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탐방]광진구 구의동 '래미안 파크스위트' 둘러보니

전용 59~145㎡ 총 854가구 중 502가구 일반분양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역세권'에 서울어린이대공원 가까워

래미안 파크스위트 견본주택 내부 모습.ⓒ데일리안 박민 기자

삼성물산이 새 아파트 공급 가뭄 지역이었던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지난 26일 '래미안 파크스위트' 견본주택 문을 열고 올해 첫 분양에 나섰다.

'래미안 파크스위트'는 광진구 구의1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 지상 10~23층 12개동 전용 59~145㎡ 총 854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502가구다.

전용면적별로 △59㎡ 206가구 △75㎡ 80가구 △84㎡ 165가구 △102㎡ 18가구 △117㎡ 27가구 △122~145㎡ 6가구 등이다.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약 90%에 달하며 일반분양 비중이 전체의 약 58%를 차지하고 있어 로열층 당첨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단 6가구만 공급되는 전용 △122~145㎡는 삼성물산이 새롭게 선보이는 평면인 '아뜰리에 하우스'다. 이는 당초 활용하기 어려웠던 지하 피트(PIT)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으로 '알파룸과 테라스, 복층형'이 결합된 신평면이다.

가구는 모두 1층에 위치하며, 집안 내부 연결 계단을 통해 지하의 별도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 공간은 개인 서재 및 작업공간, 가족실, 여가공간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입주민의 용이한 출입을 위해 별도의 전용 현관도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이 도보 10분 내 거리에 있는 역세권이다. 또한 단지 정문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4개 정거장을 지나 2호선 구의역까지 10분내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 광나루로, 자양로, 천호대로, 올림픽대로 등의 도로망을 잘 갖추고 있다.

특히 서울 도심 내 유일하게 동물원을 갖추고 있는 '어린이대공원'이 마주 하고 있다. 연면적 53만 여㎡의 넓은 공간 속에 동물원, 식물원, 놀이동산 및 다양한 공연시설과 체험공간이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공원으로 이용하기에 손색없다.

이외에 학군으로는 단지 앞 광진초교가 있으며 경복초, 광장중, 동대부속여중·고, 광남고 등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남쪽 도로변으로 학원가가 발달되어 있다.

또한 동서울터미널, 강변테크노마트, 스타시티몰, 롯데백화점(스타시티점), 이마트(자양점), 롯데마트(강변점) 등의 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

래미안 파크스위트 위치도.ⓒ삼성물산

분양가는 3.3㎡당 평균 1990만원에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 △59㎡형 4억7000만~5억4000만원 △75㎡형 5억7000만~6억4000만원 △84㎡형 6억1000만~6억9000만원 △102㎡형 7억1000만~7억7000만원 대다.

다만 아직 발코니 확장비와 가구 등 유상옵션 가격이 책정되지 않아 향후 최종 부담금은 상승할 수 있어 염두해야 한다. 통상 발코니 확장비는 1000~1200만원, 기타 에어컨 및 가구 옵션은 800여만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비교 단지로는 아차산 휴먼시아 (2011년 1월 입주, 총 125가구)가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용 △59㎡형 4억4000만원 △84㎡ 5억5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됐다.

브랜드 아파트로는 직선거리로 약 1㎞ 거리에 있는 광장동 '광장 힐스테이트'(2012년 2월 입주, 총 453세대)가 있다. 지난해 하반기(6~12월) 전용 △59㎡ 6억9000만~7억7000만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같은 기간 전용 △84㎡ 9억~ 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래미안 파크스위트'는 중도금(분양가 60%) 무이자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한다. 최근 10년간 광진구에서 분양한 브랜드 아파트들 가운데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지원한 이번은 처음이라고 삼성물산 측은 설명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월 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3월 9일 발표되며, 계약은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3층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