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김종인, 군 생활 사진 공개하고 해병대 찾고...


입력 2016.06.01 11:04 수정 2016.06.01 11:07        이슬기 기자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고 6.25도 포함된 달...장병 사기 진작위해 최선 다할 것"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가 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김포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가 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김포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더민주가 1일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군 복무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두장의 사진 속 각각 왼쪽 인물이 김 대표다. ⓒ더불어민주당 더민주가 1일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군 복무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두장의 사진 속 각각 왼쪽 인물이 김 대표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해병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며 ‘안보 정당’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특히 당 차원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군 생활 시절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지도부 전원이 붉은 명찰을 단 군복 상의를 입기도 했다.

김 대표는 1일 오전 김포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 전진구 해병대 제2사단장과 비공개 면담을 나눈 뒤 현안보고를 받았다. 보고에 앞서 김 대표는 사단본부 회의장에서 “6.25 사변을 겪은 지 66년 되는 해이지만, 아직 우리는 정상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지 못하고 북한은 무력증강에 혈안이 돼서 남북관계에 진척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이럴수록 철통같은 방어태세를 갖춰서 국민들을 안심하게 해주는 분들이 해병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정치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사기가 곧 우리나라 방위를 튼튼히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여러분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또 여러분이 착용하고 있는 부품들이 생명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방산비리 등을 더 철저하게 해서 여러분이 국토를 방위하는 데 불이익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곧이어 김 대표는 사단지휘통제실에서 전방 대대장과의 화상전화를 통해 “해병대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 강해서 국민들이 후방에서 편안히 생활하고 있으니 국민들을 위해서 더 성실하게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일정은 장병들에게 끼칠 피해를 최소화하라는 김 대표의 지시에 따라 도열 또는 장갑차 탑승 체험 등의 통상적인 일정도 생략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해병대를 방문한 의미에 대해 “오늘이 6월 1일이고 호국·보훈의 달인 데다 특히 6.25 사변이라는 날짜가 끼어있는 달이기 때문에 호국영령들을 생각하고 특별히 안보를 고취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해병 2사단을 방문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당 공보실을 통해 군 복무 시절 사진을 배포한 것에 대해선 “나도 1960년에 당시 임진강 근처 20사단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그래서 (군대가) 그리 생소하지 않다”며 “일반적으로 정치하는 사람들은 병역도 대부분 미필이고 적당히 편히 살다가 정치하지 않겠냐는 것이 일반 국민들의 인식인데, 정치인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기 위해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