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된 딸 상습 폭행 '정신 나간 20대 아빠'
부부싸움 중 운다며 얼굴·배 가격, 입에서 피나도록 때리기도
자식을 폭행하는 등 학대하는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태어난 지 11개월 된 딸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2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아내와의 말다툼을 하는 중에 11개월 된 딸이 놀라서 울자 손으로 딸의 얼굴을 때리고 배를 발로 차는 등의 폭행을 한 혐의로 A 씨(29)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달에도 딸이 운다며 손과 발 등으로 딸의 입에서 피가 날 정도로 폭행을 가하는 등 딸이 생후 7~8개월 지났을 무렵부터 주기적으로 수차례 폭행을 가했다는 가족의 진술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A 씨의 딸은 치료를 받으며 아동보호기관에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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