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8개 상임위원장 내부 인선 완료

복지위 양승조·국토위 조정식 등 확정

예결위-윤리위, 1년 임기 후 교환키로

더불어민주당이 12일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내부 인선을 마무리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무언가 논의하고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내부 인선을 마무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은 1년씩 임기로 교환하기로 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13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각 상임위의 위원장 내부 인선을 마무리했다”며 “그간의 활동을 기반으로 한 전문성, 경륜 그리고 더민주가 가진 상임위의 주요 전망, 정책계획 방향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보건복지위원장 양승조 의원, 국토교통위원장 조정식 의원, 외교통일위원장 심재권 의원, 환경노동위원장 홍영표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영춘 의원, 여성가족위원장 남인순 의원, 윤리위원장 백재현 의원, 예결위원장 김현미 의원으로 결정했다. 다만 윤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은 1년씩 임기로 해 교환하기로 결정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정수 조정은 거의 다 마무리됐다”면서 “시한이 별로 없어서 막바지 협의 중이다. 적절한 때에 다시 말하겠다”고 했다.

‘농해수위원장 인선에 인물난을 겪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김영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이라는 해양 도시의 특성을 반영했다”며 “복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