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정당 지지도' 더민주, 새누리에 선두 내주고 추락


입력 2016.05.04 16:55 수정 2016.05.04 16:56        문대현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김종인-문재인 갈등에 국민들 불만"

지난 4.13 총선 결과 1당에 오르며 지지율 상승곡선을 그리던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에게 다시 1위를 내줬다. ⓒ알앤써치 지난 4.13 총선 결과 1당에 오르며 지지율 상승곡선을 그리던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에게 다시 1위를 내줬다. ⓒ알앤써치

지난 4.13 총선 결과 1당에 오르며 지지율 상승곡선을 그리던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에게 다시 1위를 내줬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큰 변동 없었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조사한 5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더민주는 전주대비 4.7%p 하락한 22.5%로 1위 자리를 새누리당에 빼앗겼다. 새누리당은 전주대비 3.0%p 상승한 29.5%로 어깨를 폈다. 국민의당은 21.7%(전주대비 0.2%p 하락)이었고 무당층은 17.4%로 전주보다 1.0%p 올랐다

지역별로는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43.6% 여당에 가장 많이 호응했고 부산/울산/경남도 38.5%로 비교적 높았다. 그 뒤를 강원/제주(33.2%), 서울(31.6%)이 이었따. 전남/광주/전북에서는 8.6%로 가장 낮았다.

더민주의 경우 전남/광주/전북에서 32.2%를 얻었고 대전/충청/세종(27.5%)과 경기/인천(26.5%)에서도 높았다. 그러나 김부겸(대구 수성갑) 당선자를 배출한 대구/경북에서는 6.9%로 저조했고 새누리당을 몰살시킨 서울(18.7%)에서도 생각 외로 저조한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선거를 통해 호남 정당으로 우뚝 선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39.9%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경기/인천(25.4%)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나머지 지역에선 모두 10% 중후반대를 기록해 '1당' 더민주를 위협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49.6%가 새누리당을 지지했고 50대도 38.2%로 높았다. 더민주는 40대(29.5%)와 20대(29.4%)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었지만 60대 이상으로부터는 15.0%로 외면 받았다. 국민의당은 30대(25.8%)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4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문제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으며 '셀프 추대'논란을 빚었고 문재인 전 대표와도 불협화음을 낸 것이 이번 지지율을 결정지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그러나 더민주 전당대회가 8월께 하기로 한 만큼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민주의 빠진 지지율이 새누리당으로 갔다기 보다는 무당층으로 흡수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국민의당이 주춤했다"며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이나 더민주가 못 해야만이 지지율이 올라가는 제 3당의 한계를 갖고 있다. 자생력이 부족하다"고 첨언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5월 1일 하루 전국 성인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6%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들은 지금'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문대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