 푸르지오’의 분양가 경쟁력을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다. ‘아현역 푸르지오’는 올해 11월 입주 예정으로 기존 주택 매매와 신규 분양 입주 시점의 간극도 크지 않다.

◇일반분양, 소형 평형 적고 저층에만 머물러

재개발 단지인만큼 일반분양이 대부분 저층에 몰려 있고, 최신 경향을 따라가지 못한 설계는 단점으로 보인다. 특히 발코니 확장으로 인한 서비스 면적 역시 4~4.5평에 불과해 전체적인 평면이 작아 보이고 알파룸 등의 특화 공간도 제공하지 않는다.

전용84A㎡ 안방 한쪽에 마련된 화장대와 드레스룸.ⓒ데일리안 박민 기자 전용84A㎡ 안방 한쪽에 마련된 화장대와 드레스룸.ⓒ데일리안 박민 기자
이날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40대 주부는 “34평에 관심이 있어 왔는데 실제 보니 최근에 나온 아파트 27평에 불과한 것 같다”며 “특히 안방은 장롱 하나 놓을 공간도 제대로 없어서 이불 수납 등이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109㎡A형의 경우 거실·주방·식탁 연결형인 LDK(Living ·Dining·Kitchen)구조를 선택했는데 거실 한쪽에 펜트리 수납장을 설치해 쌩뚱맞아 보였다. 조금 답답한 느낌마저 들었다.

대신 대우건설은 부족한 평면을 수납공간으로 강화했다. 현관 입구에서부터 골프가방을 넣을 수 있을 크기의 수납장을 마련했고, 복도 벽면식 펜트리 수납장, 안방 드레스룸 등의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여기에 세대 내부에는 첨단 편의설비를 도입했다. 현관 앞에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촬영해 홈네트워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 카메라를 설치하고, 부부욕실에 스피커폰을 설치해 전화 수신과 비상콜이 가능하다.

또한 각 방 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실별온도제어 시스템이 설치돼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외부공기에 있는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친환경 DNA 필터와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시켜 주는 기계환기시스템도 적용했다.

세대에서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차량 위치 인식 시스템이 설치되며 단지출입구에 주차관제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을 설치해 외부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이외에 단지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GX클럽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독서실, 푸른도서관, 어린이집, 시니어클럽(경로당)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전용109A㎡형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모습.우측 측면에 돌출형 펜트리가 설계돼 있다.ⓒ데일리안 박민 기자 전용109A㎡형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모습.우측 측면에 돌출형 펜트리가 설계돼 있다.ⓒ데일리안 박민 기자

청약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27~29일 3일간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자의 초기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지원한다.

견본주택은 서대문구 북아현로11길 9(북아현동 176-19)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은 올해 11월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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