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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단체 ‘노동개혁 반대하는 야당, 어느 나라 정당?’


입력 2015.08.27 17:21 수정 2015.08.27 17:26        박진여 기자

'청년 위한' 문장 즐겨 사용하는 야당, 부끄럽지 않게 책임져야 할 것

한국대학생포럼(회장 여명)은 27일 오후 2시 여의도 새정치민주연합 당사를 찾아 ‘노동시장개혁이 청년실업해결의 시발점, 야당은 노동시장 개혁에 앞장서 주십시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한국대학생포럼 한국대학생포럼(회장 여명)은 27일 오후 2시 여의도 새정치민주연합 당사를 찾아 ‘노동시장개혁이 청년실업해결의 시발점, 야당은 노동시장 개혁에 앞장서 주십시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한국대학생포럼

정부와 여당이 청년일자리 창출방안 등을 위해 하반기 핵심국정과제로 선정한 '노동시장 개혁'이 야당의 반발에 부딪쳐 법안 처리가 지체되는 것과 관련, 한국대학생포럼이 이를 규탄하고 노동개혁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국대학생포럼(회장 여명)은 27일 오후 2시 여의도 새정치민주연합 당사를 찾아 ‘노동시장개혁이 청년실업해결의 시발점, 야당은 노동시장 개혁에 앞장서 주십시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여명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은 청년실업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며 “노동시장 개혁의 데드라인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당장 청년실업을 해결할 즉각적 대안인 노동개혁 시행을 위해 제1야당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에 따르면 청년이 바라보는 노동시장의 문제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및 근로조건 간의 격차, 강성 귀족노조의 기득권 투쟁, 연공서열적 임금제도로 인한 기업의 인건비 부담 증가 등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어 여명 대표는 “노동시장 개혁은 현재 한국이 당면해 있는 경직된 노동시장에 숨통을 트여줄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이는 개별국민들이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한 마음으로 지지해야 가능한 개혁이다. 이런 노동개혁이 진영논리에 빠져 원래의 뜻이 변질되는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내에 노동시장에 유연화를 가져올 여러 개혁적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노동개혁은 다음 대통령 대에서나 가능할 일”이라며 “야당이 노동시장개혁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그들이 즐겨 사용하는 ‘청년을 위한’ 이라는 문장에 부끄럽지 않게 책임질 수 있는 길”이라고 소리 높여 외쳤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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