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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분양가 평당 1400만원?”


입력 2015.04.18 18:03 수정 2015.04.18 18:38        박민 기자

시세대비 분양가↓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도 6~700만원대

도심 재건축 단지로 교통·문화·편의시설 인프라 잘 갖춰

서울 은평구 응암동 631-1에 마련된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견본주택 전경.ⓒ데일리안 박민 기자 서울 은평구 응암동 631-1에 마련된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견본주택 전경.ⓒ데일리안 박민 기자

청약자격 완화와 전셋값 고공행진의 영향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도심권 대단지의 이점을 갖추면서도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운 아파트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620-1번지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다.

지난 17일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견본주택 개관 첫날 현장을 찾았다. 단지는 은평구 응암동 620-1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9층 13개 동, 총 963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528세대가 일반 분양이다. 전용면적별로 △59㎡A·B 7세대 △84㎡A·B·C 514세대다. 현재 견본주택 내에는 전용 59㎡A와 84㎡A·B 총 3개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우선 입지와 분양가부터 살펴봤다. 단지는 도심재건축 아파트인 만큼 입지는 대체적으로 양호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존의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의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 특히 도심은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비해 수요도 꾸준해 집값 하락의 우려가 적기 때문이다.

지하철의 경우 6호선 새절역이 성인 기준 도보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다소 거리감은 있지만 3호선 녹번역과 6호선 응암역도 인근에 위치해 도심 접근성이 좋다. 단지 반경 1km내에 신응암시장, 대림시장, 이마트 등의 상권이 있고, 은평청소년수련관, 서울시립 은평병원 등의 체육 및 병의원 시설도 걸어서 이용 가능할 정도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초·중·고등학교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위치다. 특히 단지 바로 옆에 응암 초등학교가 있고, 백련산 힐스테이트 1차~3차 단지 내에는 연은 초등학교가 있다. 사립초등학교인 명지초·충암초등학교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충암중·고등학교 및 명지중·고등학교 등 명문학교들이 자리한다.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현장 위치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현장 위치도 ⓒ현대건설

단지 뒤편으로는 백련산이 있어 녹지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백련산 1차·2차·3차와 더불어 총 4184세대의 대규모 주거 타운을 형성해 ‘대단지 브랜드 수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통상 소형단지보다 대형단지가 가격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최현철 현대건설 분양소장은 “응암동은 최근 대대적인 도심 재정비 사업을 등에 업고 과거 낙후된 이미지를 벗어나 신주거 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분양가·발코니확장비 상대적 '저렴'…중도금 무이자 혜택

분양가는 3.3㎡당 평균 1413만원이다. 이달부터 분양가상한제가 탄력 적용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그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 것. 게다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발코니 확장비도 여느 아파트와 달리 저렴하다. 660만~790만원선이다. 발코니 확장으로 인한 서비스 면적은 7.2~8.3평에 달한다.

최 소장은 “올해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됨에 따라 일부 단지에서 분양가를 조금씩 올리는 경향이 있지만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는 조합과 협의해 지난해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당시의 분양가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발코니 확장비 역시 합리적으로 책정해 소비자들의 혜택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주택형별로 59㎡형은 3억4700만원대, 84㎡형은 4억8800만원대이다. 인근 부동산을 통해 시세를 확인한 결과 분양가는 실제 저렴한 편이다. 앞서 4년전 공급한 ‘힐스테이트 1·2·3차’(2011년 11월 입주)가 3.3㎡당 평균 1380만원으로 분양됐었고, 현재 전용 59㎡형은 3억6000~8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전용 84㎡형은 평균 5억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1,2,3차의 경우 일부 세대에서 미분양이 발생해 몸살을 앓은 바 있어서인지 이번 4차때는 분양가를 보수적으로 책정한 것 같다”면서 “특히 이번 4차는 기존 1,2,3차보다 언덕 아래에 위치해 입지면에서도 더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일대에서 가장 최근에 공급된 반경 2km내에 위치한 ‘북한산 푸르지오(2015년 7월 입주 예정)’의 경우 3.3㎡당 1488만원으로 분양된 바 있다. 현재 전용 59㎡형은 3억9000만~4억2000만원, 전용 84㎡형은 5억1000~2000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어 이를 기준으로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의 분양가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주부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한 'ㄷ'자형 주방 설계.ⓒ데일리안 박민 기자 주부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한 'ㄷ'자형 주방 설계.ⓒ데일리안 박민 기자
이외에도 단지는 공간 선택제를 도입해 입주민의 생활 양식에 따른 기능별 맞춤 공간을 적용했다. 전용 59㎡형과 84㎡형(일부타입)의 경우 주방을 'ㄷ'자 배치로 설계해 주부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했고, 안방 옆에는 원스톱 세탁 공간을 마련해 편리함을 더했다.

단지 내 입주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주차장을 100% 지하로 설치해 지상 차량 통행을 최소화하고, 지상 공간에는 건강산책로 및 유아·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세대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게 했고,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원터치 절전보안 통합스위치 등이 설치돼 에너지 저감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입주민에게 힐스테이트 스마트 앱이 제공되어 세대 내 에너지 사용 정보확인이 가능한 스마트라이프를 지원한다.

견본주택은 은평구 응암동 631-1(응암초등학교 뒤쪽)에 위치한다. 청약은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30일에 발표하며 계약기간은 5월 6일~8일 까지다.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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