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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년들 만난 탈북자단체 '고향음식' 나누며 '힐링'


입력 2015.10.27 18:47 수정 2015.10.27 18:50        박진여 기자

통일미래연대, 각자 모금액으로 냉장고 등 다양한 생필품 기증

탈북자단체 통일미래연대 소속 자유통일봉사단이 탈북 청소년들을 찾아 북한음식을 함께 나누고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등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통일미래연대 탈북자단체 통일미래연대 소속 자유통일봉사단이 탈북 청소년들을 찾아 북한음식을 함께 나누고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등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통일미래연대

탈북자단체 통일미래연대 소속 자유통일봉사단이 탈북 청소년들을 찾아 북한음식을 함께 나누고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등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자유통일봉사단은 27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한꿈학교’를 찾아 북한 음식을 함께 나누고 냉장고 등 다양한 생활필수품들을 제공했다.

이들은 직접 만들어간 송편, 순대, 인조고기밥, 두부밥 등을 탈북 청년들과 함께 맛보며 치유과 공감의 시간을 보냈다.

이어 각자 모금액으로 마련한 냉장고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기증하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탈북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가지고 미래를 꿈꾸는 행복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두연 한꿈학교 교장은 “이렇게 많은 봉사물품으로 학교를 채워주고 학생들에게 고향음식을 맛볼 수 있게 해줘 고맙다”며 “학생들에게 봉사의 미덕을 배우는 좋은 교육이 됐다”고 화답했다.

한꿈학교 학생 35명도 “오빠 언니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꼭 성공해 대한민국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꼭 필요한 일원으로 자리 잡고 싶다”고 다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최현준 통일미래연대 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탈북청년들에게 봉사활동의 의미를 계도시키고, 통일한국의 주역들인 탈북청소년들이 통일한국 실현의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며 현장의 학생들에게 직접 “모두 열심히 공부해 꼭 대학에 입학해 북한에서 이루지 못했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통일미래연대는 지난해에도 한꿈학교를 찾아 북한 음식을 제공하고 모금액으로 교육용 빔프로젝터를 기증한 바 있다. 이들은 한꿈학교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탈북청소년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정례화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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