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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성폭행한 22명, 5년 만에 덜미 잡히다


입력 2016.06.28 10:35 수정 2016.06.28 10:35        스팟뉴스팀

2011년 학교 후배 협박해 성폭행…심리상담 끝에 사건 드러나

중학생이던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당시 고교생 22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그 중 주범 등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27일 2011년 9월 당시 여중생이던 A양과 B양을 학교 뒷산으로 불러내 강제로 술을 먹이고 집단으로 성폭행한 22명 중 주범인 C, D, E 군에 대해서 특수강간과 폭력행위처벌법의 공동상해 혐의로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 외 현재 군복무 중인 12명은 군으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아 조사한 뒤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C 군 등은 당시 동네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을 사서 나눠 마시던 A 양과 B 양을 "학교에 일러서 퇴학당하게 하겠다"고 협박한 후 학교 뒷산으로 볼러내 집단 성폭행을 했다.

처음에는 C 군을 비롯한 10명의 남학생이 A 양과 B 양에게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한 후 성폭행을 했고, 이후 다시 두 여학생을 불러낸 C 군은 22명으로 늘어난 남학생으로 하여금 두 여학생을 차례로 성폭행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시 두 여학생은 부모나 학교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숨겼지만 이 일로 인한 충격으로 우울증 증세 등을 보이다가 서울의 모 심리상담센터에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만행을 고백했다.

C 군등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 초기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등 혐의 사실을 부인했지만, 경찰의 추궁에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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