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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동영상 협박 시세, 한 때 '제2의 앙리'


입력 2015.10.15 07:08 수정 2015.10.15 07:08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81년생 시세, 프랑스대표팀 공격수 활약도

온갖 잡음 일으키며 현재 무적 신세 전락

지브릴 시세. 유튜브 영상 캡처 지브릴 시세. 유튜브 영상 캡처

프랑스 출신 '왕년의 스타' 지브릴 시세가 때 아닌 추문에 휩싸였다.

시세는 올랭피크 마르세유 시절 팀 동료였던 마티우 발부에나의 성관계 영상을 공개하겠다는 협박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프랑스 '르 파리 지앵'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시세가 발부에나의 성관계 영상 협박 혐의로 프랑스 베르사유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세는 발부에나가에 성관계 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대가로 15만 유로(한화 약 2억 원)의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매체는 시세를 비롯한 총 4명의 피의자가 발부에나에게 금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시세는 협박에 대한 혐의만 받고 있다. 그러나 혐의가 입증된다면 최대 징역 5년의 처벌을 받게 될 전망. 현재 시세는 경찰 조사 후 잠시 풀려난 상황으로 알려졌다.

1981년생인 시세는 2001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청소년월드컵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빠른 발은 물론 어린 나이답지 않은 문전에서의 침착성을 무기로 티에리 앙리의 뒤를 이을 프랑스 공격진 미래로 꼽혔다.

옥세르에서 활약했던 2001-02시즌과 2002-03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을 차지하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그리고 2004년 시세는 리버풀에 입성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앙리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리버풀행은 시세에게 악수였다.

리버풀 시절 시세는 2시즌 24골에 그쳤고, 2006년 여름에는 마르세유로 임대 이적한 데 이어 2007년 여름 완전 이적했다. 이후 별다른 활약 없이 여러 클럽을 전전했던 시세는 지난 시즌까지 바스티아에서 활약 후 현재는 무직 신세로 전락했다.

자유계약신분이 된 시세는 최근 아마추어 클럽의 입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속팀과 계약 해지하며 다시금 구설에 올랐다. 급기야 이번에는 동료 협박 파문에 휩싸인 상태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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