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정세균 시종일관 덕담 "이 분위기 뭐지?"
박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 건네며 '화기애애'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재원 정무수석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예방해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을 전달했다. 이들은 정 신임 의장에게 덕담을 건네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달 15일 임명된 이 비서실장은 정 의장에게 축하 난을 건넨 뒤 "첫 번째로 의장님을 뵈러 왔다. 중요한 시기에 힘내시고 막대한 역할을 맡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장은 "아주 유능하고 특별한 인재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 비서실장은 이어 "박 대통령께서 기대가 크다고 말씀했다"고 전하며 "의장님은 기업, 행정까지 두루 (경험) 하셨고 각계에서 기대가 크다"고 격려했고, 정 의장 또한 "국민들이 힘들어하니까 청와대는 물론이고 정치인 뜻을 다 모아서 국민들을 편안하게 해드려야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은 앞으로 2년간 입법부를 이끌게 된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20대 국회 1차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287표 중 274표를 얻어 국회의장으로 당선됐다. 국회부의장에는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58·광주 출신·경기 안양 동안을)과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67·전남 보성 출신·광주 동남을)이 선출됐다.
정 신임 의장은 △전북 진안 △고려대 법대 △페퍼다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쌍용그룹 상무이사 △새정치국민회의 원내부총무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당의장 △제9대 산업자원부 장관 △민주당 대표 △15·16·17·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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