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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앞장서"


입력 2015.07.24 11:00 수정 2015.07.24 10:43        이홍석 기자

신성장동력 확보 위해 오는 2017년까지 136조원 투자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3년간 5조원 지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 중인 16개 멘토기업들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고 있는 16개 전담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성장동력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성장동력 분야에 향후 3년간(2015~2017년) 136조 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16개 전담기업은 삼성(대구·경북), 현대자동차(광주), SK(대전·세종), LG(충북), 롯데(부산), 포스코(포항), GS(전남), 현대중공업(울산), 한진(인천), 한화(충남), KT(경기), 두산(경남), CJ(서울), 효성(전북), 네이버(강원), 다음카카오(제주) 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13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태양광 발전·바이오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약 17조 원을 투자하고 사물인터넷·스마트카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에 약 12조 원, 2차전지·탄소섬유 등 신소재 분야에 약 11조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신형 엔진 개발 등 첨단 부품 분야에 약 9조원을 투자하고 유통채널 다각화·레저 시설 건립 등 유통·레저 분야에 약 6조 원을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 주요 투자 영역을 살펴보면 삼성은 전자·바이오·2차전지 등의 분야에,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자동차·스마트카 등 미래자동차 분야에 매년 수십 조 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LG는 에너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분야에, 한화는 방산·화학 및 서비스, 태양광 사업 확대에 투자할 예정이며, KT는 유·무선 기가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GS와 한진은 친환경 발전, 고효율 항공기 도입에 각각 투자할 계획으로 두산은 대형가스터빈 개발 등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빅데이터에 대응하는 검색 및 활용 기술과 핀테크 등에 각각 투자할 계획으로 조사되었다.

이들 기업들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5조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SK는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들의 임금 및 복지 개선 지원 등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는 협력업체의 해외 판로개척에 앞장서고 있으며 포스코는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거나 일정기간 구매를 보장하고 있다. CJ는 농식품펀드 조성 및 중소기업 글로벌 동반진출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청년 창업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효성은 탄소와 관련된 기업들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각 기업별 신성장동력 및 동반성장(대·중소지원 및 협력사업) 투자액에 대한 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3년 이상 투자가 이뤄지는 사업의 경우 투자액을 균등하게 배분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에 해당하는 투자액을 추정했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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