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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FTA 주도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영입


입력 2016.02.18 18:02 수정 2016.02.18 18:03        조정한 기자

김 본부장 "북핵,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입당원서를 제출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입당원서를 제출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참여정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주도한 바 있는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영입했다. 통일연구원에서 초청연구원으로도 활동한 그는 개성공단 전면 폐쇄와 관련 "북핵에 대해서는 우리가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보면 개성공단을 폐쇄시킬 수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입당의 변에서 "지금 저는 구한말과 같은 국제적 상황 위기에 처한 국가와 우리민족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라며 "힘든 현실을 직시하고 개선해가면서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안목과 식견, 다른 전략과 실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절체절명의 경제위기 상황을 현 정부는 자각을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알고도 무감각 한 건지, 전혀 급속한 ‘상황변화’'에 따른 국가적 대응을 치밀하게 해내지 못하고 있다"라며 "‘외세’가 대한민국의 운전대를 잡게 해서는 안 된다. 외교안보의 주체적인 전략은 우리가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핵에 대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던 그는 "(다만)대안이 있어야 하고, (이번 조치는) 한미일 공조 차원에서 강한 조치를 취한 것 같은데 그러려면 우리가 대가를 받아야 한다"라며 "예를 들어 미국에서 들어온 F-22 랩터를 우리가 인수할 수 있는지, 3000톤급 핵엔진 잠수함 건설을 허가 할 수 있는지 등 그런 것을 받고, 그런 조치를 취하는게 좋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총선 출마에 대해서 "전 지역,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당과 협의해서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며 "문재인 전 당대표는 내가 정부에 있을 때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모신 바 있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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