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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은평뉴타운 '은평 지웰 테라스', 입지에서 분양가까지


입력 2016.01.21 11:17 수정 2016.01.21 11:38        박민 기자

입주 8년차 맞는 은평뉴타운 내 막바지 물량

분양가 상한제 적용 '3.3㎡당 평균 1485만원'

'은평 지웰 테라스' 단지 모형.ⓒ데일리안 박민 기자 '은평 지웰 테라스' 단지 모형.ⓒ데일리안 박민 기자

"입주 7~8년차를 맞는 은평뉴타운은 사실상 분양이 거의 끝난 상태입니다. 분양 초기에는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가 부족해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지금은 거의 없고, 가격도 많이 오른 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1지구 내 북한산 국립공원을 잇는 이말산 끝자락에 조성되는 '은평 지웰 테라스'는 처음이자 마지막 '테라스 단지'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김봉준 은평 지웰 테라스 분양소장)

서울 서북권 신주거타운으로 발전하고 있는 은평뉴타운에서 '테라스 단지'가 공급된다. 부동산개발회사 ㈜신영이 오는 22일 분양을 앞두고 있는 '은평 지웰 테라스'다.

은평뉴타운 1지구 내(진광동 16-29)에 들어서는 '은평 지웰 테라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12개동에 총 220가구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인데, 총 8개 유형으로 설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시공은 한라가 맡았다.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 그대로 '테라스 하우스' 라는 점이다. 테라스 단지는 최근 청라국제도시, 광교신도시 등에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주로 녹지율이 높은 도심 외곽에 조성돼 여유롭고 쾌적한 삶을 누리는 '고급 주거촌' 이미지로 수요자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은평 지웰 테라스'도 이 같은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 뒤로는 북한산 국립공원 끝자락인 '이말산'이 위치해 단지를 감싸고 있고, 앞에는 실개천이 흐른다. 흡사 배산임수형 지형이다. 주변 녹지 여건이 풍부해 쾌적하고, 이말산에는 진관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어 여가활동을 누리기에도 좋다.

특히 은평뉴타운 내에서 '테라스 단지'로만 구성된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현재까지 은평뉴타운에서 공급된 '테라스 하우스'는 우물골 두산위브 2단지(은평뉴타운 2-7지구) 20여 가구에 불과하다.

아울러 은평뉴타운에서 더 이상 분양물량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희소가치는 더욱 높다. 지난 2004년부터 개발이 시간된 은평뉴타운은 오는 3월 GS건설이 분양할 예정인 주상복합단지 '은평스카이뷰자이'(은평구 진관동 88-13 일대)가 막바지 물량으로 알려지고 있다.

은평 지웰 테라스 투시도.ⓒ신영 은평 지웰 테라스 투시도.ⓒ신영

테라스 면적을 살펴보면 1층은 2.7~4.2평, 2층은 1.3평, 3층은 0.7평, 4층 11평이 들어간다. 특히 4층의 경우 테라스면적(29㎡)에 옥상 다락 면적(52㎡)까지 합하면 총 81㎡(약 24평)이 늘어난다. 거의 소형 집 한 채를 더 갖는 셈이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485만원으로 책정됐다. 층별로 차이가 있는데 1~3층은 평당 1400만원대, 4층은 1700만원대다. 이를 계산하면 1~3층은 4억4000만~4억6000만원선, 4층은 5억7000만원선이다.

여기에 추가로 들어가는 발코니 확장비는 1500만원선이다.

김봉준 은평 지웰 테라스 분양소장은 "현재 은평뉴타운 1지구 내에서 전용 84㎡ 매매가는 5억원 안팎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이번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1~3층은 일대 시세 대비 확실히 저렴하고, 옥상이 제공되는 4층은 추가 서비스 면적이 24평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40평형 아파트와 비교하면 결코 비싼 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은평뉴타운(진광동) 전용 84㎡ 아파트는 지난 2013년 4월 3억7000만원에서 가격이 꾸준히 올라 현재 4억8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1월 현재 평균 시세는 3.3㎡당 1452만원이다.

직접적인 가격 비교 단지로는 맞은 편에 위치한 상림13,14단지 아이파크가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가를 보면 13단지 전용 84㎡가 지난해 하반기 4억6500만~4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101㎡는 5억2000만~5억875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특히 이들 단지는 입주한지 7~8년이 지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은평 지웰 테라스의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급경사의 지형을 활용한 '경사형'(좌)과 평지를 활용한 '지면평지형'(우). 신영은 '은평 지웰 테라스'를 지면평지형으로 설계해 맞통풍 구조로 환기를 우수하도록 설계했다.ⓒ신영 급경사의 지형을 활용한 '경사형'(좌)과 평지를 활용한 '지면평지형'(우). 신영은 '은평 지웰 테라스'를 지면평지형으로 설계해 맞통풍 구조로 환기를 우수하도록 설계했다.ⓒ신영

은평 지웰 테라스는 또 다른 특징은 비교적 평지에 설계해 환기와 채광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산에 인접한 단지의 가장 큰 취약점은 습기인데, 지면에 한 단을 올려 앞 뒤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전체 90%(198가구) 정남향 판상형에 4Bay 구조로 이를 최소화했다.

교육여건으로는 도보 5분 거리에 초·중·고등학교가 다 몰려있다. 진관초·중·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고, 명문 자사고인 '하나고'도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대형 쇼핑시설과 의료시설 이용 등도 편리하다. 구파발역 바로 앞에 쇼핑몰·대형마트·영화관 등을 포함한 복합쇼핑몰인 롯데몰이 올 하반기에 들어선다. 구파발역 남서쪽 인근에 위치하게 될 은평 성모병원은 800병상 규모로 2018년 준공 예정이다.

다만 한가지 취약점은 지하철역과 멀다는 점이다. 인근에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있지만 도보로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동거리만 2km에 달해 단지 앞에 위치한 버스를 이용해 갈아타는 수고가 따른다. 3호선 구파발역 이용시 시청·광화문 등 도심 중심지역은 20분대 도착이 가능하다.

이외 개발 호재로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일산~동탄 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신내역이 가깝고, 신분당선 북부 구간 연장도 추진 중에 있어 앞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은평 지웰 테라스' 현장 위치도.ⓒ신영 '은평 지웰 테라스' 현장 위치도.ⓒ신영

'은평 지웰 테라스'는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2017년 6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이달 22일 은평구 진관파출소 옆에서 문을 연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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