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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업체 '상하이샐비지' 선정..."내년 7월 전 완료"


입력 2015.08.04 15:54 수정 2015.08.04 15:57        스팟뉴스팀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업체로 1900건 이상 선박구조 참여

해수부, 3차례에 걸쳐 851억 세월호 인양 대금 지급하기로

연영진 세월호 인양추진단장(가운데)이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월호 인양 용역 협약 조인식에서 홍총 상하이샐비지 대표(오른쪽), 윤종문 오션씨앤아이 대표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연영진 세월호 인양추진단장(가운데)이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월호 인양 용역 협약 조인식에서 홍총 상하이샐비지 대표(오른쪽), 윤종문 오션씨앤아이 대표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세월호 인양업체로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중대한 과실'이 아닌한 샐비지 측이 모든 손해를 감당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4일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과 세월호 인양과 관련 2주간의 협상을 마치고 협약에 서명했다. 계약은 조달청과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을 체결하게 된다.

상하이샐비지는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업체로 지금까지 약 1900건의 선박구조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달 16일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중국 유람선 '둥팡즈싱호' 인양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현장 조사에 착수한 후 작업을 위한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7월 전에 인양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상하이 샐비지는 우리나라 업체인 '오션씨엔아이'와 지분을 7대 3으로 나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해수부는 이 컨소시엄에 851억의 세월호 인양대금을 세 차례에 나눠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대금지급 시점은 잔존유 제거 및 유실방지 작업 후, 세월호 선체인양 및 지정장소에 접안 후, 세월호 육상거치 완료 후다.

문제가 됐던 세월호 인양방식은 선체에 구멍을 뚫지 않고 부력재와 철재빔을 이용하기로 했다.

특히 해수부는 인양작업 도중 미수습된 9명의 시신이 유실되지 않도록 모든 창문과 출입구를 안전망으로 막고 선체 전면과 후면에 대형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유실 방지 작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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