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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이해찬 복당, 시점의 문제라고 본다"


입력 2016.06.10 10:46 수정 2016.06.10 10:48        조정한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면담, 의미 부여할 회동은 아냐"

"이 전 총리 복당, 시점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라디오에서 지난 총선 당시 컷오프(공천 배제) 된 이해찬 전 총리의 행보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8일 무산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이 전 총리의 면담에 대해 "두 분의 만남이 정치적인 의미가 있는 것보다 충청권 인사로서 미국에 온 김에 뵙자는 수준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며 "만나도 되고 안 만나도 되고 크게 의미를 부여할 회동은 아니었다고 본다"고 말해,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이 전 총리의 복당 문제도 거론됐다. 이 전 총리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4월 19일) 더민주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심사조차 되고 있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당헌당규상 복당 심사기한은 30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이 전 총리의 복당은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제가 원내대표 된 이후에는 이 문제를 토의하는 걸 못 봤다"며 "아마 적당한 시점이 되면 복당이 되지 않겠습니까. 시점의 문제가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체제가 물러나고 새 지도부가 꾸려지는 8.27 전당대회를 그 시점으로 보고 있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혁신안 처리를 위한 의원 간담회를 열어 당 사무총장제와 최고 위원제 폐지를 골자로 한 혁신안 폐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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