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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모델 오하루, 짙붉음 머금은 순백의 도발


입력 2015.05.11 14:28 수정 2015.05.11 14:35        스팟뉴스팀

강렬한 레드 컬러 롱드레스로 짙은 녹음 지배하는 팔색조

짙푸른 녹음 사이로 모델 오하루의 강렬한 레드가 색을 지배하고 있다. ⓒ쏘모 포토그래퍼 짙푸른 녹음 사이로 모델 오하루의 강렬한 레드가 색을 지배하고 있다. ⓒ쏘모 포토그래퍼

도발적인 오하루의 표정이 강한 빛의 의상과 어우러져 제대로 팔색조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쏘모 포토그래퍼 도발적인 오하루의 표정이 강한 빛의 의상과 어우러져 제대로 팔색조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쏘모 포토그래퍼

짙푸른 신록의 정원은 순식간에 주인공이 아닌 배경으로 전락한다. 섹시 모델 오하루의 강렬한 레드의 향기가 정원을 뒤덮는 순간, 여름을 재촉하는 색은 녹색이 아닌 붉은 색이 돼 버렸다.

오하루는 늘 자신을 둘려싼 수많은 색들을 지배하는 특별한 재주를 지니고 있다. 아무리 찬란하고 영롱한 빛이 사방에 흩어져 있어서도 오하루가 어떤 색깔을 입고 았느냐, 어떤 느낌의 메이크업을 했느냐에 따라 카메라에 담기는 전경은 '오하루 색'이 되게 하는 그런 재주. 그래서 오하루를 카메라에 담는 포토그래퍼들은 주변의 색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번 화보에서 오하루가 입고 나온 짙붉은 원피스 드레스는 포토그래퍼들의 뷰 파인터를 호강시켰다. 물론 그렇게 완성된 사진은 이를 보는 모든 이들도 행복하게 하고 있다.

강렬한 레드의 자극이 과도한 노출을 하지 않았음에도 오하루의 섹시함을 극대화시킨다. 붉은 원피스의 구석구석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된 팔이며 긴 다리는 순백의 느낌이 더 강하다. 그래서 때로는 순백의 살빛은 그 어떤 컨셉트보다 자극적이고, 보는 이들의 심장박동수를 불규칙하게 만든다.

붉은 의상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순백의 피부가 오히려 의상보다 더 도발적으로 보인다. ⓒ쏘모 포토그래퍼 붉은 의상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순백의 피부가 오히려 의상보다 더 도발적으로 보인다. ⓒ쏘모 포토그래퍼

땅으로 시선을 지긋이 내린 오하루의 표정은 깊은 상념에 빠진 고혹한 여인의 모습이다. ⓒ쏘모 포토그래퍼 땅으로 시선을 지긋이 내린 오하루의 표정은 깊은 상념에 빠진 고혹한 여인의 모습이다. ⓒ쏘모 포토그래퍼

오하루의 표정 또한 드라마틱하다. 자연스러운 섹시함을 돋보이게 하는 표정이 순식간에 도발적이고 자극적으로 변했다가도, 이내 앙증맞고 장난스러운 큐트 섹시가 된다. 하지만 지그시 눈을 내리깔았을 때 오하루는 깊은 상념에 잠긴 고독한 여인으로 변하고 있다.

오하루는 "븕은 색의 강렬함을 좋아한다. 가만히 있어도 팔색조의 변화 의지가 생기게 만드는 그런 색"이라고 이날 의상 컨셉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의상도 물론 오하루 본인이 직접 골라 코디네이션 한 것이다. 의상에 특별한 관심과 재능이 있다보니 어지간한 전문가가 코디하는 것보다 오하루 본인이 직접 코디하는 것이 낫다는 평을 듣는다.

봄이 뒤쳐지고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시절, 오하루는 뜨거운 태양이 작렬한 여름을 벌서부터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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